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가수 알리와 에일리는 웃으며 대화했고, 가수 지코도 웃는 모습으로 서울공항에 나타났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대화하며 함께 걸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특별수행원으로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나타났다.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으로 함께 떠나는 특별수행원은 모두 52명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카쉐어링 업체 쏘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로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 방문길에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면서 선정 배경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16일 청와대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은 200명 규모로 꾸려졌다. 정부와 청와대 인사가 포함된 공식수행원 14명을 비롯해 정당 및 경제인이 속한 특별수행원 52명, 그리고 일반수행원 91명과 기자단이 18일 평양 땅을 밟는다.경제인 중 민간기업 대표 자격으로 동행하게 되는 인물은 총 6명이다. 그룹 총수 역할을 하고 있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특별수행단에는 민간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됐다.최태원 SK회장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4대 주요 대기업을 대표해 동행한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업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도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됐다.남북협력사업과 관련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대표도 방북한다.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재벌그룹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특정기업과 그 총수를 콕 찍어 직접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1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기업에서 어떤 관계자가 갈지는 기업들이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미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청와대에서 공식 초청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초청을 개별적 받았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흐름은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초청을 받은 주요 그룹은 총수들이 직접 평양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28) 씨의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후 중국 투자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되서다.3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했다. 현재 최씨는 글로벌 인수합병(M&A)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로 에너지, 정보기술,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10위권 투자사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29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공정위의 조사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재계에선 일감몰아주기나 총수 사익 편취 의혹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고 있다.지난해 SK㈜와 최 회장은 LG실트론(현 SK실트론)의 지분 71.6%와 29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오는 26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타계한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SK그룹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각종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SK는 이달 14일부터 주요 사업장에서 최 선대회장의 업적과 그룹의 성장사를 볼 수 있는 20주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 선대 회장은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를 ‘무자원 산유국’으로 만들고,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로 ICT 강국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라오스에서 SK건설이 시공한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무너져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SK그룹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30일 SK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긴급 복구단이 라오스 아타프주 정부 요청을 받아 사남사이 지역에서 이재민 임시숙소 건설 공사에 들어갔다. 주정부가 제공한 축구장 크기의 1만㎡ 부지에 150여 가구의 대규모 숙소를 짓는다.SK 측은 “임시숙소가 완공되면 학교 3곳에 나뉘어 생활해 온 이재민들은 욕실 등 기초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또 구호단장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국제 포럼에서 다시 한 번 사회적가치 경영을 강조했다.SK그룹은 “지난 26일 최태원 회장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아시아의 책임’을 주제로 열린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 사회적가치 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이번 상하이포럼에는 쟈오양 푸단대 당서기, 린 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 왕 신 퀘이 상하이WTO사무자문센터 총재, 도널드 카베루카 전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그래헴 T. 앨리슨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베이징 포럼 2018’에서 “기업의 사회적가치 추구는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의 초석을 놓는 일”이라고 말했다.최태원 SK 회장은 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8’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경영환경은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 시민’(social citizen)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Double Bottom Line(DBL·더블바텀라인) 경영 ▲공유 인프라 프로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18가지 혐의 중 삼성과 관련한 2개 혐의만 무죄 판결 받았다. 삼성이 연루된 특가법상 단순 뇌물죄의 경우 일부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검찰은 전부 무죄 판결을 받은 특가법상 제3자 뇌물수수죄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항소 의사와 관계없이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만일 박 전 대통령이 1심 재판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적극적으로 혐의를 다툴 경우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격변기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한 조찬 포럼에서 “주주와 고객을 위한 경제적 가치 외에 대중과 시민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 가치도 만들어 내야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기존 시장과 고객을 놓고 서로 뺏고 뺏는 제로 섬(Zero-Sum) 게임이 아닌 다양한 시장 주체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산이 감소하면서 세계 부호 순위 역시 37위에서 44위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회장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8일 블롬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자산은 지난해 11월17일 222억 달러에서 이달 7일 200억 달러(8일 매매기준율 기준 21조3,800억원)로, 22억 달러(2조2,300억원) 감소했다.반면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은 같은 기간 78억9,000만 달러에서 80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1심 선고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 특히 18개 혐의 중 13개 혐의가 대기업과 연루, 인정된 뇌물 총액만 230억원이 넘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반면 롯데와 SK의 경우 부정한 청탁을 인정하면서 향후 이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뇌물공화국’ 방불케 한 박근혜 1심 선고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오후 2시10분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에서 “피고인은 기업들에게 지원금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사외이사는 기업의 CEO 및 오너 일가의 독단적인 경영을 막는 존재다. 때에 따라 경영진을 상대로 쓴소리를 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그러나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면 상황은 다르다. 기업이 사외이사에 높은 보수를 책정한다면 독립성이 결여될 우려가 있어서다. 정유업계 1위 ‘SK이노베이션’ 역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들의 역할은 무의미하다. 매년 8,000만원이 넘는 고액의 보수를 챙기며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연봉이 ‘8,000만원’… 20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로부터 30년형을 구형받았다. 앞서 ‘비선실세’ 최순실이 1심에서 20년을 선고받은 것 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다만 검찰은 최씨에게도 25년형을 구형했던 만큼 실제 박 전 대통령의 선고 형량도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량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최종 책임자이자 국가 위기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며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이 밝힌 박 전 대통령 주요 혐의 다섯 가지는?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30년과 벌
[시사위크=은진 기자] 변호사 출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1심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이후 항소심이나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신 회장 구속에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이 이후 다르게 판단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박주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과 달리)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주식 부호 4위에 올랐다. 상장 보유 주식 자산이 5조원을 넘으면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오너들을 제쳤다.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5조3,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7,704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1,21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564억원)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최태원 SK그룹 회장(4조7,533억원)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6,123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입법부·사법부·행정부 요인들은 물론이고, 정당과 경제계, 특별초청을 받은 일반시민 대표 등 대략 2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문재인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극적인 한 해였다”며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전 세계를 경탄시킨 세계사적인 쾌거였다”고 지난해 소회를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데서 벗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일 문재인 대통령이 각계 대표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 겸 오찬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5부 요인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특별히 초청된 일반시민까지 총 246명이 함께한다. 또한 문화공연에서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씨가 초청돼 ‘어메이징그레이스’를 연주한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인사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최재형 감사원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6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