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콘텐츠 공룡인 넷플릭스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마케팅 제휴에 이어, IPTV 콘텐츠 단독 계약까지 체결했다. 차별화된 콘텐츠 선점으로 국내 IPT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를 통해 넷플릭스(Netflix)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에서 IPTV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오는 16일부터 넷플릭스의 △하우스 오브 카드 △기묘한 이야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오리지널 시리즈와 해외 콘텐츠인 △미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료방송시장에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통신사가 M&A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성장 속도가 빠른 유료방송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줄어드는 무선 사업 수익을 메울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 통신3사, 3분기 수익 구조 보니… ‘유료방송’ 집중하는 까닭최근 통신3사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3사 모두 유료방송 매출이 증가했다. IPTV 사업은 3사 모두 가입자가 증가했고 매출도 상승세다. SK텔레콤의 경우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3,228억원(기존 회계기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IPTV 사업이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으며, 부수적인 수입도 늘었다. 본영상을 보기 전에 무조건 봐야하는 ‘프리롤 광고 수익’이 그 중 하나다. 문제는 고객이 돈을 내는 유료 VOD 영상에도 광고가 붙는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사업자가 소비자 권익을 침해해 이중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급성장’한 IPTV… 돈 쓰는 소비자 늘었다IPTV 시장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IPTV의 가입자가 늘어나자 유료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블TV 가입자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책임감도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공급자들의 사이에서는 IPTV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IPTV가 갑질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IPTV, PP 평가 나선다… 채널 재계약 여부 갈린다IPTV 사업자(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들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프로그램공급자(PP)를 평가할 예정이다. 약 1년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달 초 SK플래닛에서 분할한 오픈마켓 ‘11번가 주식회사’(이하 11번가)가 공식출범했다. 목표는 쇼핑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커머스 포털이다.이상호 11번가 신임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지난 10년간 다져 온 11번가만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당초 11번가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 내의 e커머스 사업이었다. 한동안 매각설이 돌았지만, SK텔레콤은 지난 7월 SK플래닛에서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CJ헬로가 딜라이브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료방송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까지 매각대상으로 언급된 곳이 덩치키우기를 시도하는 셈으로, 몸값 올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다만 업계에선 쇠퇴일로를 걷던 케이블TV 시장에서 CJ헬로의 공격적인 행보가 나쁘진 않다는 시선을 보낸다.23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최근 딜라이브의 인수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이들은 딜라이브의 가입자 규모 등을 실사한 후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CJ헬로비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딜라이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IP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볼 수 있을까. 최근 업계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초 가입자 유치를 위해 넷플릭스 모시기에 나섰던 IPTV가 발을 빼고 있어서다. 이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역차별’이다. 대안은 자체제작 콘텐츠의 확대로 점쳐지고 있다. ◇ IPTV, 넷플릭스 제휴 보류 ‘왜’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다. 190여개국에서 1억1,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사 플랫폼뿐 아니라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최근 규모를 키우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대표 사업인 통신사업의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상황이다. 이에 관심을 받는 것은 유료방송 시장의 ‘인수합병’ 문제다. 통신사의 유료방송 수익이 확대되면서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케이블TV 인수 가능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어려운 통신 시장… 감소하는 무선 사업 수익성통신3사의 2분기 실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7일에는 SK텔레콤이 실적을 공개했다. KT는 오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된 실적에 따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SK브로드밴드 자회사인 홈앤서비스 소속 설치·수리 기사들이 지난달 1박2일 상경파업에 이어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희망연대노동조합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16일 오후 4시 전국 5개 장소에서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전 조합원 2차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업이 열리는 5곳은 서울 SK서린빌딩과 광주 동구 금남로, 부산 연제구 반송로,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대전 서구 둔산로 등이다.