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수수 및 배임 혐의로 전격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일제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법원도 대장동에서 벌어진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급박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전방위적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의 오른팔이라는 뜻에서 ‘우동규’라고 불린
정의당은 2일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한 것에 대해 “국가 폭력”, “노동자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오전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는 양 위원장 구속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정의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사례와 비교하며 문재인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가혹하다고 성토했다.여영국 대표는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파기한 문재인 정권의 무책임함을 덮으려는 얕은 수작”이라며 “또한 코로나19
광주 서구을 지역사무소 보좌관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초선‧광주 서구을) 의원이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 하루만인 지난 13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양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저는 오늘 모든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으며,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죄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당을 사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성추행 피해 공군 A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며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총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6월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지 2시간 만에 즉각 수용했다
KB증권 직원이 라임사태와 관련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최근 KB증권 델타솔루션부 김모 팀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6일 김 팀장에게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팀장은 라임 사태와 연루된 주요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라임펀드 부실을 알고도 판매를 돕고 이 과정에서 라임자산운용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지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상직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이 21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이어 21대 국회 두번째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상직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늘 표결에 들어간다”며 “야당의 참여는 자체 의원총회 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현행범이 아닌 국회의원의 체포 및 구금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
이상직 의원(무소속·전북 전주을)이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배임과 횡령·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검찰과 법원을 향해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전주지방법원 측에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측은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범행이 매우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사유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이에 전주지방법원은 검찰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부에 “국회법 제26조의 규정에 의한 체포동의를 국회에
검찰이 9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무소속· 전주시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임일수 부장검사)는 이날 “이상직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담당 간부인 A씨에 대해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A씨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은 11일 “의료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불법 투약이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인드린다”며 “지금까지의 경찰 수사에서도 불법 투약 혐의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 수사계는 마약류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재용 부회장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포폴 투약 혐의는 지난해 1월 공익신고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
SK네트웍스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고강도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결국 구속됐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 측은 “이사회 및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최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정숙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피의사실과 같은
최근 검사장급 인사 논란을 이유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의 갈등이 비화되면서 검찰개혁 마무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여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내부갈등설까지 흘러나와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법조계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수석을 건너뛰고 ‘조국 라인’으로 분류되는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검찰 인사를 조율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신 수석은 검찰 쪽 입장을 반영
SK가(家)의 맏형 격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구속 위기에 내몰렸다. 검찰이 최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포착해 고강도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넉달 만에 그를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회장이 구속될 경우 회사 경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 회장이 그간 쌓아온 ‘바른 경영인’ 이미지에도 치명상이 가해질 전망이다. ◇ 비자금 조성 혐의… 압수수색 넉달 만 구속 위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최 회장에
더불어민주당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 수사의 명분이 사라졌다며 관련 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하며 검찰의 수사 자체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자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공격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태호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다. 검찰수사의 근거와 명분이 사라져버렸다”며 “정책 결정과정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지난주 국회 문턱을 넘자마자 출범 절차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당장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부터 재가동된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실무지원단은 16일 “공수처법 제6조 7항에 근거한 위원장의 소집 결정에 따라 18일 오후 2시 5차 회의가 개의된다”고 밝혔다.추천위는 지난달(11월) 25일 4차 회의에서 야당 추천위원 2명의 반대로 후보 선출이 불발된 뒤 3주 가까이 회의를 갖지 않았다. 전체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하는 기존 공수처법에 따라 야당이 반대하면 공수
일명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관련 로비 명목으로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11일 구속됐다.윤 전 고검장은 앞서 라임 사태 핵심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0월 옥중서신을 통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라며 로비 관계자로 지목한 인물이기도 하다.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도망과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윤 전 고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와 법치주의 유린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한국 법치주의 파탄을 우려하는 영국·일본 등 해외 시선을 감안할 때, 문 대통령이 직접 일련의 사태를 종결해야 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해외 주요 언론은 이번 사태를 비중 있게 다루며 한국의 법치주의 파탄을 우려하는 보도를 쏟아내 정부 스스로 외교 입
국민의힘은 2일 검찰이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폐쇄 관련 의혹에 연루된 공무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검찰이 정당한 소임을 다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명백한 정치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감사원의 감사권을 무시하고 감사를 방해하려 한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검찰이 정당하게 그 소임을 다한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윤 대변인은 또 “오늘의 영장청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 정권이 그토록 주장하던 탈원전 정책은 무엇을 위한 것
지난 4·15 총선에서 회계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이 결국 구속되면서 21대 국회에서 구속된 첫 현역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청주지법 김양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3일 0시 30분께까지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정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지난 6월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 범죄사실에서 삼성생명 관련 내용을 제외해달라고 수사팀에 요청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삼성이 “명백한 허위내용”이라고 반박했다.앞서 한겨레는 16일 기사를 통해 “지난 6월 4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 이 부회장 변호인단의 한 변호사가 수사팀(검찰)에 전화해 ‘삼성생명 관련 부분은 예민하니 빼달라’고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이에 삼성 변호인단은 같은 날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악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 의원은 전날(14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윤 의원은 정의연 시절 회계 부정 의혹으로 지난 5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국민의힘은 우선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의원이 정의연 시절 어떤 방식으로 활동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영업했는지가 전모를 드러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