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포카라에서 가까운 안나푸르나 산골 오지마을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하지만 그곳의 주민들의 생활상이 더 안쓰러웠던 우리들은 NGO 나마스떼코리아라는 순수 자원봉사자 단체를 만들어 여행에 봉사를 콜라보한 바 있다. 같은 해에 빈센트 반 고호와 이름이 같은 뱅상(Vincent의 프랑스 발음) 그레비도 네팔을 찾았던 것 같다.1970년생인 뱅상 그레비는 뮤지엄 즉 미술관과 박물관의 도시 프랑스 파리의 12구에서 태어났다. 10대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대학 입시에서 낙마하자 해외 여행을 떠났다. 그 사이, 독립영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 진 행장은 고객을 최우선에 놓고 진정한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진 행장은 26일 신한은행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의 본질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박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국해 오후 삼성전자 제1공장을 시찰하고 교민과의 만찬을 가진다. 이튿날인 26일 오전에는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에 헌화하고 쩐 꾸억 브엉 베트남 공산당 상임서기를 만난 뒤 오후에는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2위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및 현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강화’라는 양 날개를 달고 은행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성규 행장이 21일 하나은행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오전 열린 하나은행 주주총회에서 그의 선임안이 이견 없이 통과됐다. 이날 오후 지 행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신임 행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150명 가량의 취재기자들이 간담회장을 가득 메웠다. 지 행장은 공식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참석 기자들과 일일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교육기부 활동 ‘아름다운 교실’이 올해도 시작됐다.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 14명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희망학교’에서 ‘아름다운 교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인이 설립한 ‘캄보디아 희망학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42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봉사단은 학교 놀이터 도색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보수 활동은 물론,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시아나 현직 승무원 및 정비사의 항공직업 관련 특강도 실시했다. 캄보디아 청소년들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신남방정책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새기고, 올 연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17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남방정책은 우리와 아세안 10개국 간의 상생번영 협력 기반을 확충하자는 것”이라며 “이번 순방은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맞아서 지난 30년의 관계발전을 평가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느냐에 대한 비전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해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1997년 재수교 이래 발전된 양국의 관계를 평가하고 신남방정책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0억불에 가까웠고 인적 교류는 40만 명을 넘어섰다”며 “캄보니아는 한국의 2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훈센 총리님의 국가발전 전략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 나가길 희망한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숙 여사가 아세안 3국 순방에서 문재인 대통령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간 경제협력과 외교관계 격상에 매진한다면, 김정숙 여사는 교육기관 방문 등을 통해 한류문화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빈만찬과 같은 공식행사에는 한복을 착용해 한국의 미를 알리기도 했다.김 여사의 내조외교는 순방 전인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 유학생 3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관심과 배려를 표현했다. 이들은 건축학, 간호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축인 베트남에 여당 대표가 직접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이 대표가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서 주요 인사들과 교류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의 베트남 방문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 국빈방문에 앞서 “이번 아세안 지역 순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국빈방문 직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세안과 한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며 우정을 쌓아온 오랜 친구”라고 표현하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올해 한국과 아세안 간 대화 관계 30주년을 맞이해 11월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다. 화두는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체제’ 두 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주변 4강에 한정됐던 외교와 통상부문 지평을 넓히기 위해 아세안(ASEAN) 국가들에 공을 들여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이어 12일에는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압둘라 국왕, 마하티르 총리와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한-메콩 정상회의 격상 및 평화번영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경제산업 협력방안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메콩지역은 성장잠재력이 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메콩 정상회의 격상에 따른 사람(People)‧평화(Peace)‧번영(Prosperity) 등 이른바 ‘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화는 아랍에미리트와 태국에 산업용 화약 및 뇌관 등의 화공품류를 수출하며 본격적으로 중동·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한화는 2월 11일 산업용 화약 등을 생산하는 보은사업장에서 옥경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을 갖고 13일부터 첫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국 수출 금액 합계는 약 30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특히, 아랍에미리트로의 산업용 화약 수출은 국내 최초로 중동 화약 시장에 진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현지 화약회사인 걸프 익스플로시브즈(Gul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누적기준 3,210억원(지배지분 기준 2,4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1.4% 증가한 실적이다. 이로써 JB금융지주는 3년 연속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JB금융지주 측은 “그룹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수익과 비용 지표가 양호하게 유지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건설이 단행한 연말 임원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조기행 부회장이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따른 문책성 인사를 피하기 힘들 것이란 업계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회사 측은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세대교체 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의구심 섞인 시선은 쉽게 걷어지지 않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 못 피한 조기행 부회장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일까. 지난 7월 발생한 라오스 댐 붕괴사고로 곤궁한 처지에 몰렸던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이 연말 인사 태풍을 피해가지 못했다.6일 SK그룹은 조 부회장을 용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민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 은행(Bank Bukopin)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신주인수 적격기관 승인을 받은 바 있다.이후 한달 만에 약 22%의 지분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10년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2008년 인도네시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롯데주류(대표 이종훈) ‘클라우드’가 캄보디아를 휩쓸었다. 캄보디아에서 국내 맥주 중 수출 1위를 기록한 것.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캄보디아로 총 4만1,000상자(7.92ℓ 기준) 수출됐다. 이는 330ml 병으로 환산했을 때 약 100만병 정도로, 국내 맥주 중 현지점유율 63%에 이른다. 국내맥주 누적 수출량은 6만6,000상자다.롯데주류에 따르면 수출을 시작하기 전인 2017년 1~5월 국내맥주 수출량은 2,000상자에 불과했다. 올해 2월부터 캄보디아에 ‘클라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기업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미트라니아가(Mitraniaga) 은행과 감독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13개의 지점망을 보유한 자카르타 소재 소형 상장은행이다.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해 11월 아그리스(Agris)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다.기업은행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설립을 위한 큰 산 하나를 넘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규정에 따라 은행 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해외로 소주를 수출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한 주류수출은 반세기 만에 88개국(93개 브랜드)으로 증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하이트진로가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1968년이다. 베트남전쟁 파견 군인을 위해 소주를 수출하면서부터다. 1972년 인삼주 개발과 동시에 해외영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하이트진로는 이후 수출품목을 인삼주, 소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그간 받은 사랑을 사회와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고, 그 방법을 찾게 됐다”게임업체 넥슨이 본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넥슨재단 설립을 통해 흩어져있던 사회공헌사업을 한 곳으로 모으고,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27일 넥슨코리아 판교사옥에서 열린 넥슨재단의 ‘기자간담회’에선 이 같은 포부 및 계획을 담은 비전이 발표됐다.이정헌 넥슨 코리아 대표는 이날 자리에 참석해 “넥슨은 (고객들의) 많은 사랑 속에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과정에서 받은 사랑을 ‘작은 책방’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