[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사장 신현윤)의 지원을 받아 ‘전자상거래 사기피해 소비자긴급 구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이용 중 물품대금은 지불한 상태에서 물품을 받지 못하고 사업자와 연락이 안 되는 사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해금액에 대해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전자상거래 규모는 64조9,134억원으로 2015년 대비 20.5%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사업자의 운영중단과 연락두절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꾸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1번가를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유통업계에서 나돌던 11번가 매각설을 일축한 셈이다. 다만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박 사장의 호언장담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사내 임원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AI기술과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들이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11번가를 통해 미래의 커머스를 선도적으로 구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오픈마켓 시장에서 핫 이슈는 11번가 매각설입니다.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플래닛은 ‘주도권을 가지고 투자협력을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반신반의 합니다.이는 유통업종과 거리가 먼 SK그룹으로선 지속 적자를 보는 사업을 매각하고 싶을 것이란 해석 때문이죠. SK플래닛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3,651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484억원입니다.하지만 SK그룹이 11번가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갖는 설득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SK는 지난해부터 C&C, SK텔레콤 등 IT계열을 통해 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플래닛이 ‘11번가’ 사업의 동맹군 모집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과 지분 매각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롯데와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 대한 제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현재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치열한 경쟁 탓에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쿠팡은 5,65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SK플래닛도 11번가의 마케팅비 증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갤럭시S7에 역대급 보조금을 지원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오히려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정상적인 절차로 신청을 했는데도, 재고가 없다며 ‘취소’ 통보를 받은 이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KT는 ‘올레샵’ 특성 상 재고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청 정상적으로 됐는데”… ‘취소문자’ 받은 고객들KT는 지난 8일 갤럭시S7 64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71만5,000원으로 상향해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출고가 82만1,700원에 공시지원금과 대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11번가가 온라인 유통업계의 ‘간편수령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타사대비 조금 늦은 참전인만큼, 다양한 수단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서울시 소재의 한 CU편의점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소위 ‘전자락커 서비스’로, 고객들은 11번가에서 주문한 물건을 편의점에 설치된 택배함에서 인증번호만으로 찾을 수 있다.이는 지난달 픽업서비스(CU편의점 직원이 직접 11번가의 물품을 수령, 전달하는 서비스) 론칭에 이은 것이다. 11번가는 전자락커 서비스를 오는 8월말까지 전국 100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이 은행연합회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1월 케이뱅크에 이어 두 번째다. 은행연합회는 총회 의결 등 가입절차를 완료하고 카카오은행이 정사원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은행은 은행연합회의 22번째 정사원이 됐다. 카카오은행은 중신용자를 위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송금, G마켓 등 오픈마켓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상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카카오, 이베이 등 주주사의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유니버설 포인트’ 등 창의적이고 혁신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선주자들이 주류 경제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인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나섰다.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무소속 김종인 대통령 후보는 11일 소상공인연합회가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한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 공약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골목상권보호, 불공정행위 근절, 서민경제 육성 체제 마련 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일정상 불참했다.안철수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세 가지를 약속했다. 첫 번째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 게임사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1’의 새 버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블리자드의 국내유통 판권을 보유한 완구업체 손오공이 최대 수혜자로 급부상 중이다.손오공은 2012년부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패키지게임 유통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초 손오공을 한국의 유통 파트너 업체로 선정했다. 이후 블리자드에서 나오는 게임 패키지의 국내 유통을 손오공이 전담하게 됐다.손오공은 현재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오버워치’ 등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함께 PC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의 기반이 마련되면서, 소비자들은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기존 유통사의 온라인몰, 소셜커머스 등 오픈마켓에서부터 최근에는 제조사 기반의 온라인몰이 등장하고 있다.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www.dongwonmall.com)은 식품제조사 기반의 온라인몰 중 2016년 연간 50만 건의 주문과 함께 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인기 쇼핑몰이다. 