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광풍’이란 말이 부족할 정도로 거침없었던 성장세는 그에 못지않게 거침없는 하락세로 돌변했다. 2017년, 대하민국을 들끓게 만들었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그 주인공이다.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혹독한 겨울을 맞이했던 암호화폐 시장에 또 한 번 계절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다시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4월의 시작과 함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450만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난 1일 470만원을 돌파하더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암호화폐의 열기가 차갑게 식은 이후 성장세가 멈춘 빗썸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고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빗썸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 추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의 재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오히려 제 무덤을 판 모습이다.빗썸은 지난달 30일, 전체 암호화폐에 대해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이어 이날 오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빗썸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지연에 깊이 사죄드리며 해당 사유에 대한 상황을 회원님들께 투명하게 알리고자 한다”면서 “내부 횡령 사고가 발생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정상적인 암호화폐 출금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빗썸은 시스템이 안정화 될 때까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30일 빗썸 운영사 BTC코리아는 회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9일 밤 10시 15분경 빗썸의 이상거래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회사 소유분의 암호화폐에 대상 이상 출금을 감지했다”면서 “회사 매뉴얼에 따라 감지 시점부터 모든 암호화폐를 전량 콜드월렛으로 보호 조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암호화폐 입출금 차단을 통한 점검을 실시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새로운 암호화폐 ‘덱스터’(DXR)를 상장한 거래소 ‘코인빗’이 기존 덱스(DEX)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무상배분(에어드랍) 계획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1일 청와대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한 청원인은 “특정코인을 일정기간 보유 시 (지급키로) 약속한 신규코인 물량을 일방적으로 소각 취소했다”며 “거래소의 일방적인 갑질에 대해 정부차원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코인빗이 지난해 12월 27일 덱스코인 보유자에게 10대 1의 비율로 신규코인(덱스터)을 에어드랍 해준다는 공지에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1세대 게임사 한빛소프트가 오랜만에 모바일 신작게임을 국내에 공급한다.한빛소프트는 11일 채널A 및 퍼플오션과 모바일 낚시게임 ‘나만 믿고 깔아봐, 도시어부M’(가칭, 이하 도시어부M)의 국내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도시어부M은 채널A 예능 도시어부의 IP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모바일 게임이다. 개발사 퍼플오션의 이동만 대표는 20년 이상 낚시게임 개발 외길을 걸으며 개발력을 축적했다. 그는 2008년 한빛소프트 재직 시절 낚시게임 ‘그랑메르’를 개발했고 퍼플오션을 사내벤처로 꾸려 분사한 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사 플레로게임즈가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게임들의 서비스를 연이어 종료한다. ‘유나의 옷장’ ‘요리차원’ ‘그림노츠’ 등 총 3개 타이틀로, 제작사 요청 및 신작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로게임즈는 중국 오타쿠게임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유나의 옷장’의 서비스를 오는 19일 종료한다. 재작년 10월 출시 후 약 1년 3개월만으로, 유저들에게 환불 대상 및 방법 등을 알린 상황이다.업계 일각에선 ‘유나의 옷장’ 서비스 종료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관위)의 영향이 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 이맘때, 세간을 들썩인 가장 큰 화두는 암호화폐였다. 연초 100만원 수준이던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입소문이 퍼지더니, 연말엔 광풍으로 이어졌다.지난해 12월 28일 비트코인 시세(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는 2,000만원을 넘나들었다. 당시 암호화폐 시세 상승세는 그야말로 폭주기관차였다. 10월 초 500만원 수준이었던 것이 11월 말 1,000만원을 넘어섰고, 약 열흘 뒤 2,000만원 고지를 정복했다. 이후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오르락내리락하던 시세는 올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와 180도 달라진 암호화폐 시세 추이가 빗썸의 이벤트 당첨금마저 쪼그라들게 만들었다. 암호화폐 부흥을 내심 꿈꿨던 빗썸 입장에선 머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빗썸은 지난달 12일부터 ‘빗썸 창사 5주년 기념’ 이벤트 시즌3을 시작했다. 그 중 첫 번째는 로그인만해도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단 1명에게 ‘1억원 상당’인 15비트코인을 지급한다.빗썸은 ‘로그인만 해도 비트코인 1억원’이라며 회원들의 로그인을 적극 유도했다. 암호화폐 열기가 식으면서 발길이 뚝 끊긴 회원들을 다시 되돌리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금융사업의 확장을 추진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선 것으로, 일각에선 주 사업인 메신저 ‘라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편으로 해석했다.27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외신들은 라인이 미즈호 금융그룹과 손잡고 내년 초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를 위한 준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총 자본금은 20억엔(약 200억원)으로, 라인 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이 51%, 미즈호 은행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이들은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라인의 이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외 클라우드업계 공룡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오류에 대한민국이 화들짝 놀랐다. 다수의 AWS 입주 업체들이 1시간 넘게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멈춰야 했고, 피해를 입은 업체들의 서비스에 가입한 일반 사용자들도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해법으로 멀티클라우드를 꼽기도 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AWS를 사용하는 국내 다수 기업들이 온라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었다. AWS 서울 리전 내부에 DNS(도메인네임서버) 오류가 발생한 탓으로, 장애는 이날 오전 8시19분부터 9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5개 기업인 페이스북과 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알파벳)이 20일(현지시각)자로 모두 하락장에 접어들었다는 통지서를 받아들었다.