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구원투수’로 낙점됐다. 한상범 부회장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 바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수장 자리를 이어받게 된 정호영 사장은 당장 산적한 현안과 과제를 마주할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한상범 부회장의 사의 표명 소식과 함께 후임에 정호영 LG화학 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정호영 사장을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내년 3월 정기
중국의 디스플레이 영향력이 확장되는 모양새다.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도 발을 들이고 있다. 중국 기업은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스마트폰 OLED 시장서 축소되는 국내 영향력중국의 OLED 점유율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82%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1억5,000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특히, 업계에서는 국산 불화수소가 수일 내에 양산될 것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국산 불화수소 양산?LG디스플레이가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달 중으로 생산공정에 시범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불화수소는 국내 소
디스플레이 업계가 탈(脫) LCD(액정표시장치) 움직임을 가속화한다. 더 이상의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기존 LCD 생산라인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 ‘탈 LCD’… 전략적 움직임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라인 정리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8.5세대 LCD 생산라인 2개의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단계적 감산에 들어간 L8-1 라인에 이어 다음달부터 L8-2-1 라인의 생
프리미엄 TV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양사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성장하는 프리미엄 TV 시장프리미엄 TV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삼성전자의 퀀텀닷 디스플레이(QLED) TV의 판매량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은 올해 367만2,000대로 집계됐다. 전년(약 290만대) 대비 약 26.6% 증가한 수치다. 시
일본의 한국에 대한 포괄적 수출규제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일본이 공급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일부 부품·소재·장비 품목의 공급차질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사슬’에 따라 일본 업체에 오히려 더 큰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일 발간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일 부품소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010년 243억 달러에서 2018년 151억 달러로 줄어들었지만 여전
디스플레이 업계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해서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황이 지속 악화되고 있는 탓이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OLED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중국 등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 LCD, 끝 보이나… 악화되는 업황LCD 시장에서 차지하는 국내 기업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LCD 부문의 영업적자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올 2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실패를 놓고 그 책임에 대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한 데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받아치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모두 국산 제품을 채택하기 위해 라인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박영선 장관 “대기업 탓”… 최태원 회장 “품질 탓”사태가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이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국내 중소기업에 불화수소를 생산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국내 5대그룹 시가총액이 9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데이터 기업 에프앤가이드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의 계열사 68곳의 시가총액은 경제보복 발표일인 지난 1일 733조4,098억원에서 12일 기준 724조5,113억원으로 감소했다.5대그룹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롯데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롯데그룹 내 상장사 11곳의 시총은 1일 24조6,257억원에서 12일 기준 22조,8468억원으로 1조7,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
화웨이가 ‘공공의 적’이 됐다. 국내에서도 다를 바 없다. 이 같은 상황은 화웨이와의 거래를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거래 중단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확률은 적다.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탓이다. ◇ ‘큰손’ 화웨이, 막강한 영향력글로벌 IT 기업들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미국 정부가 동맹국에도 화웨이 제재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구하고 있어서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은 한국 정부에 화웨이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할
디스플레이 업계가 적자 탈출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프리미엄 패널 매출 확대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 적자 디스플레이, ‘봄날’ 올까디스플레이 업계가 포트폴리오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탓이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은 최근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5,600억원의 적자를 기록, LG디스플레이는 1,320억원의 손실을 봤다.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된 것을 비롯해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사내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20일 LG 및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구 전 회장에 대한 추모식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추모식에는 구광모 회장을 비롯 권영수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주요계열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LG는 고인의 유지대로 추모식을 간소하고 차분하게 치렀다. 추모식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과 구광모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 부회장)가 국제무대에서 압도적인 OLED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LG디스플레이는 1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린 ‘SID (Society for Information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9’에서 차세대 OLED TV를 앞세워 최고상인 ‘People’s Choice 어워드’ 2관왕에 올랐다.SID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연구원, 교수 등 5,000여명 이상이 소속되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로, 매년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9’에 참가해 앞선 OLED 기술력을 선보인다.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및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다.이번 SID 기간 동안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TV 라인업과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이 9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2019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에서 ‘5G와 고화질 컨텐츠 시대의 디스플레이 역할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중국 공신부와 광전총국(중국 미디어 관리 기관), 광동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 UHD 산업발전대회는 중국 정부기관과 협회, 언론,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모여 UHD 산업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한상범 부회장은 우리나라 CEO로는 처음으로 UHD 산업발전대회의 기조연설자로 초대되었다. 이는 디스플레이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해외 매출액이 국내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 중 국내외 분류가 가능한 64개사를 분석한 결과,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55.1%)이었다고 밝혔다.한경연은 “주요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5년 전에 비해서도 증가했고, 특히 상위 10대 기업, 5대 기업으로 갈수록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695.6조원으로 이 중 3분의2(65.9%)를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 부회장)가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층별 대표 등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사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과 경영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달성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으며,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전통이자 혁신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이날 행사는 ‘Speed 경영으로 Quality No.1 Delivery No.1’이라는 슬로건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는 우량기업 절반의 영업이익이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비금융기업 가운데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192개사의 매출액 중 53개사(27.6%)의 매출액이 감소했고, 절반인 91개사(47.4%)의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기업도 32개사(16.7%)에 달했다.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2017년과 비교할 경우 96.2% 줄어 1위를 차지했다. 연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나섰다. 올해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에 위기가 계속되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다만, 폴더블 시장 규모가 작은 탓에 당장 수혜를 입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달아 공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지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공개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로욜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이 지속 제품을 선보이는 상황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승부수를 띄웠다. ‘LCD’에서 손을 떼고 있는 모양새다. ‘OLED’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CD의 단가가 지속 하락하자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 사업 재편에 대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부진하고 있는 실적을 만회에 나선다.◇ 디스플레이 매출, 패널에 따라 상반된 결과디스플레이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17년 우리나라 LCD 생산능력(CAPA)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