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와 함께 패키지 대책으로 거론됐던 ‘실거주 의무 폐지’가 한 달여 기간이 흐른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빠졌다.당초 정부는 지난 4월 7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 내용이 담긴 일부 개정 주택법 시행령을 시행하면서 빠른 시일 내 주택법을 개정해 ‘실거주 의무 폐지’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같은 달 2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내용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이어 이달 10일 열
앞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는 살던 주택을 경매에서 낙찰받았더라도 주택 청약 때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11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개정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지난 10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고자 살던 전셋집을 경매에서 직접 낙찰받았을 경우 해당 집의 보유기간을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한다.예를 들면 7년간 무주택자였던 전세사기 피해자가 살던 집을 낙찰 받아 3년간 보유했다면 무주택 기간은 총 10년으로 인정된다.또 5년간 집이 없었던 전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1년 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상승폭이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올해 초부터 이어진 정부의 규제완화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8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 단지별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시
정통 화장품 업계에서 모처럼 상장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을 끌었던 마녀공장이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보강 요청에 따른 것인데, 무사히 상장사로 거듭나며 흥행 또한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 꼼꼼해진 금감원, 증권신고서 보강 요구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를 정정공시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 3월 중순 이를 통과한 마녀공장은 지난달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정정한 내용은 상장 일정이
그동안 시민단체들을 주축으로 ‘시장에서 1만원짜리 물건을 살 때도 흠이 있는 지 직접 살펴보고 사는데 정작 수 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아파트는 보지도 않고 산다’며 선분양제도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특히 시민단체들은 선분양제도가 과거 1970‧1980년대 정부 재원이 부족할 때 분양가격을 규제하고 소비자 돈(계약금‧중도금)으로 쉽게 공사비를 충당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도입‧시행한 제도라고 주장해왔다. 과거 언론을 통해 이같은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소개되면서 현재 많은 국민들이 선분
상장을 추진 중인 백신 및 면역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큐라티스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증권신고서 내용을 보강하는 한편, 상장 일정을 순연한 것이다. 앞서 한 차례 상장 추진이 무산된 바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상장 재도전’ 큐라티스의 숨고르기지난 24일, 큐라티스는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 1월 통과했으며,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정정된 증권신고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국내 와인 수입·유통업계 최초로 상장을 추진하고 나선 나라셀라는 지난 18일 증권신고서를 정정공시했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한 달 동안 8만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작년 7월 이후 현재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경기 침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낮은 금리 등으로 인해 해지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내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605만7,127명으로 지난 2월말 2,613만7,772명 대비 8만645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임대주택 가격 산정 방식 개선에 나선다.앞서 지난 1월 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LH가 ‘악성미분양’인 서울 강북 한 아파트를 비싼 값에 사들였다고 지적한 바 있다. 17일 LH는 준공주택은 원가 이하 수준으로, 약정주택의 경우 개선된 감정가격을 사들이는 등 매입임대 업무체계를 개선한 뒤 올해 중 총 2만6,461호의 주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LH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 사업시 주택 확보방식에는 민간이 준공한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준공주택매입과 민간의 건설 예정인 주택을 사들이는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정통 화장품 기업으로선 모처럼 만의 상장 추진인데, 흥행에 성공하며 업계 IPO 움직임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장세 뚜렷’ 마녀공장, 흥행 여부 주목마녀공장은 지난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마녀공장은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달 16일 이를 통과한 바 있다. 이후 약 3주 만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기능성 화
국토교통부가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위장계열사를 설립해 입찰하는 ‘벌떼 입찰’ 의심 업체 13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수사 의뢰대상인 법인 13곳과 관련된 모기업(또는 관리업체)은 6개사이며 이들이 낙찰받은 공공택지는 총 17개 필지다.적발사항별로는 청약 참가자격 중 사무실 조건 미달 13개, 기술인 수 미달 10개(중복)이다.현장점검 결과 적발된 13개 업체는 지난해 국토부의 서류점검 및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등록기준을 미달한 상태로 운영해왔다
지난해 단행된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정부는 올해 초 1‧3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섰다.1‧3 대책 이후 서울의 부동산 경기는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는 일반 분양 완판에 성공하는 등 규제완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이에 반해 지방의 경우 더딘 회복세, 미분양 증가, 지역 중견급 건설사 부도 증가 등으로 위기설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지방의 부동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건설
백신 및 면역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큐라티스가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울 털고 상장사로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배 마셨던 2020년 아쉬움 털어내나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백신 및 면역질환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CMO(위탁생산)·CDMO(위탁개발생산) 사업도 함께 영위 중이다. 주력 기술 제품으로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 QTP101과 차세대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백신 QTP104가 있다.기술력을 앞세워 특례상장을 추진하고 나선 큐라티스는
지난해 수도권과 지방의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 격차가 약 1.5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을 제외할 경우, 수도권 임대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방에 비해 두 배 높았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일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공지원 민간임대‧민간임대아파트의 총 공급세대수는 1만46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청약 접수건수는 7만7,968건으로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총 공급세대 5,944가구에 5만2,564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8.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와 수도권 분상제(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하는 실거주 의무(2~5년)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제도 시행 이전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냉각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까 시장 구성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가 시행되더라도 미분양 해소 등에 소폭 도움이 될지언정 당장 급격한 시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분양권 전매건수 최근 1년 새 약 1,
바야흐로 와인의 시대다. 대형마트에 가면 와인코너가 널찍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곳곳에 위치한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5억8,128만달러로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년 전인 2019년 2억5,926만달러였던 점에 비춰보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이런 가운데, 국내 와인 유통업계 최초의 상장 추진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나라셀라다. 나라셀라는 국내 최초로 누적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한 칠레 ‘몬테스 알파’ 등을 수입하는 주류도
금리인상에 따라 아파트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분양권 전매건수가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중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분양권 전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405건이었던 전국 분양권 전매건수는 올해 1월 3,400건으로 41.3% 증가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서울은 11건에서 27건으로 총 16건 증가했다. 25개 자치구 중 올 1월 기준 분양권 전매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렸던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물량이 완판됐다. 최근 둔춘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은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총 1만2,032가구)가 정당계약‧무순위계약 과정에서 모두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고 밝혔다.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는 지난해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을 통해 전체 물량 중 81%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후 총 4,768가구 중 초소형에 속하는 전용면적 29∼49㎡ 899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았지만
지난달 청약통장 예치금 총액이 1년 4개월만에 100조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집값 급락으로 주택 구입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20대와 금융비융 증가로 생활 자금 마련을 위한 40대 등 일부 계층이 청약통장 자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예치금 총액은 99조7,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100조1,849억
올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57대 1을 기록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서울 내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평균 청약 경쟁률 57대 1(17일 기준)을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서울은 3개 단지‧393가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고 여기에 총 2만2,401명(1‧2순위 포함)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