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북 청송 대명리조트 내 솔샘온천을 이용한 여행객이 레지오넬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곧바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확진자인 50대 남성 2명이 지난달 13~16일 솔샘온천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온천 시설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 A(58·남)씨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온천을 이용한 뒤 22일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였다. 또 다른 확진자인 B(53·남)씨도 지난달 1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때 아닌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에이즈 감염 여성들이 성매매를 하다 잇따라 적발되면서다. 특히 부산에서 검거된 20대 여성은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에이즈 감염 여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을 추적 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부산남부경찰서는 19일 에이즈에 감염된 채 성매매를 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채팅앱 등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10여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었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좀체 진척이 없던 이른바 ‘햄버거병’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족이 발병 직전 일본 여행을 다녀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다. 이들 가족이 다녀왔던 곳은 햄버거병 집단 발병이 있었던 곳이다.‘햄버거병’ 논란은 지난해 9월, A양(당시 4세)이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당시 아이는 경기도 평택 소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불고기버거세트를 먹은 뒤 이상증세를 보였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 모네여성병원의 신생아실 간호사가 폐결핵으로 신고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11일 현재까지 신생아 및 영아 80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서울모네여성병원을 거쳐 간 신생아·영아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사가 이번 주 말 1차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보건당국은 서울 모네여성병원의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감염자로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달 1일부터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대상은 이 간호사가 근무한 지난해 11월 21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015년 38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메르스 사태의 악몽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광주에서 한 6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이 여성은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지난 26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열 증상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후 광주 서구보건소를 찾아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보건당국은 음압 격리병상이 마련된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 여성을 이송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치매약 ‘글리아티린’을 두고 벌어졌던 복잡한 수싸움에도 끝이 보인다. 뺏고 빼앗겼던 대웅제약의 고군분투가 결국 최종 스코어 ‘0’을 기록할 전망이다. 판권 상실 후 지위 회복을 위해 소송전을 불사했으나, 오히려 당국은 관련법을 촘촘히 개정하는 방향으로 대웅의 요구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판권따라 대조약 지위도 ‘왔다 갔다’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을 둘러싼 신경전이 보건당국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대웅제약에 소송이 걸렸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 빠르게 관련 고시를 변경해서다. 품목이 삭제된 의약품은 대조약에 선정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 병원은 서울에서 임산부들에게 인기 있는 산부인과라는 점에서 충격을 안겼다.15일 보도된 YTN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서울 강서미즈메디병원에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신생아 2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7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1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6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로타바이러스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은 아니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일회용 점안제 재사용 논란을 촉발했던 ‘리캡(Re-Cap, 뚜껑을 다시 닫는)용기’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용기 규제를 놓고 벌어졌던 보건당국과 제약사간의 신경전이 제약사의 승리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1회용’ 병용기재를 의무화하는 등 안전사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점안제 안전사용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일회용 점안제의 안전사용을 위해 ▲제품명에 ‘1회용’ 병용기재 의무화 ▲일회용 점안제에 휴대용 보관용기 동봉 금지 ▲소비자 안전사용을 위한 교육·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볼 때마다 끔찍해서… 뭐로든 가리고 싶습니다.”담뱃갑에 흡연경고그림이 배치되면서 흡연자들의 ‘심기’가 영 불편하다. 담배를 꺼낼 때마다 충격적인 흡연 유해성 경고 그림이 노출돼 멈칫하게 만들어서다. 구강암이나 후두암에 걸린 모습, 충혈된 아이의 눈, 발기부전을 빗댄 모습 등 10여종의 그림이 담뱃갑 앞뒤 양면에 부착돼 담배로 향하는 애연가들의 손길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급기야 흡연자들은 대안책으로 흡연경고그림을 가릴 수 있는 ‘담배케이스’를 선택하고 있다.실제 흡연경고그림 부착이 담배가 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롯데마트가 판매한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최근 서울 영등포동의 롯데 ‘빅마켓’에서 구매한 굴을 먹은 일가족 1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과 롯데 측이 긴급 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 직원에게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문자로 내렸다. 현재까지 약 40개 점포에서 700kg의 제품을 긴급 회수한 상태지만, 시중에 유통된 양은 3톤에 육박해 추가 피해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모성을 기만하고 생명권을 짓밟은 행위다.” 