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내 혁신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8월 19일로 예정된 차기 지도부 선출대회가 미뤄지고 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가 생각하는 비대위는 사무처를 통합하고,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 3가지로 한정해서 일하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상당수 의원님들이, 비대위원들께서 거기에 하나를 더 강력하게 요구했다"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3일 '경제정당'을 표방하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진단하고 대안 마련에 나섰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정책워크숍에서 "바른미래당은 경제정당이고 정책 대안정당"이라며 "70년 어떤 정당, 어떠한 지도자도 시도하지 못했던 동서지역통합과 이념통합을 통해서 21세기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낡은 이념과 계파패권이 지배하는 더불어민주당, 비록 국민들의 높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는 25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동철 원내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을 이끄는 가운데 원내 차기 수장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세워진 이후에 결정해야 하지만 오는 25일로 (원내대표 선출이)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원래는 오는 21일, 22일 원내대표 선출을 하려고 했는데 이날 비대위에서 논의된 것은 출마한 후보들이 당내 의원들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출범 주역인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가 6·13 지방선거 패배를 계기로 끝내 갈라설까. 정치권에서는 야권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분당할 것이란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정병국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이같은 관측에 대해 "그렇게 된다면 기존의 패거리, 패권정치 없는 새로운 정치를 해보고 바른정치를 해보겠다는 취지로 합당을 한 건데 결국 자기 부정이 된다"고 지적했다.정 본부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6·13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잡음으로 당내 계파갈등이 불거지면서 ‘단일대오 형성’에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며 당내 계파갈등을 일축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박주선·유승민·김동철 공동 선대위원장, 하태경·권은희·김중로·정운천·지상욱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하는 당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선대본부장은 주승용, 정병국 의원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7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특별위원회12'를 출범하고 정책공약집을 발표하는 등 '민생·경제'를 강조하고 나섰다.지난 2월 바른미래당 출범 당시 '정책으로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던 만큼 다가오는 지선에서도 민생과 정책에서 유능한 정당임을 내세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유승민 공동대표는 '민생특위12' 출범식에서 "바른미래당은 비록 수가 적지만 어느 정당보다 경제와 민생을 살릴 전문가와 후보들이 많은 정당이라 감히 자부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놓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가 연일 비난수위를 올리는 것에 대해 "그러면 그럴수록 섬 속에 갇히는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홍 대표의 발언이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 아닌가라는 관측에 "결국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기 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는데 주력한다는 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난해 6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을 때다. 당시 청문위원이었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불참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아프리카 출장을 떠난 것. 청문회 일정이 나오기 전 이미 확정된 공식 일정이라 부득이하게 출국했다는 게 김무성 의원 측의 설명이었다. 실제 그는 청문회 당일 케냐에 있었다. 이 일이 1년여 만에 논란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은 청문회 이틀 전인 2017년 6월5일 출국해 케냐에 도착한 다음날 장애아동지원사업장을 방문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구체적인 언급이나 서면 확인 등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소속인 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남북 간의 대화가 과거의 남북 정상 간의 대화에서 했듯이 선언적인 측면으로 끝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정상회담의 의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남북관계 발전인데 결국 비핵화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자신의 미세먼지 대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사과할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시는 지난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세 차례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하면서 약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 교통량 및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미미하면서 결국 정책 시행 두 달여 만에 중단을 선언했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8일 "박 시장은 자기의 정책실패에 대해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며 "문제점에 대해 통렬하게 지적했던 안 전 대표에게 오히려 감사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6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방남한 가운데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 요구를 하지 않은 정부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전범인 김영철을 대한민국 땅에 불러들이면서 도발로 전사한 자식을 둔 어머니들의 눈물과 절규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안보를 무능한 안보, 적폐라고 수없이 비난해왔다"라며 "정작 문 대통령 본인은 김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최다선 의원인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은 14일 당이 보수-진보와 같은 이념이 아닌 정책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강정책을 보면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시장자본주의 체제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그로부터 야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본 원칙은 보수고, 그것을 보완해나가고 경제민주화, 양극화라든지 이런 심화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는 부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13일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고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동서남통합, 영호남통합을 앞세운만큼 바른미래당 의석도 수도권과 호남, 영남에 골고루 분포된 모습이다.특히 그동안 국민의당은 호남, 바른정당은 영남 기반 정당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 분당과 바른정당 탈당 사태 등을 거치면서 오히려 수도권 비중이 더 커지면서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췄다는 분석이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전라도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인선이 28일 확정됐다. 통추위는 오는 29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정강정책 및 비전, 당 조직 등 통합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바른정당의 발표에 따르면,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통합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빠른 인선이 이뤄졌다. 또한 각 분과별로 국민의당 통합찬성파 의원들과 바른정당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1대 1 동수로 들어가도록 조율됐다.먼저 인재영입위원회는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과 이동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남경필·원희룡·정병국. 2000년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개혁성향 모임인 ‘미래연대’를 주도하면서 정치쇄신을 요구했던 정치인들이다. 이들 세 사람의 조합은 서로의 성을 딴 ‘남·원·정’으로 불리며 줄곧 소장파(少壯派)의 대명사로 기록됐다.그동안 ‘남·원·정’은 사실상 같은 정치적 성향을 보였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정국 때 천막당사를 주도했고, 당시 무너져가던 한나라당 구원투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삼고초려’ 해 데려 왔다. 지난 2011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8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기념을 겸한 이른바 ‘친이계 송년회’에 전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4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칼날에 대항하기 위해 결속력을 다지는 측면도 있었다.참석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권성동 의원, 정병국 의원,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윤한홍 의원, 박덕흠 의원, 장석춘 의원, 정병국 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재오·안경률·권택기·조해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도 모습을 보였다.송년회 자리에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야권발 정계개편’ 소용돌이 속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모양새다. 당초 바른정당은 지난달 유승민 대표 선출 이후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각각 통합 논의 채널을 열어두고 활동해 왔다.수면 위로 드러난 바른정당의 중도·보수대통합 성과는 ‘국민의당과 통합’이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정책연대협의체, 국민통합포럼 등 두 가지 논의 채널로 정책연대·선거연대 논의에 나섰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 언급으로 화답했고, 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에 적극 나서면서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지도부 체제가 들어서면서 보수대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13일 김세연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정책위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바른정당은 늘 같이 함께할 수 있는 동지이고 또 보수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라고 표현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공조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그 하나를 위한 신뢰와 동질감을 가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또 한번 몸값을 올리고 있다. 다당제 정착을 목표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정책공조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재입당 샛문을 사실상 개방하면서 바른정당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여기에 바른정당은 이달 말까지 한국당·국민의당 등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입장을 정하고, 실제 행동에 옮기고 있다.먼저 정책연대협의체와 국민통합포럼이라는 조직을 통해 국민의당과 정책공조를 설정해두고 있다. 중도통합을 포석으로 둔 셈이다.한국당은 정병국·이학재 의원이 통합 논의에 나서고 있지만, 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른 길을 가는 듯 보이지만 결국 ‘중도보수통합’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당선 직후 ‘보수대통합’을 주창했다. 이후 그는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대거 흡수했다. 또 이재오 전 의원의 늘푸른한국당을 포함한 보수세력 통합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에 대해 “언젠가 돌아올 정당”이라고 평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중도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의 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