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의 하나인 NBC가 간판앵커를 국내로 보내 사흘 째 뉴스를 송출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작전계획, 훈련모습 등과 함께 국내 미국인들의 대피 문제도 언급했다. 주요 방송사가 현지에서 이 같은 생방송 뉴스를 전하는 것은 이라크전과 같이 큰 사건이 있을 때다.관련이 깊은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선제타격 가능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방한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특전사 출신이다. 대학시절 유신반대 운동에 뛰어든 그는 사실상 강제 징집돼 1975년 8월 입대했다. 특전사령부 예하 제1공수 특전여단 제3대대 수중폭파요원으로 복무한 뒤 1978년 2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당시를 떠올리면 진저리를 낼만도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도리어 함박웃음을 짓는다. 어차피 가야 할 군대라고 생각했고, 막상 입대하고 보니 장기복무 권유를 받을 만큼 체질에 맞았던 것이다. 지금도 그는 특전사 출신자들을 만나면 장소와 성별을 불문하고 반가운 마음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2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발언 논란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정 전 장관은 문 전 대표의 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정 전 장관은 전날(21일)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은 정치권력의 속성이다. 특히 절대 권력은 권력을 유지하려는 유혹이 더 크다. 1973년 박정희가 (일본에 있던)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납치해 죽이려 한 사건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한 바 있다.문병호 국민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남 암살의 배후가 북한으로 좁혀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번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5명이 북한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 국정원 역시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판단하고 있다.다만 암살의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른바 ‘스탠딩 오더’로 보고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이 반영된 결과라고 봤다. 2012년 암살명령을 내렸고, 기회를 보던 북한 정보원들이 이제야 성공했다는 얘기다. 다만 거주지와 행적이 드러나 있는 김정남은 ‘쉬운’ 표적이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새누리당 일각에서 부는 독자적 핵무장론이나 군의 평양 등 핵심시설 타격론에 대해 “비현실적 이야기”라고 일축했다.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우리가 무슨 능력으로 (평양을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하겠느냐. 미국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그런 무기를 안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 폭탄만 쏟아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미국의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이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미국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순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최초 사업을 시작할 때 계약을 안 한 건가? 다른 쪽으로 판매를 할 방법은 없었나?초기에 계약요청을 하긴 했었다. 근데 (희성전자 측이)아직 공장도 안 짓고 샘플도 안 나왔는데 계약부터 얘기 하냐고 해서 그것도 그렇다 싶더라. 그때 내가 실수한 것 같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와 희성전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만큼의 믿음을 줬다.그리고 다른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긴 어려웠다. 무엇보다 부품인증을 받는 게 우선이었다. 당초 삼성전자에서도 CCFL용 샘플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LG디스플레이와 희성전자의 EE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초 5파장 절전형 램프 개발, 전국 대형마트 700개 매장에 친환경 조명으로 입점 등 한때 조명업계에서 오렉스는 소위 잘 나가는 업체였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글래스 튜브 국산화에 성공한 소식도 전해왔다. 하지만 현재 오렉스의 공장은 문을 닫았고 그 곳에서 종사하던 직원 80여명은 뿔뿔이 흩어졌다.또 회사를 이끌던 정신현 대표는 LG디스플레이와 희성전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최근엔 구자경(90) LG그룹 명예회장의 둘째·넷째 아들인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과 구본식 부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우선 지난 14일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유사시 국내에서 일본 거주민 신변에 위협이 있을 때, 자위대가 한반도 진출한다면 어떡할 것이냐’고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질문했다. 이에 황 총리는 “일본과 우리가 협의해서 필요성이 인정되면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와 관련 15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 더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60여 년 전 김일성 북한 주석이 모택동 주석과 참관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다.3일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1만2,000여 명의 병력과 500여 점의 무기와 장비가 동원된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 뿐만 아니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고위급 주요인사 65명이 함께 참관했다.◇ 중국인민군 경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4일간 무박 협상이 진행됐던 남북 고위급 접촉이 25일 새벽 극적 합의를 이룬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론’이 부각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며 “결코 물러설 사안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확성기 방송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던 남북 고위급 접촉 상황에 던진 승부수였다.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던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는 남북 대표단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