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과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공동선언문 문안 조율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종 결과는 실무협상이 진행돼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미국이 실무준비와 함께 공동 선언문 문안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정보위원들에게 보고했다. 이혜훈 정보위원장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성과에 대해 양측이 모두 상당히 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실무협상이 종료된 가운데, 어떤 결과를 도출했을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두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예상보다 진전된 결과를 도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외교가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 실무협상은 이례적인 ‘합숙담판’ 형태로 이뤄졌다. 2박 3일 동안 양측은 삼시세끼를 같이하며 협상에 몰두했다고 한다. 양측 모두 성과물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우리 측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중재역으로 참여해 보다 유연한 논의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중재’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찾아온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이다. 더 이상 북미협상의 ‘타자’가 아닌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참여를 선언한 점이 의미심장하다.2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당장의 관심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다. 지금 결과를 미리 알지 못하더라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우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중국 현지시각으로 17일 오후 6시 25분 워싱턴D.C행 유나이티드 항공편을 예약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의 제재대상이지만, 일시적으로 면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뉴욕 방문 당시 김 부위원장은 중국 국적의 항공사를 이용했었다.17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워싱턴D.C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함께 시기와 장소 조율이 목적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는 17일에서 18일 사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마지막으로 조율할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도 점친다.김영철 부위원장의 이달 중 미국 방문은 익히 예견돼 왔다. 사실상 2월 중 2차 북미정상회담을 예고한 상황에서 최종 조율을 위해 고위급 회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의 귀국 후인 17일이 고위급 회담 개최시기로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미국 유력인사들의 발언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로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개최 시기는 2월 중순 경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제안을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정적인 것은 아니나 현재 양측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앞서 13일 일본 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는 2월 셋째 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김정은 위원장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은 친서로 화답했다.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답장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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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미신고 비밀 미사일 기지 13곳의 위치가 확인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만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구체적인 증거로 제시된 것은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미사일 기지 사진이다. 사진은 민간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삭간몰 기지는 2016년 북한이 세 차례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던 지역으로, 준중거리탄도미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시도하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체제가 화해무드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던 지난해와 그 이전은 물론 대화 분위기로 돌아선 올해 들어서도 재래식 무기의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유엔과 국제사회가 대북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북감시의 눈길을 보내온 상황이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북한이 예멘 후티 반군 측에 탱크·미사일 등을 판매하는 불법 거래를 한 사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은진 기자] 9월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포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의 핵심 시설이었던 동창리 실험장을 전문가 검증 아래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북미관계가 교착국면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진척되지 않던 핵 실험장 폐기 작업을 다시 재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상당히 실천적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 신고사찰 후 종전선언’을 요구해왔던 미국과 ‘선 종전선언 후 신고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핵무기를 동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정권수립 70년 기념 열병식을 핵 미사일 전시 없이 진행했다. 주제는 평화와 경제발전이었다”며 이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핵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폭스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말’이라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서도 자신감이 묻어난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과의 회담과 협상, 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지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27 판문점 선언이 도출된 지 100일 째를 맞이했다. 그간 단절됐던 남북관계에 물꼬를 텄고, 북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의 첫 신호탄을 올린 역사적 회담으로 평가된다. 물론 그 사이 크고 작은 부침도 있었고, 지금도 종전선언을 두고 당사국 사이 이견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현실적 위험이었던 군사적 긴장감이 해소됐다는 게 첫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 연말까지 북한은 한 차례의 핵실험과 15차례의 탄도미사일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국방부로부터 군 의료체계와 장병 복지 및 군 내의 성 군기 사고와 인권 문제, 대체복무제 도입 등에 대해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를 통해 향후 입법·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최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도 다뤄진 비무장지대 내 상호 시범적 GP 철수 등 민감한 문제를 다루지 않아 안보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서주석 국방차관, 기획조정실장, 인사복지실장, 전력자원관리실장 등 담당 관계자들과 만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평양 인근 산음동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만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사실이 확인될 경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당국은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3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북한 산음동 연구시설에서 액체연로를 사용하는 ICBM 1~2기가 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수주 간 미 국립지리정보국이 수집한 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방부와 기무사령부가 계엄문건을 놓고 힘겨루기하는 사이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만들고 있다는 정황이 31일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과 비핵화 논의를 진행하면서도 평양 인근에서 액화연료를 사용하는 최소 1~2기의 ICBM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탈북 종업원에 대한 문제를 국내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자 북한은 "(이산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라며 이들의 북송을 이산가족 상봉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주류언론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렸던 싱가포르 회담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일부 외신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만 이익을 본 회담이라는 비아냥 섞인 평가도 나왔다.이를 감안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합의안에는 없었던 일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ICBM 시험장 폐기’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이 대표적이다.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로 갈음했다. 그러면
○… “김문수·안철수, 결국 단일화할 것”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를 전망한 말. 그는 “이미 대전시장 후보가 단일화했다”는 점을 사례로 “김문수·안철수 후보도 단일화 얘기를 하는데,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 그는 4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문재인 태풍에서 다른 당이 살아남기 어렵다”고 설명. 앞서 박지원 의원은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의미가 없다”며 “두 사람 중 누가 돼도 (선거 결과는) 똑같다”고 말하기도.○… “북핵 노예로 살아가는 게 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처음 언급해 주목된다. 특히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확정한 이후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후 “한국은 정전협정으로 전쟁이 중단된 상태로 70년 가까이 지내고 있다”며 “한국전쟁을 끝내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미·북 회담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 고위급 회담이 5월 3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종료됐다. 회담을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으로 진전이 있었다”며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담은 이날 오전 9시 5분부터 약 2시간 20분에 걸쳐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엔 주재 미 차석대사 관저에서 진행됐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앤드류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이 배석했고, 북한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