월스트리트가 정의하는 ‘하락장’의 요건은 최근 두 달 동안 고점 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주식들이다. 머리글자를 따 ‘FAANG’이라고 불리는 이 다섯 기업이 지난 1년간 잃은 시가총액은 총 1조200억달러. 이 중 11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손실만 3,000억달러 규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20일(현지시각) 이 대기업들에게 “폭락하는 건 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폭등을 이어가며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최근 폭락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의 경우, 올해 초 정점을 찍었던 때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은 모습이다.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시세는 21일 오전 500만원대 초반에 형성돼있다. 지난 15일 700만원대가 무너진 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500만원까지 폭락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11월 말을 기해 폭등을 시작한 바 있다. 11월 15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국내 게임업계에 떠오른 화두 중 하나는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과 밀접한 관계인 암호화폐는 게임 내 재화의 공유를 비롯해 유저 확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게임사들의 또 다른 신성장동력으로 꼽히기도 한다. 다만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선 결국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가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게임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한빛소프트는 올해 초 게임 자산 거래 블록체인 플랫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이맘때와 올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둘러싼 기류는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광풍’이란 말도 부족할 정도로 거센 관심에 휩싸였지만, 올해는 그 열기가 차갑게 식었다.이유는 간단하다. 정부의 규제와 이어진 시세 폭락, 그리고 이어진 지지부진한 시세 흐름이 암호화폐를 향한 관심 및 투자에 찬물을 끼얹었다.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거래소 입장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아쉽기만 하다. 거래 수수료가 주된 수익원인데, 거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신규 회원 유입 및 기존 회원들의 방문이 크게 감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규제에 가로막힌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함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 15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DEX’를 오픈했다. 홍콩 소재의 자회사 BGEX를 통해 운영하며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져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또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도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싱가포르 자회사 ‘업비트 싱가포르’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웹사이트를
744만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5일 정오 기준 비트코인 시세다. 정확히 1년 전인 2017년 10월 5일 정오엔 486만원이었다. 최근 시세가 1년 전에 비해 250만원 가량 높다. 하지만 실제 위상은 정반대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암호화폐 광풍은 사라진지 오래다. 그렇다고 암호화폐가 완전히 몰락한 것은 아니다. 1년 전에 비하면 훨씬 더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가 탄생해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 대한 투자로 암호화폐를 선택하는 이들 역시 여전히 적지 않다. 1년 새 확 달라진 암호화폐의 현주소를 가 진단해본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대학교 총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 안철수 전 대표가 영입했던 오 의원이 이탈하면서, 바른미래당의 내부 통합과 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 기반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했다. 국회의원 사직서도 이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상태다. 이르면 오는 10월 초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서 동의안이 통과하면 정계를 떠나게 된다.오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신규 거래고객 유입중지 등 성장이 막힌 상황에서 돌파구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20일 두나무에 따르면 이들은 내달 초 싱가폴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한다.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 후 첫 해외진출로, 지난 2월 현지지사 ‘업비트 싱가포르'를 설립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두나무는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업비트의 싱가포르에 진출 배경은 우리나라 정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앞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NH농협은행을 통한 빗썸 입출금이 다시 가능해질 전망이다.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지난달 31일,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을 통한 빗썸 입출금 서비스가 1일부터 재개된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까지로 알려졌다.협상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빗썸과 NH농협은행이 이자 및 보관료를 놓고 쉽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NH농협은행을 통한 빗썸 입출금 서비스는 지난달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실명확인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의 피해 금액이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이하 지수대)는 계좌 추적 결과 돈스코이호 사업에 투자한 피해자는 2,600여명, 피해금액은 9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 처벌 조항은 피해액이 5억원을 넘으면 3년 이상 유기징역, 50억원이 넘으면 5년 이상 유기 징역이나 무기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피해 규모를 잠정 확정한 경찰은 조만간 핵심 피의자들을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