동원몰은 식품회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식품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플래닛이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현지 온라인 유통채널 11번가에 삼성전자의 제품 공급 및 단독 프로모션 제공 등의 방식이다.SK플래닛은 27일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사무실에서 삼성전자와 ‘동남아 지역 E커머스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U는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이뤄졌다. SK플래닛은 지난 2013년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의 동남아 3개국에 오픈마켓 11번가를 론칭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SK플래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대부분의 오픈마켓은 하단에 입점판매자가 등록한 상품정보 및 거래에 대해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책임이 없음을 고지하고 있다.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뿐, 입점업체와 소비자간 분쟁에 대해 빠져나갈 구실을 미리 마련해 둔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BC카드가 운영하고 있는 TOPSHOP는 죄질이 나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감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제품의 판매자 정보를 제대로 고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TOPSHOP은 행복맘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어 출산전부터 36개월 영유아를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유통가가 분주하다. 각종 유통업체들은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내걸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올해는 ‘키덜트’가 발렌타인데이의 화두로 떠오르며 트렌드가 반영된 완구류도 주목을 받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서울시내 특급호텔은 레스토랑과 연계해 수십만원을 웃도는 패키지상품을 내놓았고, 백화점들은 수천만원짜리 시계 판촉행사와 초고가 수입 초콜릿 판매를 늘리는 등 일시 한정 초고가 상품에 대한 사치성 논란이 반복될 전망이다.특히 올해는 끝나지 않은 AI와 구제역 파동, 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소셜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이 체질개선에 나섰다. 마지막 남은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완전 중단하면서 이커머스로의 변신을 완료했다.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는 직매입 서비스를 버리고 향후 오픈마켓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2일 쿠팡은 식당 및 지역별 할인 쿠폰 등 로컬 상품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유지하고 있던 마지막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로컬 상품 판매’도 끝났다. 2010년 식당, 헬스클럽, 마사지숍 등 오프라인 서비스 업체의 이용권이나 할인쿠폰을 판매하던 로컬 상품은 소셜커머스의 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약사들의 잇따른 의악품 온라인몰 시장 진출에 일동제약이 가세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에 이어 업계 4번째다.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던 중간 유통마진을 아낄 수 있어 제약업계의 온라인몰 진출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10일 일동제약은 자회사 일동e커머스를 신설해 온라인 의약품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일동e커머스는 일동제약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해 12월 설립등기를 마쳤다.사업형태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유통이다. 일동제약 온라인몰 ‘일동샵’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11번가가 국내외 항공권 가격의 비교·검색 서비스를 통해 여행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픈 마켓 경쟁사인 인터파크의 항공권분야까지 자신들의 플랫폼에 끌어들인 점이 눈길을 끈다.SK플래닛은 2일 11번가를 통해 실시간 가격비교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항공권 판매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1번가는 메인 페이지 상단에 ‘항공권’ 바로가기 버튼을 신설했다. 또 ‘주간 최저가’ 옵션을 도입해 고객의 희망하는 날짜 전후 3일간의 항공권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여기엔 국내 항공권 판매사인 ‘모두투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국 연중 최대 쇼핑이벤트 ‘블랙프라이데이’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해외 직구족들의 눈과 손이 빨라지는 가운데, 일부 해외쇼핑몰의 거래조건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한국소비자원은 유명 해외 온라인 쇼핑몰 9개를 대상으로 거래조건을 조사했다. 이 중 미국 ‘이베이’는 주문 후 1시간 이내에만 취소가 가능했다. 미국 ‘샵밥’은 주문 후 수정 및 취소가 불가하다. 일본 ‘라쿠텐’은 취소수수료가 입점업체마다 다르다.직접 배송이 아닌 ‘배송대행’에도 함정이 숨어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카카오게임샵’이 수탈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다. 입점업체에게 징수하는 수수료율을 20% 이상 상향조정했다. 유저에게 돌아가던 ‘페이백’도 반토막났다. 한때 공정한 수수료 보장으로 게임업계 ‘기회의 땅’으로 불렸던 카카오게임샵의 갑작스러운 수수료 폭탄에 게임사와 유저 모두 울상을 짓고 있다.◇ 게임업계 ‘선순환구조’ 만들겠다더니… ‘헛구호’ 그쳐카카오가 ‘카카오게임샵’ 수수료율 부담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카카오는 이번 달 초 ‘카카오게임샵’에 입점해있는 게임 개발사들에 공문을 보냈다. 현행 수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위메프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위메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방문자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료 배송 등 주력 사업영역도 축소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단독경영 3년을 맞은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가 위기관리 시험대에 올랐다.◇ 모바일 앱 방문자 수 ‘최저’ 굴욕최근 리서치 회사 닐슨코리안클릭은 위메프의 모바일 안드로이드 순 이용자수를 발표했다. 닐슨에 따르면 지난달 위메프 앱을 클릭한 이용객 수는 555만38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방문자수의 최저치에 해당하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쿠팡 직원의 죽음을 둘러싼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회사 때문에 직원이 죽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아온 이베이코리아 직원들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그간 직원의 사망과 회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쿠팡과 김범석 대표는 거짓말을 한 꼴이 됐다.◇ 재출근 길에 사망한 직원, 김범석 대표 “회사와 무관”지난해 9월8일 일명 찌라시(사설정보지)를 통해 한 유명 기업 직원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 30대에 불과한 한 직원이 출근길에 나서던 중 돌연 사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