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에 육박하면서 3월 첫주째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미정상회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60% 아래로 떨어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도 17%P로 11주만에 10%P대로 줄어들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5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4.4%P 오른 39.3%(매우 잘함 21.3%, 잘하는 편 1
“한 달 전 미국을 방문해서 1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던 일본 스가 총리의 성과와도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비상대책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비판하며 발언한 내용이다. 김 대행 뿐 아니라 성일종 비대위원 등 국민의힘의 여러 인사들과 일부 매체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미일정상회담의 성과로 코로나19 백신을 1억회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은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비판하며 나온 것이다. 김 대행은 해당 발언에 앞서 문 대통령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대선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면 합의를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여당에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사이에 우리가 모르는 ‘모종의 합의’가 있을지도”라며 “44조 바치고 크랩 케이크, 노 마스크 회담, 판문점선언, 싱가포르 합의 정도 받아냈다고 어둡던 문재인 대통령 표정 갑자기 밝아졌을까”라고 주장했다.태 의원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길어지는 북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여야5당 대표와 만났다.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대책 시행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정 현안을 범야권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은 문 대통령 면전에서 민생 문제 해결 등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와 ‘소통’ 목적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최강욱 열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백신허브(Hub)특위’를 제안했다. ‘백신 스와프’를 비롯해 한미 간 실질적인 백신 파트너십을 위해 국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방미대표단 활동보고 기자회견에서 “국회 차원에서 백신허브특위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한 후속 조치를 국회의장과 여당에 제안하고자 한다”며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8박 10일간 백신 확보를 위한 방미
중국이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이 언급된 것을 두고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다. 미중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가 중국의 예민한 문제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중국의 반발에도 한중갈등 촉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한미 양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청와대는 25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이 언급된 것에 대해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때와 같은 경제보복은 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청와대는 전날에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사드 때처럼 경제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겠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이 실장은 “(경제보복은) 너무 앞서나간 예측이라고 본다”며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밤 3박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이번 방미 일정에 대해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한미 백신·경제협력, 대북정책 공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자신감의 발로로 풀이된다. ◇ ‘백신 허브’ 발판 성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를 한국에 구축하는 구상을 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한미 백신공조 강화 및 이를 위한 ‘백신 허브’ 발판 마련에 총력을 다했다.특
여야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력이 빛났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한미관계가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전면적인 변화의 계기, 즉 전략적 변곡점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대북 관계에서 판문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열기로 했던 부동산 정책 관련 의원총회를 27일로 연기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있을 의총은 정책의총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와 관련한 후속 대책 관련해 여러 의견을 듣고, 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다루기로 했다”며 “부동산 문제는 27일 정책 의총을 열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의총을 미룬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 방미 직후라 성과와 의미를 다뤄야 하고, 향후 대책에 대한 의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측에 한미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설명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소 의원은 지난 22일 저녁 SNS에 “문재인 대통령의 귀국 길에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과 관련해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썼다.소 의원이 이 같은 글을 올린 배경은 한미정상회담 공동 성명에 중국 포위를 위한 연합체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4국 연합체), 대만, 남중국해 문제가 담긴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소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와 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의 계승 의지를 확인하는 한미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데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판문점선언은 2018년 4월 27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현지시간 21일 오후)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두 정상이 회담 후 내놓을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 회복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18년 6월 북미 정상 간 싱가포르 합의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대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조를 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방문의 첫 공식 일정으로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참전 무명용사들이 안장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7분부터 30여분간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취임 후 네 번째로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서 숨진 미국 군인들과 그 가족 약 40만명이 안장돼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도 다
여야가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를 두고 충돌할 전망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입법부 스스로 정한 법적 의무를 저버리는 게 국민의힘이 말하는 협치인지 묻고 싶다. 더 이상의 국정 공백은 있어선 안 된다”면서 “오늘 반드시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막는다면서 총리 인준안 처리를 원천봉쇄하고 있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남은 임기 1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라며 “그 1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연설을 통해 “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단결하며 전진했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단결하며 전진했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다. 모든 평가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특별연설 전문이다. 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목표를 상향해 6월 말까지 1,300만명 이상 접종할 계획이고, 9월 말까지 접종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대규모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우리의 의료체계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연설에서 남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큰 틀이 최근 공개됐다. 트럼프 식의 ‘일괄타결’이나 오바마 식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실용적이고 열린 단계적 접근법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전략적 인내 시즌2’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같은 예상을 깨고 한미 조율의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구태의연한 대조선 적대시정책 추구”라고 반발했다. 이에 오는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이다. 청와대는 30일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요 의제를 두고 한미 간 엇박자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다. 구체적인 방미 일정은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30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바 있다.이날 오전 8시 55분쯤 보건소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체온을 측정한 후 사전에 작성한 예진표를 갖고 접종실로 이동했다. 이번 접종에도 지난 1차 백신 접종을 했던 간호사가 담당했다. 해당 간호사는 당시 일각에서 제기된 ‘주사기 바꿔치기’ 주장에 시달린 바 있다. 당시 이 간호사가 주사액을 소분한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에 갔다 나왔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