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지만 호남에서 한국당 지지율 하락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11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광주/전라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은 10.5%였다. 지난주(10.9%)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한국당의 전국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 27.4%에서 28.9%로 올랐다.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7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약 7개월 간의 정치적 잠행을 마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일성은 당의 '선명한 개혁보수' 노선이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에서 '진보'의 색깔을 완전히 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도 유 전 대표의 역할이 커져야 하고, 유 전 대표가 앞으로 당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정체성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일단은 유 전 대표가 개혁보수 노선을 실천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이같은 당의 방침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현재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 한국당 내 5·18 망언 발언 등 정국이 어지러워지면서 당의 선거제도 개혁 운동 동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지난 8~9일 열렸던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연찬회는 당의 정체성 논의가 주로 진행된 가운데, 당이 진행하고 있는 선거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호남중진인 박주선 의원은 11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당의 지지율이 정체된 것은 이념적 정체성 문제가 아니라 세력이 작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 국민의당을 함께 만들었던 평화당과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8~9일 경기도 양평의 한 호텔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당의 정체성과 미래 노선 등을 놓고 6시간 마라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선명한 합리적 중도와 개혁보수 노선 천명'과 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하는 '신(新)북풍'론을 강력 비판했다.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국당 전당대회 날짜와 겹치자 한국당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 개최에 대해 '신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까지 사용하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적 전환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개점휴업'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소득 없이 헤어졌다.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조건은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는 8~9일 경기도 양평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미루고 미뤄온 정체성 확립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고 화학적 결합을 이룰지, 아니면 세 갈래로 나뉘어 결별의 계기가 되는 연찬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바른미래당이 내세우고 있는 이념 정체성은 크게 개혁보수와 중도개혁, 합리적 진보 등 세 가지다.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가 없는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대표, 박주선 전 공동대표가 이를 상징하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정치적 잠행을 마치고 복귀를 예고한 유 전 대표가 당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재판청탁 진상규명특별위원회는 7일 오후 대법원을 방문해 '국회의원 재판거래' 관련 자료 제출을 촉구할 예정이다.재판청탁 특위는 앞서 법원에 ▲국회의원별 맞춤형 설득 공략 방안이 담긴 '국회의원 분석 보고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형 검토’ 등 17개 문건 ▲기타 사법농단 문건·재판청탁 자료 등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특위에 따르면, 법원은 현재 수사 및 재판이 진행 중이고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말연초부터 여야의 대치국면 때문에 국회가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2월 임시국회가 개최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치원 3법,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비롯해 선거제도 개혁 등 처리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실형 등을 놓고 정국은 냉랭한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미뤄지고 있는 민생법안으로는 ▲사립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난항을 겪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10억 달러(1조1,305억원) 미만 ▲계약기간 1년으로 사실상 타결된 가운데 여야는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며 환영의 입장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유효기간 1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한미 방위비 분담금 액수에 대해서는 우리 측 안을 수용하되 협정 유효기간은 미국 측 입장을 수용하는 형식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정부는 ▲9,999억 원에 최소 3년~5년 마다 갱신하는 안을, 미국 정부는 ▲1조 1,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내 호남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민주평화당과의 당 대 당 통합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철·박주선 의원이 중심 역할을 맡고 있고, 이들은 지난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국면에서 국민의당 내 통합파와 통합반대파 사이에서 '중재파'로 활동했던 인사들이기도 하다.당시 국민의당은 결국 분열하며 통합반대파는 민주평화당을 창당했다. 중재파였던 황주홍 의원은 평화당에 합류했고, 이용호·손금주 의원은 무소속 잔류를 결정하면서 갈라섰다. 바른미래당에 합류한 호남중진은 김동철·박주선·주승용 의원 등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홍준표 전 대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19대 대선을 '불법대선'으로 규정했다. 대선 무효를 주장하지는 않겠다고는 했으나, 당대표가 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 등 강경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홍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면 전국 300만 당원과 함께 불법 대선 사과와 두 전직 대통령 석방을 위해 전국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통합설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 갈라선지 1년 만에 '도로 국민의당'이 정계개편의 한 시나리오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번 양당 통합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호남 중진의원들은 평화당과의 통합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평화당이 바른미래당보다 통합을 더 원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원수'처럼 싸우던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지난해 이맘때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내 일각에서 추진됐던 양당 통합 행보에 일단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지금은 당대당 통합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면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분명히 말한다. 우리 당의 지금 과제는 중도개혁세력이 다음 총선에서 이겨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중심에 바른미래당이 서야하고, 그것을 위해 당이 단합하고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바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던 성창호 부장판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난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당 대변인이 '열등감'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사법부를 비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서도 '조직 부적응자'로 규정하는 등 '메신저' 비난에 앞장선 바 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31일 민주당 유튜브 홍보채널 '씀'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해외로 '정치수행'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계 복귀 명분이 쌓여가는 모습이다.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됐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구속되면서, 과거 안 전 대표의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정치권에서 안 전 대표의 '3월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과 맞닿아 있다. 안 전 대표와 '드루킹'의 악연은 7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강행에 이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까지 연달아 대형 이슈가 등장했다.당초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안 1월 합의안 처리'는 31일 물 건너간 상태다. 선거제 개혁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당내 호남 중진 의원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민주평화당과의 총선 전 통합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섰다. '헤쳐모여'식 통합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 의원의 '돌출행동'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철·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과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가 전날 오찬 회동을 하고 통합 조기 추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은 권노갑·정대철 평화당 상임고문의 주도하에 열렸다. 이들은 각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은 정부가 24조원 규모 국책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주 내용은 측근 밀어주기라거나 현 정부가 비판했던 이명박 정부의 토건사업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지도부의 비판과 달리 지역구 의원 개별적으로는 정부의 예타 면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이 내려오면 내년 총선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 표를 호소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0일 이해충돌 방지와 관련한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민주당의 진정성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법제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회의원 전수조사도 수용할 수 있지만,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불응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를 주도하려는 것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여태까지 모른척하고 있다가 최근 이슈가 되자, 앞 다투어 말만 할 뿐 제도개선을 위한 구체적 행동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