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서 나온 전술핵에 대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여당 당권 주자들의 무책임한 안보장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강 대 강 대치로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데 여당은 당리당략을 위한 무책임한 ‘안보 팔이’에만 열중한다”며 “당대표(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라는 사람이 느닷없이 전술핵을 운운하더니 어제는 핵무장론을 정당화하려고 한미 동맹 가치를 부정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어 “이에
‘반윤’(反윤석열)으로 대표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친윤’(親윤석열)이 당권 사수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같은 시도가 유효하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 교통정리·전당대회 룰·당협 정비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 결과가 ‘정진석 비대위 유효’로 나오면서 이로 인한 내홍은 사실상 가라앉는 분위기다. 이 때문일까. 17일 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각자 선명성 짙은 메시지를 쏟아내기 바쁘다. 최근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자체 핵무장’,
정치권이 ‘카카오톡 먹통 사태’ 대책 마련을 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국가적 안보 차원의 문제라고 판단, 적극적 대응을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무책임’을 지적하며 벼르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묵과하지 않고, 관련 기업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물론 입법 공백도 심도 있게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국감 증인’ 출석에 ‘입법 발의’도 속도여야 지도부는 17일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강한 성토를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협의회 위원장 공모 및 당무감사와 관련해 “아직 비대위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가 ‘비윤계 솎아내기’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당내 논란의 불씨가 된 상황에서 말을 아낀 것이다.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러한 안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무감사 계획에 대해서도 “그것도 아직”이라며 결정된 바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앞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비대위가 국정감사 직후 당협 정비를 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
국민의힘이 북한의 무력 도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북핵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본격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김정은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연일 북한의 군용기들이 NLL 전술 조치선을 넘어와 위협 비행하고 있고, 해상완충구역 내 무차별 포격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9·19 합의 따위는 안중에 없다는 자세”라며 “북한이 작은 일에도 발끈해서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국민의힘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핵무장론에 힘을 실었다. 당은 “단호한 결단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전술핵 배치를 비롯한 핵무장 논의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오늘 북한이 전술핵 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다”며 “한반도 군사적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안보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한반도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 개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7일 화상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조직 개편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 관련해 만장일치 발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권은희, 김미애 의원이 의견을 냈는데 피해자 보호에 좀 충실하도록 하는 안을 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특별한 반대 이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전날(6일) 현재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 체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내린 가운데 당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옹호하던 당내 인사들은 윤리위가 지극히 정치적인 판단을 내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국민은 없고 ‘힘’만 있는 일방통행 정당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늘은 이준석 개인이 아니라 보수의 ‘자유’가 사라진 날”이라며 “자유 없는 보수는 힘에 의해 지배되는 권위주의에 불과할 뿐”이라고 쏘아붙였다.당 윤리위는 전날(6
국민의힘이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와 관련, 법원의 가처분 신청 등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기간을 두고 장기전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중앙윤리위원 및 위원장의 연임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안이 많아 연속성을 위해 연임안이 의결됐다”고 설명했다.당 윤리위 규정 제7조에 따르면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차단에 힘을 쓰고 있는 국민의힘이 화살을 MBC에 돌렸다. MBC가 악의적 프레임을 덧씌워 이번 논란을 부추겼다는 이유에서다. 일면으론 논란에 대한 ‘적극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지만 과거 MBC 보도에 대한 ‘불만’이 공세의 동력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MBC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공언했다. 그는 “MBC 행태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어인 만큼 더 철저한 확인이
더불어민주당이 ‘7대 입법과제’를 정기 국회에 추진하기로 했다. 여당이 손을 놓고 있는 ‘민생’ 관련 법안을 직접 챙기며 ‘야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입법과제에 대한 강력한 저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입법 과제가 ‘민생’의 탈을 쓴 ‘포퓰리즘’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민생입법 7가지에 대한 우리 당의 우려가 상당히 많았다”며 “다수당을 기반으로 한 입법
국민의힘이 한일 정상 간 약식회담과 관련 양국 관계의 ‘훈풍’이 불어오는 것이라고 자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방적 구애”라며 ‘비굴 외교’라고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일 관계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수년간 경직된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 30분 간 약식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여권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당정이 스토킹 관련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데 이어 당 차원에서는 스토킹 처벌법 개정에 팔을 걷어부쳤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이만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크게는 전담 경찰관을 포함한 필요한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상범 의원과의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해당 문자는 지난 8월 13일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보낸 것일 뿐 비대위원장으로서 윤리위원회 판단에 개입한 것이 아니란 설명이다.정 위원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제가 오늘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에게 윤리위 관련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며 “휴대폰에 뜬 제 문자는 지난달 8월 13일 제가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날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두 달 만에 20%대에서 30%대로 올라섰다. 이에 1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통령실이 ‘새 영빈관’을 짓기 위한 예산 878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면서 심상찮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야당은 해당 이슈를 쟁점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여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윤 대통령, 두 달만에 30%대 지지율 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첫 공식 행보에 나섰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모습이다. 이날 법원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이 열리면서다. 이 전 대표 측은 당헌 개정을 통해 새 비대위가 출범한 것이 ‘원천적 무효’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비대위 체제를 부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법원은 오는 28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함께 이번 사건을 판단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국정 동력 뒷받침을 천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은 14일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후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회담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사실상 이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은 거부하고, 여야 지도부를 함께 만나겠다고 한 것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접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정의당도 비대위가 정리되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을 다녀오고 나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한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공식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비대위 구성원들이 ‘친윤 논란’ 지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이번 비대위가 ‘친윤 비대위’라는 비판에 대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비대위라는 점을 띄우고 나섰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4일 비대위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구성에 친윤색이 강하다는 지적에 대해 “비윤석열 성향으로 구성하는 게 옳은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나름대로는 지역 안배에 신경 썼고 통합형으로 구성하기 위해 애를 많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공식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정진석 당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순항할 수 있도록 당정이 일체감을 갖고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정 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비대위원들이 참석했다.첫 행보에 나선 정 위원장은 특히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잠
국민의힘이 13일 새 비상대책위원 6명의 인선을 발표하며 ‘정진석 비대위’의 구성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인선 발표 1시간 30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잡음이 일면서 시작부터 순탄치 못한 모양새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위원 53명 중 과반인 39명이 출석했고, 이 중 38명이 찬성해 비대위원 인선안을 가결시켰다. 김상훈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