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한미일정상회의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들에게 윤 대통령이 다음 한미일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귀국 직후 게시한 SNS 글에도 “다음 3국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미일정상회의를 매년 최소 1회 개최하는 만큼, 다음 회의는 한국에
총선을 앞두고 알려진 여당 사무총장의 발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배를 침몰시키려는 승객은 승선하지 못 한다”는 발언을 두고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비윤계(비윤석열계)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친윤계 핵심이자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의 발언이다 보니, 논란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 위기론’ 제기에 “배에 구멍을 내는 승객”이 총장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 못 한다”며 ‘승선불가론
지난달 한-일노선을 이용한 여객수가 코로나19 전인 2019년 7월 실적을 뛰어넘었다. 특히 운항편은 2019년 7월 대비 더 적음에도 이용객 수가 늘어난 점은 탑승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해 한일노선에 집중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3분기 실적도 역대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점도 여객 수요가 늘어나고 실적 증대 요인으로 분석된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한일노선을 이용한 유임여객은 167만6,32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이 올 2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8곳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순으로 분석됐다.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 등 SNS를 비롯한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LCC 업계의 2분기 관심도(정보량=게시물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조사 대상은 올 2분기 운항했던 LCC로 한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으로, 지난 9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메가폰은 영화 ‘잉투기’ ‘가려진 시간’ 등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엄태화 감독은 ‘재난’ 자체가 아닌, 생존에 대한 열의가 커질수록 깊어지는 인물들의 감정선, 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크고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이 국민의힘을 자극했다. 국민의힘은 내에선 “자국을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못마땅한 기류를 드러냈다. 정치권의 본격 책임 공방이 불이 붙는 상황에서 여당은 잼버리를 추진한 전 정부의 잘못도 따져 묻겠다는 모습이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의 SNS 글에 대해 “대통령이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이 합심을 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격려하고 힘을 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즉각 국민의힘은 “정치적 판결”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10일) 논평에서 “이같은 논리로 따지자면 그동안 막말과 명예훼손을 일삼아 온 민주당은 더한 철퇴가 내려져야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당장 김건희 여사를 명예훼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똑같은 판결을 내릴 자신이 있나”라고 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독립 호텔 컬렉션 브랜드 ‘트리뷰트 포트폴리오’가 한국에 처음 오픈한다. 트리뷰트 포트폴리오는 메리어트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가 합병하기 전인 지난 2015년 스타우드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처음 오픈하는 브랜드인 만큼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을 비롯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트리뷰트 포트폴리오는 메리어트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디자인 호텔 사이의 어퍼 업스케일급 호텔 브랜드다.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비슷하게 소유주의 취향을 최대한 살리면서 개성을 강조한
최근 철근이 누락된 LH 아파트 및 시공사를 공개한 정부가 조사 범위를 넓혀 민간아파트 290여개를 상대로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이번주부터 LH 아파트 때와 마찬가지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아파트를 중점적으로 조사해 오는 9월말 조사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정부가 LH 아파트에 이어 민간아파트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자 건설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부실 시공사’ 낙인까지 찍히게 된다면 향후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에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에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 휴가를 떠난 사이 쌓인 난제로는 ‘사법리스크’와 당 혁신위원장과 관련된 논란 등이다. 특히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혁신위원회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혁신위 조기 종료를 출구 전략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의원제 축소 방안을 담은 혁신안이 새로운 갈등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 이재명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유감”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
거리에서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묻지마 범행'이 연이어 터진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경창청 강력범죄수사대를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입법으로 완성하고 '경찰 면제권'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사법 입원제도'를 추진하고 살인 예고 글엔 새로운 처벌 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방문해 “범행 동기도 불투명하고 일면식도 없는 특정 다수를 향해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대는 묻지마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의 공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2023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전북연맹 스카우트 대원 80여명이 퇴영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치적 배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치권 안팎에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이 의원 개인의 입장이라며 선을 그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에 잼버리 퇴영 배후설을 주장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직격했다. 그는 신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것”이라고 꼬집었다.신 의원은 전날(6일) 자
여름휴가를 보내는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테러’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SNS 상으로도 협박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오송 참사 관련 발언을 두고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격도 양심도 책임감도 없는 모습이라는 국민들의 질타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직격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송 참사를 두고 김 지사가 ‘일찍 갔어야 바뀔 건 없었다’, ‘한 두 명 사상자 있는 줄 알았다’는 말을 했다”며 “‘서울로 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하던 대통령실의 반응과 똑같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또 “전국을 강타한 수마가 남긴 상처가 참으로 크다”며
LG유플러스는 SNS ‘베터’를 출시해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선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신서비스 사업의 한계를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경우, 화려한 일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주지만 베터는 보통의 일상을 기록해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지인 아닌 동일한 관심사 바탕으로 교류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베터’(BETTER) 설명회를 열고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 3월 정식 출시된 베터는 사
맥주 성수기인 여름이 찾아왔다. 주류업계는 대표 제품을 내세워 경쟁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불매운동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본 맥주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日맥주 수입액, 전년동기대비 3배 늘어최근 일본 맥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일본 불매운동을 거치고 새로운 도약점을 맞이했다.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액은 1,139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410만달러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수입액이
최근 식음료업계의 특색 있는 체험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소위 말해 핫플레이스라고 여겨지는 곳에는 다양한 팝업스토어 혹은 플래그십스토어가 자리 잡았다. 체험마케팅은 어떻게 트렌드가 됐을까.◇ 대표적인 경험 마케팅, ‘팝업스토어’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오래전부터 사용돼왔다고 알려진다. 예컨대 백화점에서 시향지를 나눠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시식 코너도 일종의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요새 트렌드가 된 팝업스토어도 예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의 팝업스토어와는 의미와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전국에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견건설사 라인건설이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올해 만회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라인건설은 시행 계열사를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택지를 사들인 후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서 시공 업무를 추진하면서 성장해왔다.이 과정에서 실제 라인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 인천 검단 신도시, 양주 옥정 신도시 등에 대량의 아파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인건설 역시 최근 불어닥친 부동산 경기 악
넷플릭스 새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지금 이 시대에 딱 맞는 이야기”라며 “참신하고 재밌는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온라인상의 인기가 돈이자 힘이 되는 세계, 팔로워 수를 늘리고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 혈안이 된 신흥 계층 셀럽들의 세상, 그곳에 입성해 내면의 욕망에 눈뜨게 된 아리와 그녀와 얽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