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으로 돌아갔다. 표대결을 벌일 주주총회가 이달 안에 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우호세력을 모으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 부회장은 7일 오후 8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한국에 입국한 뒤,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머무는 롯데호텔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으로 돌아간 데는 최근 신동빈 회장이 일본 L투자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사정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 정권에 대한 비리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 프렌들리’를 내세웠던 이명박 정권에서 가장 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기업이 다름 아닌 롯데그룹이기 때문이다.신호탄은 대표적인 보수언론 가 올렸다. 지난 5일 는 “이명박 정권 이후 롯데는 여러 가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박영선 의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롯데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이명박 정권과의 정경 유착 의혹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회장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적 시선이 싸늘한 가운데, 롯데그룹의 최대주주로 알려진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7일 새누리당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연금이 6.9%를 투자하고 있는데 (롯데그룹)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 빠졌고 앞으로 얼마나 더 빠질지 모른다”면서 “국민연금은 국민 노후자금을 지켜낼 수 있도록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는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실제 국민연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롯데가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베일에 쌓여있는 롯데의 지배구조를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상법을 개정해 해외법인을 이용한 상호순환출자에 제약을 가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국내 5대 그룹인 롯데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정부가 이번 롯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자금흐름을 관계기관이 엄밀히 살펴볼 방침”이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대기업의 지배구조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10대 재벌 총수가 보유한 전체 계열사 지분율이 평균 0.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가 보유한 지분에 배우자와 자녀가 보유한 지분을 더한 ‘총수가족 지분’도 0.49%에 그쳤다. 4촌 이내 친족이 소유한 지분 규모도 평균 0.73%였다.6일 재벌닷컴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두산 등 국내 1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소유 지분을 집계한 결과, 10명의 총수가 보유한 전체 계열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가(家)를 향한 세간의 시선이 싸늘하다. 우리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해, 역시 한국어에 서툰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리고 아내와 자녀들까지 일본국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롯데가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가족 간에도 서로 일본식 이름을 부르고, 차남 신동빈 회장에 대한 해임 내용이 담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까지 일본어로 작성돼 있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롯데는 일본기업’이라는 비난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난데없이 불거진 롯데가(家) 집안싸움은 상당한 파문과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껌은 물론 과자와 음료에서부터 백화점, 마트, 영화관, 놀이공원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친숙했던 ‘롯데’의 실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극소수의 지분으로 롯데그룹 전체를 손에 쥔 채 볼썽사나운 갈등을 벌이는 것이 분노를 일으킨다면, 한국말을 못하는 ‘장남’과 한국말에 서툰 ‘차남’의 모습은 묘한 배신감과 같은 충격을 안겨준다.◇ 시게미쓰 아키오의 세 자녀, 그들은 ‘일본인’이다이런 가운데 시게미쓰 아키오, 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이는 부자(父子)간의 암투에 국민들의 한 숨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정치권도 롯데 때리기에 나섰다. 신격호-신동주-신동빈 부자의 경영권 다툼에 대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도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롯데그룹 부자간의 암투에 대해 ‘역겨운 배신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재벌그룹이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연일 지켜보는 국민들은 이에 참담함을 넘어서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볼썽사나운 롯데가의 돈 전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브레이크를 잃은 롯데가(家) 형제다툼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주말에도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뒤늦게 입국했다. 