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돌파를 위해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주 초 수석비서관급 참모진을 개편할 예정이다. 4·7 재보선 패배 수습을 위해서다. 또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내각 개편이 있을 경우, 청와대 참모진을 먼저 정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은 높지 않았지만 정세균 국무총리 교체 시점이 정치 일정과 연계돼 유동적이고, 재보선 패배 국면과 맞물려 청와대 인적 쇄신 필요성이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후 국민의힘을 떠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저격하고 ‘야권 통합론’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기고만장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장제원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고만장이다. 무슨 미련이 남아 그토록 독설을 퍼붓는지 모르겠다. 당이 붙잡아주지 않아 삐친 건가”라며 “뜬금없이 안철수 대표를 향해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까지 뱉고 있으니, 자아도취에 빠져 주체를 못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질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열고 백신 수급 계획 등 코로나 대응 전략을 점검한다. 특히 이날 회의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이후 문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는 공개회의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회의 소집 배경에 대해 “백신 수급 계획 등을 포함한 코로나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서”라며 “코로나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긴급 소집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는 최근 수도권 확진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6주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9.0%P로 벌이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3월 5주 차 주간 집계 대비 0.3%P 오른 39.4%를 기록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5.8%P 상승한 55.7%였고, 광주·전라에서도 4.8%P 오른 17.3%를 나타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6%P 오른
‘내로남불’.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조롱에서 빠지지 않는 관용어다. 사실 이 단어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인 것이다. 1996년 15대 총선 직후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신한국당)의 ‘의원 빼가기’에 대해 야당(새정치국민회의)이 맹공을 퍼붓자 박 전 의장이 이같은 말로 응수했던 것이다.그리고 공식석상에서 또 다시 쓰이게 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최고위원이었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 내 여야 갈등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여권의 대선 경쟁구도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드러난 정권 심판 민심은 매서웠다. 민심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철퇴를 가했다. 좀 더 정확히 말자하면 민심은 친문 주류에게 응징의 표를 던졌다. 여권의 정국 운영 기조는 친문 주류가 좌지우지했기 때문이다.친문 주류가 민심의 심판을 받으면서 여권 대선 경쟁구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친문 세력의 수혜를 받은 이낙연 전 대표가 가장 크게 치명상을 입으면서 앞날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첫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 발판 마련에 부심이다. 선결 과제로 야권의 대통합을 내걸고 국민의당과 합당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국민의당과도 의견이 엇갈리며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합당을 하겠다고 했으니 어떤 생각으로 어떤 시기와 절차로 하실 것인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우리가 생각이 같으면 바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보선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면서 원내대표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6일 실시된다. 당초 원내대표 선거는 김태년 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달 실시될 예정이었다.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며 4·7 재보궐선거의 참패로 내상을 입은 당을 수습하고, 내달 2일 실시할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1년을 함께하게 되므로 입법 성과가 중요하다. 현재 당내에서 거론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압승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도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4‧15 총선 패배로 혼돈에 빠진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번 재보선 압승을 이끌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당초 약속했던 비대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국민의힘을 떠났다.정치권은 김 전 비대위원장이 야권 정계개편과 대선 정국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정국 운영을 주도해왔던 친문 주류에 대한 책임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비주류인 재선 조응천 의원은 친문 주류를 겨냥해 16일 원내대표 및 내달 2일 당대표 경선에 가급적 나서지 말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조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당 대표는 올 가을까지 대선 경선을 관리하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고 나갈 정말 중요한 일정을 관리하는 우리 당의 얼굴”이라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우리 당이 새로운
4‧7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국민의힘이 자세를 낮췄다. 이번 선거에서 그간 전통적 지지층이 아닌 20‧30 세대와 중도층이 대거 유입되며 위용을 뽐낸 만큼, 이를 발판삼아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로 돌아갈 경우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엿보인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 결과를 국민 승리로 겸허히 안 받아들이고 자신들이 승리한 거라 착각하며 개혁 고삐를 늦추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 교체와 민생 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 기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4년 임기에 대한 ‘성적표’인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 청와대 책임론을 인정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에 강조하던 정책 기조 방향이다. 결국 엄중한 민심을 인정하면서도 기존 국정운영 기조를 밀고나가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패배 다음날 8일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 사퇴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참패로 인해 사퇴한 것은 2014년 7·30 재보궐선거 이후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사퇴 이후 7년 만이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사태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최고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면서 “결과에 책임지겠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폭행‧욕설 의혹에 휘말렸다.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재선) 의원이 지난 7일 재보선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당직자에게 폭행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은 7일 성명을 내고 “폭력 갑질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송언석 비서실장은 당사 개표 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총선 참패 충격을 딛고 4‧7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성공적으로 10개월 간 행보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 위원장은 정권 교체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서울, 부산 재보선을 승리함으로써 정권 교체와 민생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저는 자연의 위치로 돌아간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보궐선거 이후 물러날
문재인 대통령은 8일 4·7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전날 치러진 4·7 재보선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모두 국민의힘에게 패했다. 두 광역단체장 선거 외에도 기초의원 선거 역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민심의 뜻에 따라 향후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민주당은 당초 ‘샤이 진보’에 기대를 걸며 3%포인트 내외의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 2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3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참패했다.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재보선으로
청와대는 4·7 재보궐선거 당일인 7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일정 없이 차분한 하루를 보내면서 선거 결과를 주시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방역 상황 및 대책 등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치러진 선거에서도 청와대는 ‘선거와의 거리두기’를 했다.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번에도 문 대통령이 선거와 관련된 행보는 지난 2일 사전투표를 하러 간 것과 지난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빠짐없이 투표하면서도 방역조치를 철저히 따라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