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소임을 마치고 노영민 주중대사에게 업무를 인계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에게 자리를 이양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1기 참모진 가운데 핵심 2명이 교체된 셈이다.경질성 교체는 아니다. 현 비서실장이 후임 비서실장을 이례적으로 직접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그 방증이다. 임종석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추켜세우며 마지막 임무를 다했다. 명예로운 퇴진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실무적 검토를 끝났고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 등 정치적으로 무게감 있는 인사들의 거취가 포함돼 있어 정치권의 관심도 비상하다.여권에 따르면, 수석급 이상 인사개편 대상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이다. 노영민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에 유력하며,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검증과정을 밟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정이 되면 미루지 않는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대상자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이미 청와대 내부에서는 인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사실 청와대 참모진 교체는 이미 충분히 예견된 사안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임명된 비서진들이 교체시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총선과 맞물려 올 상반기 중 주요 참모들의 교체가 유력했다.개편 시기가 예상 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은 최근 청와대 기류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며 총력 지원을 했다.엠알씨케이·뉴스1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제주지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은 46.0%, 문대림 후보는 35.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6%p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무소속이자 보수정당 출신인 원 후보가 34.7%(문 후보 53.5%)의 지지율을 얻은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았다.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엔 이해찬 의원, 이석현·홍영표·이상민·오제세·전해철·박영선·우상호·우원식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김우남·장만채·강기정 등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 예비후보들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원팀(One-Team) 정신’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지난 대선 승리의 원인이 ‘원팀 정신’에 있다고 보고 중앙선대위는 물론 각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김영록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20일 서울·경기·광주 지역 경선을 끝으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레이스를 마무리한다.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전남지사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61.92%를 얻어 장만채(38.09%) 예비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장·경기지사·광주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경기·광주 지역은 모두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서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6·13 지방선거에서 단독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한 5개 지역을 발표했다.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5곳은 단수공천, 10개 지역은 경선을 하기로 했다. 김경수 의원을 추대하기로 한 경남은 추후 세부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부 후보자들 간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광주 역시 추후에 경선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김민기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울산·세종·강원·경북 5곳은 단수공천, 서울·대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작업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자격 논란은 물론 경쟁자들 간의 ‘내부 총질’ 등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야당의 분열로 비교적 유리한 국면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측됐던 민주당이 역풍을 맞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들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당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휘말린 이용섭 예비후보의 후보자격 박탈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천후보 신청을 24일 마감했다.신청자 수는 총 47명이며, 광주에 7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강원과 전남엔 각각 1명씩, 제주도엔 4명이 신청했고, 그 외 나머지 지역의 신청자 수는 2~3인으로 집계됐다.중앙당 공관위(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서류심사를 진행하며, 면접심사일정은 다음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이하는 지역별 공천 신청자 명단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하기로 한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대통령 격려’ 발언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장 출마예정자 5명은 이 전 부위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적폐 1호’라고 비판했다.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에게)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느라 고생 많았다. 일자리위원회를 그만두고 지방선거에 나간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괘념치 말고 준비 잘해서 뜻을 이루기 바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디지털프라자(이하 프라자)가 정보에 상대적으로 어두운 어르신을 상대로 꼼수판매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령 소비자들의 피해는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문제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도 동참한 모양새다.◇ 상조상품을 적금이라 속인 삼성디지털프라자14일 IT커뮤니티에 게시된 A씨의 피해사례를 정리하면 이렇다. 오랜만에 집에 들린 A씨는 어머니의 계좌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못보던 상조회사로 매달 5만4,000원씩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포착한 것이다. A씨는 어머니가 이미 다른 상조회사에 가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19대 대선관련 백서를 오는 8월 초 발간한다. 민주당 대선백서는 집권 정당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100년 정당·100일 플랜’의 일환으로, 대선 준비과정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결과 분석을 통한 민주당의 방향 및 과제를 담았다.19일 열린 민주당 120차 최고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발간위원회의 활동보고가 있었다. 발간위원회는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태년·기동민·김경수·권칠승·남인순·강기정 등 전현직 의원들이 참여했다. 20일 기준 6차례의 기획회의와 10회의 실무기획회
“최경환·안종범은 부실기업에 혈세 부은 책임자”[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중재안이라고 내놓았지만 ‘서별관회의 최종 책임자인 최경환 의원을 빼고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제안에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겠나”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23일 오전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사실 (국민의당에서) 어제 나온 이야기는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수석도 빼고 청문회를 진행하고 추경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완주 원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수사가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종착지로 향하는 연결고리가 될 다음 타깃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사 초기 구속된 남상태, 다음 타깃은?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됐다. 추가혐의와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남상태 전 사장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사건 관계자들에게 거짓 진술을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영장실질심사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의 칼끝이 남상태 전 사장을 향하고 있다.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17일 정준택 휴맥스해운항공 회장을 구속했다. 휴맥스해운항공은 대우조선해양의 물류운송부문 협력사다. 정준택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는 대가로 회사 자금을 빼돌려 대우조선해양 측에 건넨 혐의와 증거위조교사,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주목할 점은 그가 남상태 전 사장과 가까운 인물이란 사실이다. 정준택 회장은 남상태 전 사장의 대학 동창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정준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번엔 국회 사무총장이다. ‘여소야대’로 정치적 지형이 바뀐 20대 국회에서 14년 만에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탄생한 데 이어 야당의 원외 인사가 사무총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해선 당연한 수순이다. 때문에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전병헌·오영식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다. 두 사람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가까운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이른바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임명권을 가진 정세균 의장은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해 “아직 검토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으나,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20대 총선에서 호남 28석 중 단 3석을 얻게 된 이유를 진단하는 ‘호남 총선평가 성찰과 대안’ 토론회를 열었다.강기정·홍종학 의원과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 책임론이 주로 제기됐다.전북 전주병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정동영 당선자에게 패배한 김성주 의원은 호남 패배의 원인으로 김종인 대표의 ‘셀프공천’과 비례대표 공천파동,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전력 논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4·13 총선에서 제1당으로 도약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의 출신을 분석한 결과, 정당인이 주를 이뤘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 몸담던 이들이 대거 당선됐다. 다음은 법조계·운동권이 그 뒤를 이었다. 때문에 시민단체·운동권 출신이 다수 포진됐던 제19대 국회에 색을 달리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합리적 정당으로 탈바꿈했다는 얘기다. ◇ 정당인 출신 후보자 대거 당선… ‘참여정부’ 인사 다수 포진 이번 총선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컷오프됐다. ‘친노 좌장’이라는 수식어답게 그의 컷오프는 계파 패권주의 청산을 위한 정치적 결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실 그의 거취를 둘러싸고 당내에서 줄곧 용퇴론이 제기돼왔다는 점에서 이번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은 이미 예견돼 있던 것과 다름없다.물론 공관위 측의 고민도 적지 않았다. 이해찬 의원이 3선 이상 50% 정밀심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불공정, 무원칙에 따른 반발을 아주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김성수 당 대변인은 이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현역 물갈이’ 없는 국민의당 컷오프가 구설에 오르고 있다. 14일을 기준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의원은 임내현 의원이 전부다. 반면 또 다른 야권인 더불어민주당은 ‘친노학살’이라는 읍참마속형 컷오프를 진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야장천 강조한 ‘새정치’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14일 오전 정연정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마포 당사에서 공천 단수 및 경선지역 3차 내용을 발표했다. 다만 눈에 띄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실제 이날 정 대변인이 발표한 국민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