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 초보′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출마 선언 당시 준비가 안된 모습을 보인 데다가,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는 최 전 원장이 이같은 꼬리표를 어떻게 끊어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10일 정치권에선 최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다.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를 사용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현행법상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상황에서 마이크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선거법 위반 논란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최 전 원장을 ′정치 초보′라고 표현하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저격한 것이다.김 위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을 ‘콩가루 집안’이라고 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별일이 다 생긴다”라며 “당 대변인이 유력 대선주자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명백한 해당행위고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이크를 통해 발언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벌어졌다. 현행 공직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민 전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경쟁 후보들 사이에서 비판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국회는 지난달 24일 본회의에서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전체 국민의 88%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경안을 의결한 바 있다.그동안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온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일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시장군수들이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경기도가 더 많은 부담을 해서라도 전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주영이 또 한 번 영역을 확장했다. 영화 ‘액션히어로’(감독 이진호)를 통해서다. 그동안 주로 세고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그는 이번엔 평범한 청년의 얼굴로 돌아와 한층 편안한 호흡을 보여준다.‘액션히어로’는 꿈은 액션배우,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대학생 주성(이석형 분)이 우연히 부정입학 협박편지를 발견하고 액션영화를 찍으며 악당을 처치하는 코믹액션물이다. 신예 이진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 원인과 과실 비율을 따지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과실산정은 운전자가 가입한 손해보험사 측이 처리하는데, 과실비율에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경우 분쟁조정 기관인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심의위원회(이하 분심위)’에 접수를 하면 과실을 재차 따져볼 수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운전자들은 분심위에 대해 불신을 드러낸다. 왜일까.온라인상에서 분심위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면 운전자가 예측도 불가능하며 피하지 못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히어로’가 등장했다. 어딘가 어설프고 어딘가 짠하지만, 그래서 더 통쾌하고 그래서 더 마음을 흔든다. 보통의 청춘이 보통의 악당을 처단하는 통쾌한 코믹액션 ‘액션히어로’(감독 이진호)다. ‘액션히어로’는 꿈은 액션배우,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대학생 주성(이석형 분)이 우연히 부정입학 협박편지를 발견하고 액션영화를 찍으며 악당을 처치하는 코믹액션물이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연출부 출신 이진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작품상 △배우상(이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에도 불을 지피자 “분열 퇴행 정치”라며 “경악스럽다”고 맹폭을 가했다.민주당은 이준석 대표가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하며 꺼내든 ‘작은 정부론’에 대해서도 ‘용도폐기된 정책’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김영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과 남성, 남북을 편 가르는 분열 퇴행 정치를 규탄한다”며 “여가부가 할 일이 없으니 폐지해야 한다는 것은 전형적 일베식 사고”라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
가파른 성장세 속에 풀어야 할 과제 또한 늘어나고 있는 배달앱 업계가 이번엔 ‘리뷰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이른바 ‘새우튀김 갑질’ 사건이 거센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리뷰 부작용’ 해결이 또 다른 난제로 떠올랐다. 저마다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리뷰의 순기능 또한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배달앱의 소중한 기능 ‘리뷰’, 부작용도 ‘스멀스멀’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남기는 ‘리뷰’는 배달앱의 핵심 기능이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던 주요 동력이기도 하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조국의 강’에 휘말린 모양새다. 송영길 대표가 앞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한 후 당내 논쟁이 잠잠해졌지만, 대통령 후보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다시금 이같은 논쟁이 촉발됐다. ◇ 김경율 국민 면접관 선임이 갈등 촉발 논란의 시작은 국민면접관 선정부터였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국민 면접’을 진행했다. 대선 예비후보 9명이 취업준비생처럼 국민 면접을 본다는 콘셉트였다. 그리고 지난 1일 김경률 회계사가 면접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쟁이 촉발됐다.
저공해 친환경 자동차 개발은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숙제다. 그 중에서도 수소자동차는 내연기관을 대체할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수소자동차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해 지난 2018년부터 판매 중인 넥쏘가 유일하다. 그러나 수소차에 대한 불편한 점과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수소차 넥쏘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넥쏘의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판매대수는 △2018년 712대 △2019년 4,182대 △2020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코로나19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손실보상법에 ‘소급적용’을 명시하는 대신 피해 업종을 넓게 적용해 맞춤형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서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손실보상제 소급적용 여부, 지급대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중소벤처기업소위 위원장)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행정명령을 받는 8개 업종 외에도 16개 경영위기 업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매섭게 이준석 때리기에 나섰다. 이 후보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지 못하면 당권의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나 후보의 맹공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1일 나 후보는 또 다시 계파론을 꺼내 이 후보를 공격했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계파의 지원설을 주장한데 이어 계속해서 계파론을 꺼내들고 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 스스로 유승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한 분이 당대표가 되면 결국은 공정한 경선을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비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에서는 개인적 원한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사이의 풀리지 않은 앙금 때문에 야권의 대선 국면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이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였다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사과할 일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過勿憚改‧잘못을 하면 고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의 전환과정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TBS 교통방송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TBS에 칼을 들이대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언론탄압’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29일 정치권에서는 TBS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TBS가 본래의 목적인 ‘교통방송’의 역할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현재 뉴스공장을 통해서 굉장히 경도가 돼 있는 이 방송에 대해 원래 취지 목적대로
더불어민주당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것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라는 점을 들어 역공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에게 입시비리 의혹 뒤집어씌우는 민주당”이라며 “하지만 번지수를 잘못짚었다. 당시 수사를 무혐의 처리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성윤 현 서울중앙지검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그토록 옹호하는 이 지검장이 무혐의로 결론 낸 사
영풍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외이사 후보를 둘러싸고 독립성 우려가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영풍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영풍은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풍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최문선 후보를 재선임하고, 심일선 후보를 신규선임 할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부동산 적폐’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자 국민의힘은 “또 남 탓” “적반하장”이라고 공격했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투기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족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일대 부동산 소유 등을 겨냥해 ‘부동산 적폐’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지난 15일 구두논평을 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은 이럴 때 쓴다”며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며 호언장담하던 대통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에 반발해 전격적으로 사퇴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총장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중수청에 대해 “검찰 해체”, “헌법 정신 파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불쾌감을 표출하면서도 강경 대응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결국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여권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며 사퇴하자 윤 총장을 향한 격한 감정이 민주당에서 쏟아져 나왔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부정 입학 의혹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교육부가 조 전 장관 감싸기에 나섰다며 맹폭을 퍼부었고, 여당은 나경원 전 의원 자녀의 성적 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 전 장관 자녀 입시 부정 의혹을 꺼내 들었다. 조 전 장관의 딸은 최근 의사국시에 합격한 뒤 한 병원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부정 입학 혐의로 유죄를 받은 터라 논란이 거세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28일 제68대 법무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은 두고두고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혹평했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27일) 국민의힘 위원들이 보이콧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박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약 3시간 만에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장관은 청문 과정에서 일반 공직자로서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