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2일 회장 1명, 부회장 2명을 비롯해, 사장 7명 등 총 14명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핵심사업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50대의 젊은 사장들로 세대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사에선 우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반도체 부문이 방긋 웃었다. 진교영 메모리 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부사장급) 등 총 4명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또 팀백스터 북미총괄 부사장, 한종희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사업별 최고 경영진을 전면 교체한다. 앞서 권오현 부회장 등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른 조치로,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에 새 바람을 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을 사업부문별 각자 대표로 임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신종균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지위를 유지한다.우선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품)부문장에는 김기남 사장이 오른다.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김 사장은 삼성 종합기술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2020년이 되면 패널의 대세가 ‘OLED’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OLED는 LCD 패널보다 고가 부품인 탓에 일부 제품에만 탑재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대다수의 전자기기는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최근 들어 디스플레이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는 2019년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13억7,000만대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입사 30여년 만으로, 반도체 호황에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삼성전자는 13일 ‘권 부회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같이 전했다.이에 권 부회장은 우선 반도체 사업 총괄 책임자에서 물러나고, 삼성전자 대표이사 및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이후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또 겸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CEO들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당 업계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 및 투자를 결정해 새 정부의 동반성장 기조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8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CEO들과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오전 7시30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CD의 시대가 저물고 OLED 시대가 도래했다. OLED의 추세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시대,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과거 디스플레이 시장이 액정표시장치(LCD, Liquid Crystal Display)를 중심으로 경쟁했다면 현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와 관련된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LCD 가격은 이미 하락세다. 지금의 시장 상황은 고도화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다. 기존 투자액까지 합산하면 37조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우선 삼성전자는 4일 완공식을 개최한 평택 반도체 라인의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완공된 평택 반도체 라인은 단일 라인 기준 세계최대 규모로, 최첨단 4세대 64단 V낸드 제품을 생산한다.하지만 삼성전자는 최근 IT 제품의 증가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데다가, 데이터센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베트남에도 국내 재계 1위 삼성에 취업하려는 경쟁이 뜨겁다.29잂 삼성그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현지 대학졸업자 8200명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이날 시험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의 베트남법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것이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총 7,000여명이 시험을 치렀다.앞서 치러진 1차 서류전형에는 베트남 전역에서 약 2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삼성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지에서 GSAT를 통해 950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의 분사를 검토 중이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벗어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사업부를 분사한다는 점에선 모종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보도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운드리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이는 반도체 시장서 급속도로 성장 중인 파운드리 사업에 힘을 싣어 수익의 다각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파운드리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분기기준으론 창사 이후 최대치다.LG디스플레이는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622억원, 영업이익 1조26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98.3% 늘었다. 특히 분기기준으론 창사 이래 최초 1조원대에 진입했다.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면적 증가와 면적당 판가 상승, 그리고 글로벌 LCD공급능력 하락이 실적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과 LG의 전략적 관계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 수급을 조건으로 1조원 투자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구글, LG디스플레이에 1조원 투자 제안앞서 증권시장에선 구글이 LG디스플레이에게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패널을 공급받는 조건으로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문이 전해졌다.LG디스플레이는 11일 이와 관련, “플랙시블 OLED 시장 확대로 다양한 고객사들의 관심이 확대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아직 검토 중이라는 것으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6년 1위 자리를 지켰다.6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9형 이하) 시장에서 13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시장점유율은 2015년 25.2%에서 5.8%포인트 늘어나 31.0%를 기록했다. 2위 재팬디스플레이(16.1%)와는 격차는 두 배에 이르렀다.이어 LG디스플레이(13.1%)와 샤프(7.9%), BOE(6.3%)가 뒤를 이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1년 이후 부터다.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POLED를 채택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최대 수혜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떠오른다. 반면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기반 부족으로 잔치에 소외된 모양새다.◇ IHS Markit 데이비스 시에 "삼성, 애플에 POLED 독점공급"최근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글로벌 시장분석기관인 IHS Markit 수석이사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의 발언을 인용,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POLED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수량은 약 7,000만대로, 차기 아이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부터 애플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본격적으로 출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디스플레이 산업’ 보고서를 통해 “애플은 당분간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업계에선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신규 아이폰부터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최대 수혜자는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의 강자 삼성디스플레이로 관측된다.고 연구원은 “애플이 올 연말 신규 아이폰 시리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이번 연말연초에 단행된 30대 그룹 인사에서 계열사 대표이사가 6명당 1명꼴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분석이다.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64곳의 대표이사 교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55명 중 60명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교체율은 16.9%로 6명 당 1명 꼴로 바뀐 셈이다.조사 대상 가운데 롯데그룹의 대표이사 교체율이 높았다. 16개 계열사 21명의 대표이사 중 9명(42.9%)이 바뀌었다. 20명 중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이 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건설 현장서 발생한 폭동과 관련해 해명과 함께 유감의 뜻을 전했다.삼성은 1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보도 중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JTBC는 지난달 28일 베트남 현지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보안요원이 현지 직원을 폭행해 대규모 폭동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JTBC는 현지 매체를 인용, 1명 사망설과 수명이 중태라고 전했다.하지만 삼성 측은 “대규모 유혈폭동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점심식사를 마친 근로자들이 현장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베트남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건설현장에서 종업원들의 폭동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28일 JTBC는 이날 오후 1시께 베트남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한국인 보안요원이 현지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이를 목격한 베트남 직원 수천 명이 격분해 폭동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설명이다.삼성디스플레이 측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근로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내부고발자 탄압논란을 빚은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 제 2노동조합이 설립된다. 위원장은 해당 논란의 당사자 문병준 주임이다.문병준 제2노조 위원장은 지난 14일 와의 통화에서 “같은 뜻을 가진 동료와 함께 제 2노조설립을 신청했다”며 “아직 시작단계로 구미공장에 한정되며, 조합원이 늘면 파주지부까지 같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위원장의 이번 신청이 최종적으로 통과하면 LG디스플레이엔 총 2개의 노조가 공존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 7월부터 복수노조 설립을 허용하고 있다.새 노조 설립 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는 3월 6일은 고(故) 황유미 씨의 10주기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이제는 많은 사람이 알게 된 그녀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고 황유미 씨의 안타까운 죽음은 삼성 직업병 문제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계기가 됐다. 그녀의 아버지인 황상기 씨와 반올림은 벌써 10년째 삼성과 싸우고 있다. 그 사이 그녀의 이야기가 영화로 다뤄지기도 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과 피해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조정위원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삼성 본사가 있는 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사내 문제를 언론에 제보한 직원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또 최초 제보 이후 그를 업무에서 계속 배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직원이 악의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언론에 흘렸고, 관계자들의 이름 및 연락처를 전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 및 기자에겐 어떤 조치도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해 사내 부당함을 호소하면서 생활이 18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