차병원에 제대혈을 기증했던 여성들이 차병원그룹 일가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보건당국에 사과를 요구했다. 연구용 제대혈을 불법 유용한 데 대한 문제제기다.‘제대혈 기증 및 보관 사업에 참여한 엄마들’과 ‘엄지당 준비위원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제대혈은행에 사비를 들여 위탁 보관하거나 선행 차원에서 기증한 산모의 제대혈을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일가와 소위 VIP들이 미용·보양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3일부터 ‘흡연 경고그림’ 의무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흡연 경고그림’은 흡연의 해로움을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담뱃갑 앞·뒷면에 이를 나타내는 그림이나 사진 등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것이다. 일각에선 지나치게 혐오스럽다는 지적에 반대의견도 많았지만, 보건당국이 13년간 노력한 끝에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3일부터 담배공장에서 나가게 되는 모든 담배제품의 담뱃갑에는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이 표기된다. ▲목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후두암 환자 ▲아기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초중고 독감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생들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교육부는 조기 방학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만7세에서 18세 독감 의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5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2주전보다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보건당국은 초중고 독감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유행기간에 한해 10세에서 18세 독감 환자 치료제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전국에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이 걸렸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정국이 일촉즉발의 상황인 가운데, 민생과 직결된 사안까지 터지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AI 비상이 밑바닥 민심까지 흔들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부정적 여론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긴급 진화’에 나섰다.당정은 24일 당정 긴급 간담회를 열고 AI 확산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재해안전특별교부금과 재해대책비 등을 통해 농가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당정이 우선 AI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관천 전 경정의 발언은 적중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그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에서 조사받을 당시 최순실 씨를 현 정권의 권력서열 1위로 꼽았다. 정작 박근혜 대통령은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에게도 순위가 밀려 서열 3위를 차지했다. 다소 황당한 주장이었지만, 최근 최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보면 아주 틀린 말이 아니다. 서열 1위로 지목할 만큼 최씨의 입김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그런 최씨에게도 약점이 있었다. 바로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씨다. 정씨가 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캡슐담배에 살충성분 등이 포함된 정황이 포착됐다. ‘톡’하고 터지는 캡슐 부분에 조류 퇴치제, 방충제, 살균제 등에 쓰이는 성분이 섞여있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문제의 성분을 용역보고서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은폐 의혹까지 일고 있다.◇ 향 좋은 캡슐의 달콤 살벌한 비밀캡슐담배는 향료가 포함된 작은 알갱이가 필터부분에 내장된 제품이다. 필터를 입에 무는 순간 ‘톡’하고 캡슐이 터지며 향이 퍼진다. 2014년 기준으로 캡슐담배는 국내 담배시장에서 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 세계 9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근 발생한 레지오넬라 환자의 감염경로가 숙박업소로 확인됨에 따라 당국이 폐쇄 및 후속조치에 나섰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인천시 소재 숙박업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냉방병으로도 불리는 레지오넬라증은 감염 시 몸살·기침·가래가 시작되고 폐렴 증상이 발생한다. 또 심할 경우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A씨(남,47세)는 최근 인천시 소재 숙박업소에 투숙한 후 이 같은 증상을 보여 지난달 25일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결과 레지오넬라증으로 판명되자 보건당국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5년 만에 국내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미래로21병원에서 신고된 환자(남, 59세)가 22일자로 콜레라균에 걸린 것과 올해 해외에 나간 적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국내에서 콜레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뜻으로, 국내 자체 발생은 2001년 이후 15년만이다. 2003년 이후 국내에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환자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콜레라에 대한 정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메르스 의심 승무원이 격리 조치된 사실을 승객들은 4시간 만에 알게 됐다.10일 중동 두바이를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오후 1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무원이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 받았다.그러나 해당 승무원과 같은 기내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사실을 알게 됐다. 메르스 대책본부가 승무원의 상태를 인지한 것은 오후 2시께다. 약 4시간이 흘러서야 접촉자들에게 문자로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이 통보
“성형외과 중심의 대리수술, 공공연한 비밀 됐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전문의 간 대리수술 논란과 관련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는 보건복지부를 향해 “대리수술은 의료인의 도덕·윤리적 문제에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26일 오후 강선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수술은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이 돼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면서 “(그런데) 정부는 대리 수술을 방지할 제도적 규정도 사후 처벌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는 듯하다”고 이같이 질타했다.강선우 부대변인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