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는 등 미국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중단된 북미 대화를 재개하는데 방점이 있다는 게 공통적인 분석이다. 이면에는 북미 대화 재개라는 선물을 안김으로써 무역협상에서의 양보와 홍콩 시위에 대한 국제적 공론화를 피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봤다.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각) 베이징발 기사에서 “시진핑 주석이 평양을 방문함으로써 지난 2월 이후 침체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협상 노력의 한 가운데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6월 15일 일본 나가노 가루이자와에서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과 ‘에너지 연구 및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15일과 16일 양일간 같은 곳에서 열린 ‘G20 환경·에너지 장관회의’에 연계된 것으로,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 및 최양미 기술사업본부장, 엑손모빌 Alessandro Faldi Senior Technology Advisor와 정성욱 한국총괄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전통적인 에너지 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14년 만의 일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접촉 전 시진핑 주석을 만나왔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17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시진핑 동지가 20일부터 21일까지 조선을 국가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청와대는 크게 환영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시진핑 주석의 북한
중국 정부가 지난 3일 마이크로소프트, ARM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기업 관계자를 소환해 미국의 대중제재에 협조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소환된 기업 중에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국내기업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시화된 것은 아니지만, 미중 무역갈등 속 어느 일방을 선택해야만 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다.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환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주도하고 상무부와 산업정보기술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는 높은 수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월 경 장관급 인사교체에 맞춰 외교안보라인을 물갈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교체시점이 다가왔다는 점도 교체설에 설득력을 높였다.실제 정의용 실장과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임명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가운데서는 정 실장과 더불어 조국 민정수석이 유일하고, 장관급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두 사람 뿐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유영
일본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전날 강경발언을 쏟아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생각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를 발사한 것이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disturbed) 했지만, 나는 아니다”며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김정은 위원장) 조 바이든을 향해 IQ가 낮은 사
청와대가 외교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화 기록 등을 확인하는 보안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지난 9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기자회견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강효상 의원은 “자신이 파악한 정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잠깐이라도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설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5월 말’로 방문 시점도 특정했다.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강 의원의 기자회견 당일 즉각적으로 반박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방한 형식, 내용, 기간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확정된 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우위를 점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까지 인상했다. 그러자 중국은 오는 6월부터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똑같이 25% 부과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양 정상은 6월 일본서 개최되는 G20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담판을 짓는다.증시폭락과 경제 악영향에 따른 부담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지만,
정부가 6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전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30일 에 따르면, 주한 중국 대사관은 최근 본국으로부터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대외비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중국 대사관 측은 서울의 한 특급 호텔 VIP룸을 6월 말 사용하겠다고 예약했다고 한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한 차례 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 개최가 한반도 평화체제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을 빠른 시기 초청하면서 6자회담 가능성도 열어 놨다. 다만 러시아의 참여가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반가워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고민정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니콜라이 파트루쉐프 연방안보회의 서기와의 접견 자리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북미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촉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6월 오사카 G20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을 만나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1년 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12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하는 “대화 메커니즘이 되살아났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예정된 만큼 이 기간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까.문정인 특보는 ‘희망적’으로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주영국대사관에 따르면, 그는 이날 런던 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대한 전
[시상위크=정계성 기자] 한미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 문제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했고,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에 대해서도 “지금은 빅딜을 이야기 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멈춰선 대화 모멘텀을 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협상의 중재자이자 촉진자로서의 위치를 재확인 했다는 점은 성과로 평가된다.한미정상회담을 끝낸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북특사 파견 혹은 물밑 접촉을 통해 의사를 타전하고 북측과 구체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시각으로 4월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29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초청으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뒷걸음쳤다. OECD는 ‘중간 경제전망’ 발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019년 3.5%에서 0.2%p 낮아진 3.3%로 하향 조정했다. 2020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3.5%에서 0.1%p 하락한 3.4%로 수정됐다. 최근 글로벌 교역이 둔화되는 추세와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하방리스크 확대한 요인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OECD는 밝혔다.한국의 2019년과 2020년 경제 성장율 전망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가 미국의 제재대상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측으로부터 제재 예외절차를 밟으라는 요청 자체가 없었고, 따라서 우리 정부가 면제 신청을 한 적도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의혹의 발단이 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대북 독자제재안(행정명령 13810호)이다. 북한을 방문했던 비행기는 180일 동안 미국을 방문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규정을 적용할 경우, 9월 평양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다녀온 우리 공군 1호기가 미국의 제재에 걸릴 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 가능성이 점차 작아지고 있다. “서울방문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돼야 하는 만큼 우리로서는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9일 브리핑 이후 관련 질의나 답변도 시들하다.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나 청와대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전망이었다. 전제조건으로 여겨졌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연기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비핵화 협상 진전과 대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한다. 10월 29일 마지막으로 회의를 개최한 이후 6주 만의 일이다. 해외순방 기간과 겹쳤던 지난 3일을 제외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내내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던 셈이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수보회의 안건은 중소기업 스마트 혁신 대책이다. 안건보고 및 토론에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에 대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모두발언이 준비 중이다. 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조국 민정수석에게 특별감찰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조국 민정수석에게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굳건한 신뢰를 보내준 것으로 해석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귀국 직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특별감찰반 사건의 진행 경과와 앞으로 개선방안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조국 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특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북측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이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기일임을 고려해 그 다음 날을 적당한 시기로 잡았다는 것이다.5일 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최근 물밑 채널을 통해 북측에 “김 위원장이 20일을 전후해 서울을 찾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아직 북한의 답변은 듣지 못했지만 청와대는 연내 답방을 가정해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국정원 등 관계 부처와 한라산 백록담 방문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