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록 논란’으로 당이 시끌벅적하다.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으로 비화하는 형국이어서 당 내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단 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태 최고위원에게 돌리면서 논란이 커지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태 최고위원이 사실상 정면 돌파를 선언하며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3일 국민의힘은 태 최고위원의 논란을 진화하는 데 열을 올렸다. MBC는 지난 1일 보도를 통해 태 최고위원과 보좌진의 회의 음성 녹음을 공개한 바 있다. 녹취록에서 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방문했다. 역대 한국 대통령으로 처음으로 ‘워룸’으로 불리는 미 국방부지휘센터(NMCC·National Military Command Center)와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다르파)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펜타곤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환담을 나눈 뒤 브리핑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가치 동맹이다. 우리의 동맹은 정의롭고, 평화와 번영의 동맹”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으로 43분 동안 연단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했다.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선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으로 43분 동안 연단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연설 내내 ‘자유’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공개로 접견한다. 이달 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과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비롯해 한국계 영 김(공화당·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 위원장),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인태소위 간사) 등 8명의 외교위 소속 의원들을 만난다.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방한한 미국 의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야권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취임 후 처음으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이 법률안을 거부한 것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수정해서 재발의하겠다고 했다. 정부여당과 야당의 ‘강 대 강’ 충돌이 다시 시작된 셈이다. 윤 대통령도 이같은 결과를 예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원안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관해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의결함으로써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은 헌법상의 권리로 국회가 의결해 보낸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이 해당 법률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으로,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방문 중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즉각 당내에서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후 문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건 봤다”며 “별로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국회가 23일 초과 생산 쌀 시장격리(정부매입)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야권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안 처리를 강행했다. ‘수적 열세’인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이에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이제 칼자루는 윤 대통령에게로 넘어갔다. 윤 대통령은 몇 차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시사한 바 있다 .◇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이 통과한 배경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석 266인 중 찬성 169인, 반대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이 방첩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31년 만이며, 사이버사령부를 직접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날은 ‘서해수호의 날’ 이틀 전이기도 하다. 방첩사령부는 국군 방첩과 군사보안 업무를 한다. 원래는 국군기무사령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기무사가 계엄을 검토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2018년 해체되면서 안보지원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윤석열 정부는 군 보안·방첩 기능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이뤄진 한일정상회담을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상회담뿐 아니라 윤 대통령 방일 과정에서 흘러나온 소식까지 계속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가 ‘국민이 행동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 ‘방일외교 비판’으로 주도권 싸움민주당은 20일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누가봐도 ‘일본만의 큰 성공’”, “일본 조공외교” 등 공세를 가했다. 게다가 일본 측이 독도·위안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전당대회 레이스 내내 불거졌던 ‘당무 개입’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윤심’이 아닌 ‘원팀’의 가치를 강조한 것입니다.그러나 결론적으로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당무 개입’ 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패자도 승자도 없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축사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장에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당원들에게 인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거센 압박이 이어진 가운데 KT 측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낙점했다. 하지만 대표이사 선임 리스크는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가능성이 있는데다 여권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로 윤경림 사장 낙점… 선임 리스크 계속될 듯KT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
지난 6일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배상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배상안의 골자는 ‘제3자 변제안’입니다. 이는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전범 기업(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이 직접 배상하지 않고, 국내기업들이 기금을 출연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을 통해 ‘제3자 변제’를 하는 방안입니다.2018년 대법원판결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는 15명이며,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배상액은 지연이자까지 약 40억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배상에 필요한 자금을 민간의 자발적 기여를 통해 마련
더불어민주당이 6일 외교부가 일본 정부가 아닌 한국 재계가 기금을 모아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삼전도의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제3자 변제안은)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라고 일갈했다. 이어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의 최대 치욕이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8일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지난 3일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을 공식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원들에게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소야대 정국에서 당정이 ‘원팀’을 이뤄 협력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 ‘윤심’(尹心) 논란이 있었던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당의 화합을 요청하는 모양새다. 다만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이 또 다른 ‘윤심’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2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앞은 붉은 물결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은 풍물패와 확성기를 동원해 엑스코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이날 오전 11시, 엑스코 앞 광장으로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그 중에서도 김기현·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의 세가 눈에 띄었다. 수백명에 달하는 김 후보 지지자들은 광장의 중앙과 오른쪽을 채웠고, 수십 명가량의 안 후보 측 지지자들은 광장 왼편에서 연신 지지를 연호했다.지지자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22일 양곡관리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입법권 무력화”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지속적으로 양곡관리법이나 노란봉투법 등 야권 주도로 통과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혀왔다. 이는 민주당도 대통령의 거부권을 예상 못한 바가 아니었다는 의미기도 하다. ◇ 거대야당 존재감·수적 우위 고려한 듯민주당과 정의당은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 재계의 반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그렇게 보고 싶을 것”이라고 비꼬았다.조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별개로 치부한 것에 대해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내부 단속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