지부는 지난 4월 4일 홈앤서비스와 2018년 임금교섭을 진행하면서 ▲포인트제 폐지 및 월 기본급 209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편입을 거부했던 하청업체들이 SK브로드밴드와의 위탁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 임시휴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청업체와 SK브로드밴드 간 갈등에 자회사 전환만을 기다려온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는 “1년 동안 하청업체에 소속돼 자회사 전환만을 기다려온 노동자들은 뭐가 되냐”면서 “홈앤서비스와 SK브로드밴드도 대규모 신규채용을 하는 등 하청업체 전환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터넷 설치기사 등 서비스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주목을 받았던 SK브로드밴드가 1년 만에 전운에 휩싸였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여전히 하청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최대한 교섭에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 노조는 25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며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 조합원의 1박2일 상경투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설치기사 처우 개선한다더니&h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SK가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SK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이하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5월 31일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임상현 IBK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김태진 행복나래 사장 등이 참석했다.참가 기업은 SK 14개 관계사가 추천하는 1·2차 우수 협력사와 SK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경영진의 책임은 크다. 기업의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어서다. 그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거나 행보가 부적절할 때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 책임감의 무게가 크다는 의미다. 솔선수범 자세를 요구하는 까닭이기도 하다.그런데, 다산네트웍스는 다르다. 기업 실적이 부진해 적자가 지속될 때도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과 유춘열 다산네트웍스 사장의 급여는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는 7억3,100만원. 반면 회사는 25억원가량의 적자를 봤다. 심지어 12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2016년에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렌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에 익히 알려진 정수기뿐 아니라 건조기, 공기청정기, 침대 등의 렌탈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연이어 렌탈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 기업들이 얻는 수익도 증가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업계 종사자들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다. 비정규직 채용은 여전히 높은 비율로 유지되고 있다. 채용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현재도 기업들은 코디네이터, AS기사 등의 업계 종사자들을 여전히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대되는 렌탈 시장, 뛰어드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료방송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정 사업자의 독점을 막기 위한 합산규제가 일몰되는 문제다.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특정 사업자가 특혜를 받는다는 주장이다. KT를 두고 하는 말이다. 반면 KT는 규제가 지속되면 시장 경쟁이 제한돼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이 감소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는 상황이다.◇ 유료방송 시장 ‘합산규제’, 6월 27일 일몰… 촉각 세우는 업계유료방송 시장에는 합산규제가 있다. 특정 사업자의 가입자가 시장 전체 가입자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 위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마트 영업직군 외주화 논란에 휩싸였다.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이하 노조)는 10일 “지난해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고용하면서 비정규직 마트 영업직군 노동자 200여명도 함께 고용됐다”면서 “그러나 퇴사한 인력을 다시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현재 200여명 중 100여명이 비정규직이고, 남은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이같은 과정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자회사 설립 후 하청노동자들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IPTV 산업이 커지고 있다. IPTV 사업은 통신사 실적 상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장 규모가 커지고 가입자 단위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책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업자가 한정된 시장인 만큼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관련 업계와의 상생과 유료방송시장의 공정 경쟁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료방송시장 ‘1위’ 차지한 IPTV, 가입자 ‘1,538만명’IPTV는 유료방송시장(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의 매출 1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7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통신배선 공사업체 홈앤서비스 설비기사가 작업 중 뇌출혈로 쓰러진 후 3일 만에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홈앤서비스는 지난해 SK브로드밴드가 하청업체 수리기사들을 고용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다. 설립 초기 업계의 관심을 받았지만 기사들의 여건은 하청업체 소속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이하 노조)는 이번 사건 역시 자회사 설립 전부터 문제됐던 인력부족과 실적압박에 따른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사망한 기사는 홀로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6일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열리는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 4,000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집회가 과격해질 경우를 대비해 병력 동원에 나설 방침이다.대한애국당에 따르면 이날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최하는 태극기집회가 서초동 법원 앞에서 오후 2시께 개최한다. 이들은 서초동 정곡빌딩 남관 앞에서부터 강남역까지 왕복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약 2,500명으로 추산된다.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도 오후 1시 서초동 SK브로드밴드 앞 인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위한 국민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이들은 지난해 1조원을 넘기거나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타산업군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들3사의 전년 실적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것이다.특히, 이들은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통신’에 주력하는 이들의 사업이 부진했다는 의미다. 정부의 지속적인 통신비 인하 압박과 통신시장의 침체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통신사, 어려운 통신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