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가칭)이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을 본격화했다.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하태경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는 유승민 의원이 추대됐다.변화와 혁신은 지난 9월 30일 당초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는 이름의 당내 모임으로 출발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 반발한 비당권파 유승민계 8명·안철수계 7명 의원이 변혁 모임에 뜻을 모았다. 그러나 약 2달이 흐른 이날 유승민계는 변화와 혁신 발기인에 전원 이름을 올린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20대 국회가 말 그대로 역대 최악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정치평론가의 말이 아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한 공식 발언이다. 오 원내대표의 우려처럼 마무리를 앞둔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에 허덕이고 있다. 왜일까.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6년 5월 30일 20대 국회 개원 이후 2만3,448건의 법안이 발의됐고, 이 중 7,019건(29.9%)의 법안이 처리됐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법
5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둘러싼 정계 복귀설이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의 공개 발언으로 재점화되는 모습이다.김 교수는 지난 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19' 안랩 전시부스에서 안 전 대표의 소식을 전했다. 김 교수는 안 전 대표의 근황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 해결사로 살겠다고 했다"며 정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안 전 대표는 지난해 6·13 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이 구성한 모임, 이른바 '4+1 협의체'의 예산안 증액 논의와 관련해 "국회 역사상 한번도 없었던 범죄 행위"라고 혹평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비상회의에서 "'4+1'은 국회의원들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만든 모임이기 때문에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면서 "충격을 받은 건 이 모임에서 각당의 예산 증액 민원을 받아 예산안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
바른미래당이 당내에서 탈당을 전제로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소속 의원 11명과 김철근 대변인 등 12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안병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은 4일 와 통화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한 변혁 의원 11명과 김철근 대변인에게 오는 8일 전체회의 출석을 통보했다"며 "8일에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인지, 더 심리를 해볼 것인지 다음 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1일 윤리위는 권은희·오신환·유승민·유의동 의원의
더불어민주당이 3일,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했다. 한국당이 지난달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핵심인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필리버스터 투쟁’을 한 데 따른 민주당의 반격인 셈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에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의에 응하라”고 했다. 그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원포인트 본회의 개의’를 국회 정상화 협상 카드로 제시한 데 대해 “수용한다”면서 한국당에 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일 "자유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고,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기소권에 제한을 두는 선에서 대타협할 것을 양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이날 공수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면서, 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지난 4월 여야가 물리적 충돌까지 일으키며 공방을 벌였던 패스트트랙 법안이 모두 본회의에 오르게 됐다.그럼에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대립을 이어가자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
바른미래당이 분당을 앞두고도 오신환 의원의 원내대표직을 놓고 진흙탕 공방을 벌이고 있다.당권파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오 의원의 원내대표직이 박탈됐다는 입장이다.반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오신환)' 측은 오 의원의 원내대표 지위가 국회법상 교섭단체 대표의원이라고 명시됐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와 원내대표직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 의원 역시 원내대표 직무를 계속해 수행할 방침이다.실제 오 의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
2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약 일주일 앞둔 가운데,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몸살을 앓는 모습이다.변혁은 당초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장기간 내홍으로 위기에 처한 당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지난 9월 30일 출범했다. 유승민계 8명(오신환·유승민·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안철수계 7명(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15명 의원이 동참했다.그러나 당시 변혁 대표를 맡은 유 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당 윤리위원회가 전날(1일) 오신환 원내대표 등 비당권파 의원 4명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윤리위는 출석위원 8인 전원일치 찬성으로 권은희·오신환·유승민·유의동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의결했다"며 "소속 의원에 대한 중징계에 대해 당대표로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손 대표는 "특히 오 원내대표가 당원권 정지를 받아 원내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은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일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승민·권은희·유의동 의원 등 4명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활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원 간 화합을 저해하는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당 윤리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출석위원 8인의 전원일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징계 결정에 따라 피징계자들은 1년 동안 당원권이 정지됨과 동시에 당원 자격으로 취득한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자유한국당이 2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199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했다. 지난 27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대응했다.국회 의사과에 따르면,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직전 상정된 199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다만 모든 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방한 것은 아니며, 궁극적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률안에 반대한다는 취지라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여야 정치권이 2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2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한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지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되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여야는 황 대표에 대한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지난 27일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내달 3일 검찰개혁 법안마저 부의를 앞둔 상황에서 패스트트랙 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유감도 전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젯밤 늦게 황 대표가 병원에 이송됐는데 위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고위층의 감찰 중단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는 업체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전날(27일) 구속됐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진행하던 유 전 부시장의 감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중단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유 전 부시장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론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황교안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 투쟁’에 나섰지만, 여론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확 돌아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찬성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반대 투쟁’을 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관해 “정
여야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 갈등을 빚으면서 ‘비쟁점 법안’ 처리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갈등으로 쟁점이 거의 없는 민생·경제 관련 법안 처리가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다. 이에 맞춰 주요 상임위원회도 27일 가동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행전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 심사 중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로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부의된 법안은 60일 안에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할 수 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의 부의도 내달 3일로 예정된 만큼 여야 지도부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그러나 여야는 아직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패스트트랙을 반드시 처리하려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하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온도차가 커 접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은 오신환 원내대표 등 변혁 의원 15명 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변혁에서 탈당을 전제로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안병원 윤리위원장은 26일 와 통화에서 "변혁 의원 15명과 김철근 대변인을 포함해 16명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며 "지역구 의원, 가나다순으로 4명, 5명씩 나눠서 진행한다. 내달 1일까지 권은희·오신환·유승민·유의동 의원을 대상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법안 처리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이 오는 27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것은 불법 부의이며 무효”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오히려 불법 패스트트랙 폭거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만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