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처럼 날아온 불꽃대장’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민주당은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규 입당이 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텔레그램 n번방’을 추적해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위원장이 있다. 혜성처럼 날아온 박 위원장이 대선 당시 선대위에 합류하며 선거 기류도 달라졌던 것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 앞에는 6·1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주당 안착이라는 과제가 있다. ◇ 박지현, 당 전면서 연일 소신발언기존에도 민주당을 지지하며 당원 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경영 보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입성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최 총괄을 중심으로 3세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안 상정… 3세 경영 속도내나 SK네트웍스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선 최 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최 총괄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으로 SK 오너家(가) 3세 중 하나다. 2009년 SK에 입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사회적 책임 이행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열릴 주주총회에 임종윤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고, 지난해 신규 선임했던 임주현 사내이사는 곧 자진 사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구조에서 사외이사보다 사내이사가 더 많은 부분을 해소해 선진화된 ESG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올해 주주총회 시즌을 맞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양사는 올해 새로운 리더십의 ‘소통’ 행보를 통해 내부 결속력을 강화, 기존 및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 연초부터 소통 또 소통… 내부 결속력 강화 무게네이버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최수연 내정자를 정식으로 선임했다. 최 신임 CEO는 지난 2005년 네이버에 입사한 이후 4년간 근무한 바 있다. 이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법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시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병역기피자는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안보특보단 예비역 장성 일동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어제 법무부가 제출한 자료에서 윤석열 후보의 부동시 관련 기록이 확인됐다”며 “1994년과 2002년 공무원임용과 재임용 신체검사 결과를 보니 윤 후보의 들쭉날쭉한 시력에 대한 의혹과 제보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윤석열 후보는 ‘선택적 부동시
르노삼성자동차가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각종 현안이 산적해있는 가운데, 무거운 어깨로 취임하게 된 드블레즈 대표가 르노삼성을 재기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차 개발 전문가’, 르노삼성 재기 이끌까르노삼성은 3월을 기해 드블레즈 체제를 맞이했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달 11일 드블레즈 신임 대표 선임을 발표한 바 있다. 2017년 10월 박동훈 전 대표가 돌연 사임하자 한 달 뒤 그의 빈자리를 메우며 취임했던 도미닉 시뇨라 전 대표 체제가 4년 4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고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전무이사(COO·최고운영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상무로 승진한 이후 4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윤인호 부사장의 승진을 두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입김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향후 대표이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동화약품은 이전부터 많은 전문경영인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CEO의 무덤’이라 불린다. 시작은 200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창수 전 사장이다. 조창수 전 사장은 한 차례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2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대주주 변경 이후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달 초 취임한 이은호 대표가 이러한 실적 반등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롯데손보 지난해 흑자전환… 대주주 변경 2년만에 결실롯데손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39억원·당기순이익 1,23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흑자전환은 대주주가 롯데에서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로 변경된 지 2년 만이다. 롯데손보는 2019년 JKL 파트너스에 인수된
르노삼성자동차가 2022년부터 르노 준중형 SUV 모델 캡처의 수입 판매를 잠정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르노 캡처의 국내 판매 중단은 최근 이어진 판매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은 최근 신차 출시 관련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르노 캡처 수입 판매 중단으로 라인업이 단출해졌다.르노 캡처는 2013년 르노삼성이 수입 판매를 시작한 QM3의 후속 모델이다. 국내에 캡처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가 시작된 시점은 2020년부터인데, 가격 정책 실패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결국 국내 출시
배우 송승헌이 넷플릭스 새로운 시리즈 ‘택배기사’에 합류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 등을 연출한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배우 김우빈‧이솜‧강유석이 캐스팅을 확정한 가운데, 송승헌이 합류하며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와대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와의 거리두기’하고 있는 청와대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윤 후보의 인터뷰가 보도된 지 반나절 만에 즉각 직격타를 날린 청와대, 어째서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일까. ◇청와대 “매우 부적절·불쾌” 이례적인 입장 표명앞서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집권하면 최측근 검찰 간부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해 검찰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온 주장에 대해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했지만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중대재해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시행 3일 만에 삼표산업에서 3명이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요진건설산업의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2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요진건설산업은 오너 2세 최은상 부회장이 지난해 ‘책임회피성 사임’ 논란 속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어 더 큰 파문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1호 수사 대상… 최은상 부회장의 더욱 공교로워진 ‘타이밍’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
2010년대 중반 이후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대원강업이 지난해 결국 적자를 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사업여건이 녹록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오너 2세 허재철 회장의 고심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실적 내리막길… 올해 전망도 ‘먹구름’대원강업은 지난 8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원강업은 지난해 8,622억원의 매출액과 49억원의 영업손실, 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하나투어의 사령탑 체제가 변경된다. 회사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김진국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송미선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된 것이다. 하나투어가 2년째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 체제 변화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김진국 대표 사임… 송미선 대표 단독 대표체제로 하나투어는 김진국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3일 공시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월 31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내려온 것은 취임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2019년 이후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문제도 겹쳤음에도 판매가 전년 대비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도 일부 브랜든 연간 판매 1,000대를 밑도는 부진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 영향을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그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적지 않은 브랜드가 전년 대비 성장을 달성했기 때문이다.슈퍼카 또는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하고 지난해 판매실적 1,000대 미만을 기
최근 들어 꾸준한 외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삼화페인트공업(이하 삼화페인트)의 지난해 실적에 변화가 포착됐다. 매출은 6,000억원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모습이다. 무엇보다 삼화페인트는 공교로운 시점에 아쉬운 실적을 남기게 됐다.◇ 매출 증가에도 급격히 감소한 영업이익… 수익성 ‘빨간불’1946년 창립한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창립 75주년을 맞는 등 국내 도료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최근엔 도료업계 전반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성장세를
영화 ‘기생충’(2019)의 세계적 성공 이후 어마어마한 부담감이 어깨를 짓눌렀단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끝없이 고민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단다. 그렇게 치열한 고민 끝에 얻은 답은 ‘과정’이었다. 함께하는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면, 결과가 어떻든 충분히 가치 있는 도전이 될 거라는 기대였다. 그리고 그 기대는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를 만나 ‘확신’이 됐다. 감독에 대한 믿음, 함께 호흡할 배우에 대한 존경으로 택한 작품은 연기의 재미를 다시 알게 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인수했다. 올해 미국 게임 시장에서 빅딜이 성사되고 있는 가운데 MS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게임 사업 몸집을 키우는데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해외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MS가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한화 약 82조2,600억원) 규모에 인수한다. 이는 MS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이번 인수에 따라 직장 내 성추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 등으로 사임 예정이었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는 우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지분 인수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카카오가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띄우기에 적극 나설 모양새다. 카카오는 17일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SM엔터 지분 인수 경쟁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다”고 재공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SM엔터 지분 인수설 보도 이후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 지분 투자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SM엔터 지분 인수설과 관련한 공시를 해온 카카오가 올해는 카카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들이 다양한 최신 ICT기술들을 뽐내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특히 우리가 눈여겨볼 만한 점은 우리나라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K-스타트업들 역시 이번 CES 2022에서 ‘IT강국’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점이다. 국내 중·소규모 스타트업들은 안정적 사업을 추구하는 대기업들에게서 볼 수 없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