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두 아들의 경영권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49년 만에 모태기업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롯데제과는 이달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사임과 황각규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롯데제과는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재선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한편 1967년 설립된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태기업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 설립 이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일본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승리했다.6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일본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구한 ‘신동빈 회장과 쓰쿠타 다카유키 사장 등 현 경영진 해임안’은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이에 롯데그룹 측은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로써 자신의 해임에 대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반발로 촉발되었던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가
▲ [‘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통령 승부수] 루비콘강 건넌 대북문제, 총선 관통할까 ▲ 개성공단 폐쇄로 통일부에 유탄… 동력 잃은 ‘통일대박론’ ▲ [롯데 경영권분쟁] 동영상·위임장·녹취록… 신동주의 ‘증거물’이 던지는 메시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터뷰 동영상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6분2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건재한 모습으로 등장, “내 장남이 후계자가 돼야 한다”고 못 박는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앞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해당 동영상을 공개한 주인공은 롯데가(家)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다. 성년후견인(의사결정 대리인) 지정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이상설을 차단하고 경영권에 대한 정통성을 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는 한국 기업입니다.” 지난해 8월 3일 신동빈(일본이름 ‘시게미쓰 아키오’) 롯데그룹 회장은 이 같이 말했다. 일본식 억양이 강한 어눌한 발음이었지만 신동빈 회장은 분명히 ‘롯데는 일본 기업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했다.이후 신동빈 회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큼 분주한 대외행보를 보였다.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0대 그룹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집중포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냈고, 진땀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공손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신격호 총괄 회장과 함께 롯데쇼핑을 상대로 제기했던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김수창 양헌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원고 측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그룹 측으로부터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림등사 가처분 신청 2차 심문 기일이었던 지난해 12월 2일 직전에 1만6,000장의 회계장부와 관련 서류를 제공 받았다. 이어, 12월 23
올해 재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무엇보다도 기업 오너들의 부도덕 행위에 따른 리스크다. 지난해 12월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이 올해 초까지 논란이 됐고, 올해 중순에는 신동빈·신동주 롯데가 형제의 경영권 다툼이 롯데그룹의 국적논란까지 번졌다. 그리고 한해가 채 가기 전인 12월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불륜사실과 이혼의사를 스스로 밝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회항 사건에 호텔신축 사업 무산지난해 12월 발생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사건은 오너의 갑질 논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가 우리나라 가장 높은 곳에 대들보를 올렸다.롯데물산은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정·재계 관계자와 롯데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상량식을 개최했다.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의식으로, 롯데월드타워는 착공 5년2개월(1,880일) 만에 마침내 외장 공사를 모두 마치고 이날 상량식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23층 세우다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박원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롯데家 고소전이 화제다. 롯데가(家)의 분쟁이 형사 고소로 번졌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가 관련 사건이 모두 형사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남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신격호 총괄회장 측은 지난해부터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캐피탈 대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그룹 경영에서 배제했다며 이달 초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아울러 서
회견 이후 배포된 보도자료, 발표자료, 알림자료 등 롯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SDJ 코퍼레이션의 공식 입장자료들이 올라와 있으며, 향후 신동주 회장의 활동 및 SDJ 코퍼레이션의 최신 입장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1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측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혐의는 업무방해와 재물은닉 등이다.이번 소송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격호 총괄회장 측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두우를 통해 이날 고소장을 내고 “신동빈 회장이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캐피탈 사장,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과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을 부당하게 경영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롯데그룹 측은 이에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시게미쓰 아키오는 1955년 2월 14일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태어났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 그는 명문 사립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미국으로 유학도 다녀왔다.시게미쓰 아키오는 1985년 6월 일본의 명문집안 출신 여성과 결혼한다. 이 결혼을 주선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일본 총리를 지낸 바 있는 후쿠다 다케오였고, 그는 주례까지 도맡았다. 약 100억엔, 우리 돈으로 1,000억원이 투입된 이 결혼식엔 당시 현직 일본 총리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가 직접 축사를 맡아 세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그야말로 뼈아픈 패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 ‘월드타워점’의 면세점 사업권 수성에 실패했다. 면세점 사수에 사활을 걸었지만, ‘경영권 분쟁’으로 악화된 여론의 부담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탈락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99%가 나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면세점 잠실점(롯데월드타워점) 탈락의 책임을 자신으로 돌렸다. 지난 14일 발표된 서울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롯데는 소공점만 겨우 지키고 월드타워점(잠실)의 ‘특허 재승인’에 실패했다. “향후 1조원 이상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7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의 SDJ코퍼레이션은 이같은 사실을 16일 밝혔다. 해당 계열사는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로 법무법인 두우(대표변호사 조문현)가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SDJ코퍼레이션은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노병용 대표이사의 경우 지난 7월과 10월 신 총괄회장에게 중국사업 투자손실
회견에서 “총괄회장에게 허위 및 의도적으로 왜곡된 보고를 한 쓰쿠다 사장의 부당성을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제소했고 부당하게 자신을 해임한 26개사 중 이사로써 재직했던 4개 회사에 대해 함께 제소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롯데가(家). 형제간 다툼을 일으킨 한국 롯데그룹의 복잡한 지분구조 최정점에는 롯데호텔을 운영하는 호텔롯데가 있다. 그런데 이 호텔롯데가 또 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 강호인 장관, 40일간 3번 회의에 ‘1,000만원’ 받아강호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취임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강호인 장관의 아주 작은 경력이다.강호인 장관은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9월 11일, 호텔롯데의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가 24일 출국했다.시게미쓰 여사는 이날 오후 3시쯤 김포공항에 등장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통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했다. 시게미쓰 여사는 공항에서 마주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떠났다. 앞서 시게미쓰 여사는 지난 21일 극비리 입국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신동빈 형제를 중재하기 위
▲ [신동빈·신동주 암투] 롯데가 경영권 분쟁에 낯 뜨거운 대한민국 ▲ ‘핵심기술 이전 무산’ KF-X사업, 국내기술 개발 가능할까? ▲ [‘국민공천’ 꺼낸 김무성] 친박계 허 찔렸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업과 광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으로선 홍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30여초의 TV광고를 위해 수천만원부터 수십억원을 들이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돈 한 푼 안들이고 언론에 수십 차례 노출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롯데그룹 이야기다.최근 롯데그룹 총수일가는 경영권을 둘러싼 싸움을 재개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지배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본L투자사를 장악하며 일단락 됐지만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재반격이 시작된 것. 그러나 이번에도 역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그동안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에서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이일민 전무가 물러났다.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 이 전무를 직접 불러 공식적으로 해임을 통보했으며, 롯데그룹 이 전무는 통보를 받은 후 동일자로 집무실을 떠났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그동안 비서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다”고 평가하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 전무가 비서실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SDJ코퍼레이션은 전했다.신동주 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