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여야3당이 조선·해운업 부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17일 예정됐던 예결위 전체회의가 잠정 무산됐다. 전날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이어 예결위도 무산되면서 오는 22일로 예정됐던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야당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핵심 증인이 출석한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경안 처리도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은 청문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증인 협상을 빌미로 아예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조선·해운업 청문회에 각각 합의했지만, 대우조선해양 등의 부실 회계를 방조하고 수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서별관회의 증인 채택을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1주년 경축사에 대해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는 말만큼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말씀”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며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은 국민이 아파하는 현실과 같이 아파하는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연일 ‘정책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일찌감치 전기료 누진제 문제를 제기했고 ‘중부담-중복지’ 토론회 개최로 복지 패러다임도 제시했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책 존재감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4·13 총선에서 3당 돌풍을 일으키며 정당 투표율 26.74%를 얻었지만, 안철수 전 대표의 사퇴와 함께 최근에는 정당 지지율이 10% 안팎까지 떨어진 상황이다.국민의당은 지난달 29일 당의 전력수급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손금주 수석대변인, 윤영일 의원은 ‘지속적이고 안전하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1일 “전기료 누진제 문제는 새로운 입법으로 해결할 게 아니라 한국전력공사의 약관을 고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를 통해 “일부 정당에서 의원들이 입법안을 내서 전기료 누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다”며 “그런데 그런 법안들이 19대 때 모두 폐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론과 더불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한전을 이끌어내서 약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기요금은 체계가 복잡하고 원료가격 상승에 탄력적으로 움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호남출신 후보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만약 이들이 당선된다면,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까지 포함해 여야 3당의 대표를 호남출신이 차지하는 정치권 유례없는 사건이 벌어지는 셈이다.첫 번째 고비는 오는 9일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다. 그간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호남출신인 이정현 후보는 수위를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빈약했던 조직력은 친박계의 지원으로 일부분 상쇄된 모양새다.물론 ‘오더투표’ 논란이 있었지만, 영남당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새누리당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3당 체제를 일궈낸 국민의당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에 따라잡히는 모습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여론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데다 안철수 전 대표의 사퇴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무등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일 광주·전남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1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plusm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호남민심을 잡기 위한 차기 대권주자들의 구애가 뜨겁다. 야권의 텃밭사수를 위한 문재인·안철수 전 대표의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까지 뛰어든 모양새다.실제 최근 새누리당의 호남전략 변화를 두고 ‘격세지감’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배낭민심투어를 계획한 김무성 전 대표는 진도 팽목항을 첫 방문장소로 택했다. 소록도 방문과 5·18묘역 참배를 이어가면서 새누리당에 냉랭했던 호남민심을 달래는 데 주력하는 중이다.또한 새누리당은 당대표 경선 4대 권역 중 하나로 호남권을 선택, 전북 전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에 가기보다 당내에서 사드배치 철회, 국회 비준 절차 촉구 등 당론을 모아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더민주 사드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과 김병욱·박정·신동근·소병훈·손혜원 의원은 사드 배치와 관련 동향을 살피기 위한 방중 계획을 전달한 바 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많은 시민들은 당 지도부의 모호한 태도가 더 문제라고 한다”며 “이제 전략적 모호성은 제1야당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가까운 최운열 의원이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자기 당에 각자의 안을 내놓고 국회에서 토론하며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한 논쟁”이라고 강변했다.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최운열 의원은 “우리 당은 앞으로 수권정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수립하기 때문에 국가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2일 더민주는 정부의 세법개정안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의 더민주판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고소득 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17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을 높이자는 게 골자다. 더민주가 줄곧 주장해왔던 법인세율 인상은 19대 국회에서 정부·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더민주는 20대 국회의 여소야대 분위기 속에서 이를 다시 밀어붙이겠다는 태세지만 제2야당인 국민의당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더민주는 2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법인세율 정상화’를 기본 기조로 내세웠다. 과표 500억 초과 법인에 대해 현행 보다 3% 인상된 25%의 세율적용을 제시했다. 또한 최경환 전 경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 일찍이 사드 반대·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한 국민의당은 성주 군민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4·13 총선에서 영남권 지역구 당선자가 전무했던 국민의당이 사드를 계기로 외연확장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방문에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 10명과 정동영·이동섭·장정숙 의원 등 소속 의원 10명이 참석했다.성주군 입구에는 ‘국민의당 반가워요, 사드 철회 더 반가워요’라는 플래
[시사위크=은진 기자] 서울서부지검이 국민의당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당내 분위기는 어두웠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이 아무런 새로운 증거도 없이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사법부에 대한 경시이고 모독”이라면서 “공당인 국민의당이 피의자를 위해 조직적으로 증거인멸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주승용 비대위원은 이 자리에서 형사소송법 208조와 214조를 인용했다. 주 위원은 “208조를 보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일정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연계방식의 심의는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 예산을 내년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답을 가져오라고 정부에 요구했다”며 “이를 합의해줘야 추경일정도 합의된다. 연계해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연계방침을 밝힌 바 있다.김성식 의장은 이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이) 예산안과 연관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일정과) 연계하겠다는 더민주의 고민을 이해 못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여권에서는 신속한 처리를 주문하고 있지만 야권은 누리과정 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등 입장이 엇갈려 추경안 처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25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추경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추경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그러한 형태의 추경을 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NSC 회의 발언과 관련해 “비리 의혹과 권력 남용 논란에 휩싸인 측근들이 비판받는 게 고난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NSC에서 ‘비난을 피하지 말고 고난을 벗 삼아 소신을 지켜나가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 국민은 묻고 있다”면서 “비판하는 국민과 언론이 저항이냐, 사드 배치 결정에 쌍수 들고 나서지 않으면 불순이냐”고 말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비난을 피해가지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1일 “사드 배치 문제는 성주군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문제다”라며 “사드 배치와 연관된 종합적 국익을 따져보는 민주주의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드 배치 반대 필리버스터의 취지를 설명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하루종일 국민의당이 국익과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자체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다. 유튜브로 생중계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7일 “눈치 보지 않는 맘 편한 출산휴가, 육아휴직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제도가 실효성이 낮다는 문제의식에서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이번 개선안 역시 변죽만 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민의당은 해당 개선안에서 ▲출산전후휴가기간 120일로 확대 ▲휴직 후 해고금지 규정 강화 ▲남성 유급육아휴가 의무화 및 확대 ▲고용보험기금의 모성보호급여 분담 ▲육아휴직 대체인력 확보와 정부 지원 방안 등 5가지 개선책을 제시했다.특히 국민의당은 2015년 현재 육아휴직 사용자 중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 배치 문제로 성주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에 대해 누가 무엇을 던졌는가에만 몰두하는 것은 달을 가리키는 손만 보는 격”이라고 지적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사드 문제의 본말을 바꿔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의 대표인 여야 의원들도 설득하지 못한 사드 결정에 피해 당사자인 성주군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사드 배치지로) 성주가 안 된다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배치 결정의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그간 정치 현안에 침묵해오다 차기 대권주자로서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입을 연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가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소속 의원들의 이견으로 사드문제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전 대표의 ‘사드 반대’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 과정에서의 정부 잘못으로 △본말전도△일방결정△졸속처리를 꼽았다. 문 전 대표는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