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을 담당할 내각 진용이 갖춰졌다. 향후 추가 개각이 단행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개각은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을 거치면서 문재인 정부 원년 멤버가 모두 물러났으며, 18개 부처 중 8곳의 수장이 여당 정치인 출신으로 채워졌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교체했다. 지난해 12월 4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그리고 같은달 30일 법무부·환경부 장관 교체에 이은 3차 개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對) 아시아 정책을 이끌 자리에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임명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정부가 얻을 외교적 득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캠벨은 아시아 및 한반도 문제를 오래 관여해온 베테랑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지만, 대북·대일 관계에서는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시아-한반도 외교정책 베테랑미국 주요 언론은 바이든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에 캠벨 전 차
한미약품은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전략 및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비전 등을 발표했다.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부터 진단 그리고 치료에 이르는 전 주기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약품에 따르면 우선 평택 한미 바이오플랜트를 중심으로 DNA·mRNA 백신 생산,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다. 평택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유조선 나포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은 연초부터 외교 난관에 부딪혔다. 미국과 이란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외교당국은 예상치 못한 외교 문제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모양새다.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걸프 해역에서 한국 유조선인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한국케미호에는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20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 발생 직후 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안보실을 중심으로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란의 한국 국적 선박 나포에 대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대응책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5일 “국가안보실이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고, 정부는 이에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 및 국정원까지 참석하는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나포 사태에 대한 범정부적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오후 3시에는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나흘 일정으로 8일 한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행정기 임기 종료 전 마지막 방한을 통해 미 정권 교체기 한반도 상황 안정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에는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비건 부장관은 한국에 머물며 오는 9일 최종건
40대 젊은 피로 무장한 김재천 신임 대표가 애경그룹의 유통채널 사업을 구해낼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아직 지천명에도 이르지 못한 김 대표가 실적 및 재무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에이케이에스앤디를 수렁에서 빼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분위기 쇄신 나선 위기의 ‘AK’AK플라자와 AK& 등을 운영하는 에이케이에스앤디가 새 사령탑을 맞게 됐다. 애경그룹은 지난 1일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제주항공 김재천 부사장을 에이케이에스앤디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로써 김진태 대표는 지난해 AK플라자 구로점을 폐업시키는 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 처리수의 방류를 결정한다는 뉴스가 주요 언론에 의해 보도되고, 여야 정치권과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해양에 방류하지 말라고 일본 정부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언론 보도와 정치권의 반응에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가 해양 방류돼 한국 해안에 도달하면 우리나라의 수산업이 전폐 되고 우리 국민의 건강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일본 수산물과 관련해 WTO(세계무역기구) 제소로 반일 감정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를 방류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행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으면서 치열했던 미국의 대선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소송 결과를 지켜봐야하지만 승산이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조 바이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제재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에 세계 IT기업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중국에 대한 압박을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자 화웨이 역시 본격적
청와대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정부는 한미 외교 당국 간의 소통과 협의를 안정적으로 지속해 나가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에 공백이 없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청와대는 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고 미국 대선 상황을 논의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11월 3일)이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방미한 것은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선 전 마지막 방미청와대는 지난 15일 “서 실장은 13~16일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 실장의 방미는 한미 간 여러 현안을 미국 대선 전에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8일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서 실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 미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와 맞물려 주목되는 행보다. 서 실장은 최근 북한 동향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에 대해 이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 실장은 13~16일 간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며 “14일(현지시간) 오브라이언 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이례적인 대남 유화 메시지를 발신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두 차례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의 연설은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화답일까.◇ 통일부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 평가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며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이라며 남북협력을 언급한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은 기존 화성-15형(2017년 11월 공개)에 비해 길이가 길어지고 두께도 굵어진 형태다. 또 지난해 공개한 SLBM 북극성-3형에서 진화한 북극성-4형도 공개했다. 2017년 9월 발사됐던 중거리 지대지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이 대통령에게 보고 된 시점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여당에서는 새벽 시간대 보고가 불필요했다며 대통령을 옹호했지만, 야권에서는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NSC(국가안보회의)가 있고 참석하지 않는 NSC도 있다”라며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관계 장관 회의를 했는데 꼭 거기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걸 새벽에 주무시는데 이
연평도에서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으로부터 피살된 사건을 두고 추후 시신 수습 및 인도 가능성과 북측이 공동조사에 응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일”이라며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남북의 의지가 말로 끝나지 않도록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동조사를 촉구하는 발언인 셈이다.그러나 북측이 우리 측에서
북한이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설령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같은 대처를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엔총회 연설 당시 ‘종전선언’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대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군 당국도 예상 못한 북한의 행동24일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A씨가
국방부는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북한에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서해 우리 국민 실종 사건 관련 입장문’에서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우리 국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공무원 실종 사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다.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를 소집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하다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 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NSC 상임위원회는 통상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에 개최되지만,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 등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상임위 시간
지난 28일부로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의 한미 미사일 지침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기존 액체 연료로는 쉽지 않았던 저궤도 군사 정찰용 인공위성 발사도 가능해져 한반도 상황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됐다.문재인 정부 들어 미사일 지침은 두 번이나 개정됐다. 1979년 도입된 한미 미사일 지침은 이번을 포함해 4차례 개정됐다.◇ 저궤도 정찰용 위성 개발로 ‘언블링킹 아이’ 구축이번 4차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은 기존의 액체연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