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에 출석한 9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업무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EQ900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증인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9명의 총수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5명은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을 타고 등장했다. 색상은 검은 색이 주를 이뤘다.'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은 EQ900에 비해 약 29cm 길어진 리무진형으로 이른바 ‘회장님용’ 세단으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 9명이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참석차 6일 국회에 출석했다. 대략적인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부분의 총수들은 침묵하거나 원론적인 답변만 남긴 채 서둘러 대기실로 향했다.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취재진이 만든 ‘포토라인’에 가장 먼저 섰다. 오전 9시 25분 경 굳은 얼굴로 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청문회장 대기실로 이동했다.9시 28분 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면세점 의혹’ 등을 묻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수의 국회 출석이 예정된 기업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청문회에서 쏟아질 예상 질문을 뽑아 예행연습까지 진행하는 등 ‘청문회 대비’에 온 힘을 쏟는 분위기다.6일 열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 정국이 이번주 중대기로에 선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최순실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와 청문회가 예정돼있어 정국이 정점을 향할 전망이다.5일 진행되는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는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실·국가안보실 등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교육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비서실·경호실·국가안보실 등에서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서는 대기업 면세점 사업 특혜 의혹과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의혹, 교육부에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최순실 특위’는 23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증인 명단을 확정했다.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씨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정·재계 인사가 대거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청문회가 ‘역대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구속 중인 최순실씨를 포함한 24명의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당초 21명이었던 증인 명단에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독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신동빈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전방위 수사 중인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개별 면담하며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동빈 회장의 경우 지난 2월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후에 독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지난 3월 롯데그룹 측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단언했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 씨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했다. 두 사람에 대한 개인적 친분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부인했다. 최씨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조직위의 인사를 개입했다는 의혹을 반박한 셈이다. 앞서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선 전 강원지사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바통을 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회사 전세기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제공받은 대한항공 임대용 항공기 3대의 운항기록을 분석했다. 이 중 2대의 항공기의 운항기록 중 10~30%가 조 회장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제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글로벌익스프레스’ 기종의 총 운항회수는 469번이다. 이 중 8.1%인 38회의 운항이 조 회장의 전용기 용도로 쓰였다는 지적이다. ‘보잉비지니스제트’ 기종은 총 44회 운항 중 12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재벌 총수 6명이 보유한 주식의 절반 이상이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재벌 총수 가운데 11명이 개인 대출이나 계열사 빚 보증을 위해 금융기관에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6명은 보유 주식 절반 이상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했다.특히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보유 주식 전량이 담보로 잡혔다. 박정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6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21일 대한항공은 오후 7시30분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지원안을 의결했다. 한진해운의 매출채권 2300억원을 담보한 대출 형식의 지원을 확정한 것이다.이로써 한진그룹은 약속한 1000억원의 지원을 완료하게 됐다. 앞선 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400억원 사재출연과 더해 물류대란 해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2일 오전 중에 한진해운과 자금지원 약정서를 체결하고 법원의 허가를 거친 후 즉시 집행할 계획이다.모인 자금은 체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와 관련 사재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자 사재를 출연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유수홀딩스측은 12일 “최 회장이 보유 중인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100억원을 빌려 수일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건없이 신속 지원한다는 원칙하에 한진해운과 협의해 적절한 방법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전임 경영자로써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양호 회장의 400억 사재출연이 임박했다.9일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금융기관에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00억원 사재출연금을 준비할 방침이다.한진그룹에 따르면 늦어도 오는 13일 까지는 400억원 사재출연이 집행될 예정이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 해결에 일조할 전망이다.한편 한진그룹 차원의 600억원 지원도 준비 중이다. 10일 오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해당 안건을 재논의할 계획이다.앞선 8일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이사회에 해당 안건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국내 1위, 세계 7위 해운사의 침몰은 개별 기업 문제를 넘어 국내외 해운ㆍ항만ㆍ수출 산업에 대규모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입항 거부 사태로 한진해운 화물선 수십 척이 해상에 발이 묶이면서 물류 대란 사태도 현실화되고 있다. ◇ 회사 침몰로 내몰고 이익 챙기기 ‘급급’이에 따라 이 같은 사태를 야기한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자기 잇속만 챙겨 온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
“한진 오너들에 대한 청문회 검토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진해운발 물류대란과 관련 “조양호 일가 그리고 한진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인 자금출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최인호 최고위원은 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6일 국민여론에 떠밀리다시피 한 (조양호 일가 및 한진 오너들의) 조치가 참으로 국민들의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최인호 최고위원은 “사재는 겨우 400억만 출연하고, 담보대출로 600억을 출연하는 것이 과연 물류대란을 극복할 수 있는 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진해운이 기존 조양호 석태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석태수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5일 공시했다.이는 회생절차 개시 및 관리인 선임에 따른 사임으로, 한진해운은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신청당일 자산동결에 이어 다음날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추석 명절을 맞아 이웃에 넉넉한 인심을 나눴다. 대한항공은 30일 강서구청을 찾아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강서지역 취약계층 이웃돕기 사업의 일환으로 10kg 쌀 300포를 기증했다. 기증된 살은 지역 내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사랑의 쌀’ 기증은 2004년 시작됐다. 매년 설과 추석에 쌀을 기증해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3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펼쳐와 지금까지 총 쌀 68톤, 금액으로는 1억9000만원어치를 후원했다. 대한항공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제 위기에 대한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주요 총수들의 상반기 연봉은 고공행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최근 올해 반기보고서 공시를 마쳤다. 규정에 따라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등기임원들의 연봉도 공개됐다.◇ 허창수 회장, 지난해 보다 3배 늘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상반기 보수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반기에만 GS 및 GS건설에서 총 52억1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18억100만원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허창수 회장은 GS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감몰아주기 제재’ 공포가 한진그룹 일가를 덮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진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검찰 고발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제재 절차 본격화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달 초 한진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 심사보고서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한진은 우리나라 10대 재벌그룹인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연간 매출액은 1조6000억원이 넘고, 지난해에는 1000억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외이사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불투명한 점이 많다.◇ 18년째 자리 지킨 사외이사(주)한진은 현재 2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과 한강현 전 부장판사다.이 중 허동섭 사외이사는 1999년부터 사외이사 자리를 맡고 있다. 특정한 회사의 사외이사를 너무 오래 맡고 있느냐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지만, 2014년 어김없이 재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이 넥슨 공짜 주식 의혹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금융실명 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다. 29일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진경준 검사장은 2005년 10~11월 김정주 NXC 대표로부터 같은 해 6월 넥슨 주식을 사들이는데 사용한 4억 2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후 보유 주식을 10억 원에 팔고, 그 중 8억5000여만원으로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취득했다.또 진경준 검사장은 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