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이는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방안이 담긴 문서다. 정상회담 이후 확장억제에 대해 별도의 성명을 낸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나토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얻어냈는지가 관건이다. ◇ 워싱턴 선언으로 얻은 것은 무엇워싱턴 선언은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힘의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게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하는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확장억제 강화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경제 협력 및 공급망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역내 안보의 필수요소로 대만해협의 평화 등을 언급했다. 다음은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의 비공식 국문 번역본이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2023년 4월 26일오늘 조셉 R.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대북 확장억제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전략자산 사용 △핵 전략무기 공동기획 및 실행 방안 협의 △미 전략자산의 정기적 한반도 전개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의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깊은 뿌리를 토대로 지난 70년간 도전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 공동성명이 나올 전망이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을 시 미국이 전략무기, 미사일 방어 등을 통해 자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대응한다는 개념이다. 한미 정상이 회담 후 확장억제와 관련해 별도의 성명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4일 미국 워싱턴 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영화 ‘극한직업’(2019)으로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010년 제8회 홈리스 월드컵에 첫 출사표를 던진 대한민국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프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더해 새롭게 창작했다. 이병헌 감독은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홈리스 월드컵을 알게 된 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상에 신선한 충격을
대통령실은 13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도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참의장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2월과 3월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
북한이 최근 군 통신선 등 남북연락채널을 단절한 가운데 1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M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
화장품업계가 봄날을 맞고 있다. 엔데믹 전환으로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실적 회복을 보인 곳도 다수 나타났다. 에이블씨엔씨도 그중 한 곳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흑자전환 성과를 냈다. 올해도 업황 개선에 따른 질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흑자전환에 주가도 서서히 회복세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3.93% 하락한 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올해 들어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는 외교·안보·통일·보훈이 주제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이 ‘경제’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가장 큰 현안이었던 강제징용과 관련해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고, 국민 패널과의 질답 내용도 알려지지 않았다. ◇ 한미일 3국 협력·경제외교 강조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지난해 12월
은밀한 마약거래에는 공급망을 숨기기 위한 여러 수법이 동원된다. 그중 대표적인 하나가 ‘던지기식’ 판매다. 짙은 헬맷을 쓰고 오토바이를 탄 채 나타난 공급책은 화단이나 계단, 우체통 등에 마약이 담긴 봉투를 던져놓고 잽싸게 달아난다. 구매자가 이를 수거해 가면 거래는 마무리 된다.던지기식은 무엇보다 출처를 파악하기 어렵다. 마약사범 한 명을 체포하는 것보다 공급망을 찾아내 일망타진하는 게 절실하지만 쉽지 않다. 물건을 건네는 쪽에서 보면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담보하기 어렵고, 공급받는 입장에서는 품질을 보장받기 어려운 문제도 있
국민의힘이 핵무장론에 재차 힘을 실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소극적 대응에만 그쳐선 안 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북핵 대응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진보하고 하루가 멀다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까지 감행한다면 더 이상 말로만 대응하는 데 그칠 수 없다”며 “핵은 핵으로만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55명의 서해수호 용사들을 한 명씩 호명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은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북한의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였다.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이야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안(주 69시간 근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두 가지 주제 모두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주 요인이다. 대통령으로서 직접 해명하고,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한 셈이다. ◇ 사실상 ‘대국민 담화’이날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25분간 이어졌다. 모두발언은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별도 자리를 만들거나 질문에 답하는 대신 사실상 ‘대국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일정상은 한일 양국의 안보와 경제 글로벌아젠다에서 협력 파트너 인식을 같이하고 셔틀 외교 복원의 뜻을 함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수출 규제가 풀리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회복과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의 방일(訪日)을 계기로 양 정상의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했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에 합의했다. 그러나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의 추가 사과는 없었고, 윤 대통령도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 윤 대통령 “한일 협력의 새 시대 여는 첫걸음”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공동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제가 이렇게 만난 것은 그간 여러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일관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임을 양국 국민들께 알려드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등 글로벌 어젠다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해군과 해병대가 ‘강력한 해양강군’을 구축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어떠한 도전 앞에서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성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 안
오는 4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대북 확정억제 실행력의 질적 강화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는 4월 말 국빈 자격으로 방미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5일 방미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한미정상회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또한 정부의 강경대응기조에 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제(19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이어 오늘 아침 또 다시 동해상으로 방사포를 쐈다”며 “새해들어 두 달도 안됐는데 벌써 세 번째 도발”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연이은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의 군사도발은) 명백한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이은 이틀 만의 무력 도발이다. 북한은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로 이틀 연속 담화를 내고 한국과 미국을 위협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7시 11분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 이에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