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간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25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 간 이루어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대기업집단(59개)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5일 2,103개에서 이달 1일 기준 2,128개로 25개사가 증가했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59개사가 계열 편입됐다. 반대로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으로 34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의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31개였다. 나머지 28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
한국타이어가 소매점에 타이어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품 판매 가격을 제한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한국타이어가 리테일 전용상품, 멀티브랜드 상품 등을 소매점에 공급하면서 지정된 판매가격 범위 내에서만 판매하도록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1,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11월 기간 동안 리테일 전용상품을 소매점(가맹점·대리점)에 공급하면서 기준가격 대비 판매할인율을 28-40%로
한국타이어가 미국 공장 근로자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불하지 않았다가 현지 노동당국에 지급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US Department of Labor·DOL)는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이 미국연방 노동법 위반했다고 판단, 시정 명령을 내렸다.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은 일부 근로자에게 초과 근무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근로기준법은 1주일에 40시간을 초과 근무할 경우 근로자에게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타이
재계 35위 한국타이어가 지난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주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베터리 계열사 아트라스비엑스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한국프리시전웍스’, 프론티어는 ‘한국네트웍스’로 사명이 변경됐다.기업 브랜드인 ‘한국’의 정체성을 기술 기반의 혁신그룹으로 재정의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인지도를 넓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 위함이라는 것이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새출
시사위크=최민석 국내 30대 그룹에 소속된 상장기업 179개사 중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곳이 80%(143개사)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사회 투명성 재고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30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대신지배연)는 ‘30대 그룹 상장회사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 현황 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소는 30대그룹 상장사 중 30개사와 6개 그룹의 지주회사(LG, GS, 한진칼, CJ,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두산)에서 총수 등(특수관계인 포함)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의 대표적인 내부거래 기업인 엠프론티어의 내부거래 의존도가 지난해에도 변함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오너일가의 조세포탈 혐의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개선 의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엠프론티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3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7년 6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40% 가량 매출이 급감한 모습이다. 2015년 1,296억원, 2016년 1,094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주목할 점은 내부거래 규모 또한 매출 감소세와 궤를 같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감사위원 선임에 실패했다. 소액주주와의 대립 양상이 장기 지속되는 모습이다.아트라스BX는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도 소액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제안으로 표대결이 펼쳐졌다.먼저, 현금배당과 관련해서는 400원을 제안한 회사제안이 승인된 반면, 1만1,000원을 제시한 주주제안은 부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 건과 한강수·최석모 사내이사 선임 건도 회사의 계획대로 통과됐고, 주주제안으로 이름을 올린 문봉진 사외이사 후보는 부결됐다.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와 소액주주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아트라스BX는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소액주주 측이 소집을 요구한 임시주주총회였고, 최대주주 측과 소액주주 측은 이날 또 한 번 표대결을 벌였다.상정된 안건은 총 3개. 먼저, 중간배당제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주주제안으로 올랐다. 마지막 안건으로 오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은 사측과 소액주주 측 모두 후보를 추천했다.결과적으로 이번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통과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 지주회사가 상표권 수수료 명목으로 계열사로부터 받는 이른바 ‘간판값’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기업별로 자의적인 계산방식으로 수수료를 산정해 총수일가의 부당 지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천정부지 ‘이름값’, 재벌 브랜드 사용료 첫 1조 돌파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집단의 상표권 사용료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산 5조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60곳 가운데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곳은 37개 집단이었다. 이들이 4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머릿속에 스친 생각은 ‘이것은 재앙이다’였다.”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이하 산재협)가 한국타이어 공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전체 노동자 중 절반이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산재협은 또 직업병 요관찰자(C1)와 질병 유소견자 중 직업병 대상자(D1)가 2014년부터 급증했다면서 정부가 역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공장, 국정조사 대상 오르나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국타이어가 또 다시 산업재해 논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타이어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국세청이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를 착수해서다. 한국타이어 측은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지만 재계 안팎에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국세청 중수부' 조사4국 투입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0일부터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통상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시작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보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바로 ‘조사4국’이 나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럽축구와 한국기업의 동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현대자동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신흥 명문 첼시 유니폼 소매에 로고를 새긴다.현대차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첼시FC와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다가오는 2018-09시즌부터 4년간 선수 유니폼 소매에 현대차 로고를 새기게 된다. 아울러 첼시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릿지 경기장 내 광고판에 현대차 로고를 송출하고, 차량 전시도 할 예정이다.첼시는 러시아의 세계적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20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유럽축구에서도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고, 리버풀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길 바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써내려갈 드라마에 전 세계 축구팬들이 이목이 집중된다.이런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레알 마드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저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는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우승 세리모니’를 펼쳤다. 아직 2경기를 더 남겨둔 상황이었으나,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맨시티는 수많은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들뜬 선수들이 하나하나 목에 메달을 걸고, 거대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는 장면은 영국 현지는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그런데 이 세리모니에서 유독 한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다. 바로 맨시티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 왼쪽 팔 부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금호타이어가 정부에 방산업체 지정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방산업체 지정 취소를 요청했다. 전투기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방산업체로 지정돼 있다.금호타이어가 방산업체 지정 취소를 요청한 건, 방산 분야가 중국 더블스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방위사업법에서는 방위산업은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매각이 가능하도록 하고있다. 만약 정부 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민주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그룹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이다.◇ 경제민주화 시대 흐름 ‘외면’엠프론티어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시스템통합관리(SI) 서비스 계열사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오너일가 3세들이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6일,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소액주주의 반란’이 일어났다. ‘경제민주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MB사돈’ 기업으로 유명한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에게 ‘한 방’ 먹인 것이다.아트라스BX의 이번 주총 안건은 보통의 기업들과 달리 다소 복잡했다. 각 안건마다 주주제안이 접수됐기 때문이다.먼저 제1호 의안인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승인의 건에서는 두 가지의 배당금 안이 올라왔다. 사측은 주당 400원, 주주제안으로는 주당 1만원이 제시됐다. 제2호 의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6일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 및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690억원 달성과 1,707억원 R&D 투자 등을 보고했다.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매출이 보장된 외국회사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개발 제품을 통해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 등 파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타이어가 미국에서 제기된 교통사고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미국 법원은 한국타이어에 ‘교통사고 피해자에 3,783만달러(한화 약 40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타이어 본연의 품질문제와 무관치 않은 사안이라는 점에서 한국타이어의 미국시장 확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최근 미국 버지니아 연방법원은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로버트 베네딕트 씨가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배상액은 3,783만달러. 한화 400억원 규모다. 이 같은 사실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각종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침내 검찰 앞에 피의자 신분으로 섰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힌 뒤 자신을 둘러싼 각종 혐의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역사상 5번째로 이뤄진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것은 정치권만이 아니다. 알려진 것만 20여개가 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 중 뇌물 등 비리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여기에 얽힌 여러 기업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