하지만 공항에서의 그의 ‘말’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현재 롯데그룹의 수장인 신동빈 회장의 행보와 능력에도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볼썽사나운 집안싸움 ‘점입가경’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난 지난 주말, 롯데그룹 집안에서는 또 다시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7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롯데가(家)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신격호 회장이 지난 7월 초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화를 내고 때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이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후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또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달 6일 신동빈 회장과 한국에서 만나 잘 해결해보자고 제안 했지만 신동빈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며 “동생은 자신이 한국과 일본 롯데 전체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가(家) ‘형제의 난’이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쪽으로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번 파문의 핵심 ‘키맨’인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해왔다는 친지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신동빈 회장에 대한 반감이 담긴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신동빈 회장에 더욱 불리해지고 있는 듯 보인다. 자칫하다간 경영권은 물론,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까지 내쳤다’는 오명을 쓸 위기에 놓였다.◇ “롯데 후계자는 신동주”… 친인척에까지 인심 잃은 신동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922년. 이제는 ‘명예회장’이 된 신격호 회장이 태어난 해다. 1922년은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호랑이가 포획된 해이기도 하다. 그만큼 오래 전에 태어난 신격호 회장은 한국 현대 경제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자 ‘산증인’이다. 부족함 없는 집안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신격호 회장은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일본을 오가며 선진문물을 접했다. 이후 돈을 벌겠다는 각오로 일본으로 향한 그는 ‘껌’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한다. 이때가 1940년대 중반,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볼썽사납다.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롯데가(家) 형제들의 서로를 향한 난타전이 그야말로 ‘막장드라마’ 수준이다. 고령의 아버지를 비행기에 태워 일본으로 향한 장남,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판단력이 흐려졌다’며 해임시킨 차남. 양측의 진실공방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섣불리 판단하긴 조심스럽지만, 현재로선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평가가 불리한 상황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 진실 오리무중… 그러나 궁지에 몰린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경영권은 올 초만 해도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격해지고 있다. 단순히 형제들 간 싸움을 넘어서 가족, 친지들까지 동원되고 있는 양상이다. 심지어 ‘신동주 전 부회장’ 대 ‘신동빈 회장’ 노선으로 편까지 갈리며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초 롯데그룹 후계자는 올해 초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롯데 경영에서 물러나고 지난 15일 차남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의 대표로 선임되면서 확정된 것으로 보였다.갈등이 수면 위로 나타난 건 지난 27일,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부친인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이 담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들에 대한 해임 지시서를 공개했다. 신 전 부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서명을 담긴 해임 지시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에 대한 해임 조치가 신 총괄회장의 뜻이라는 점과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 [롯데그룹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난] ‘기습’에 ‘역습’, 전쟁판이 따로 없다 ▲ [문재인의 발빠른 행보] ‘총선정국’으로 위기 돌파 ▲ [포스코 비리 수사] 검찰, '핵' 못찾고 5개월 허송세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무난하게 마무리되는 듯 했던 롯데그룹의 후계구도가 결국 추잡한 장면을 연출하며 혼돈에 빠졌다. 경영에 더 많은 열정과 능력을 가진 차남이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으로 정리되는 듯 했지만, 그 속은 갈등과 반목으로 곪아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피를 나눈 형제간의 싸움이 이제 막 시작했다는 점이다.◇ 장남의 기습과 차남의 역습지난 28일 롯데가(家)로부터 전해진 소식은 충격 그 자체다. 우선 격동의 현대사 속 경제계 ‘산증인’이자, 롯데의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해임됐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롯데그룹 형제간 경영권 다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롯데그룹 관련 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9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7.66%(14만5,000원) 오른 20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롯데하이마트, 롯데푸드 등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 주식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지난 28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해장을 전격 해임했다. 신 회장의 해임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후계구도가 ‘신동빈 체제’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한국에 이어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까지 아우르는 자리에 올라섰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올 초 주요 직책에서 모두 물러난 지 6개월만의 일이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형을 제치고 ‘후계 싸움’에서 완전히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기 수장으로서 확실한 신뢰감을 주기 위해선 여러 가지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연초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보직 해임된 지 6개월만이다.롯데그룹은 16일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다. 신동빈 회장은 한국에 이어 일본 롯데의 사업 경영까지 장악하면서 사실상 후계자 입지를 굳힌 것으로 해석될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주요계열사 사장단회의를 통해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겸허하고 엄숙하게 받아들인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