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사퇴 이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관계자)으로 공개 지목하면서 두 사람 간 충돌이 일어났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CBS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는 오히려 후보와 저 사이에 이간질을 했다고 본 거다. 심지어 장제원 의원은 후보 뜻을 팔지 말라고 했다”며 “그럼 실제 후보가 (섭섭하다는) 말을 하긴 한 걸까라는 상황까지 간 거다”라고 밝혔다.또 그는 23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는 “(장 의원이)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이 윤 후보
국민의힘의 균열이 심상찮은 모양새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항명’으로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원팀을 외쳐왔지만 선대위 내부의 갈등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하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에서 손을 떼겠다는
김병준 국민의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2박 3일 충청 일정을 이준석 대표가 사전에 몰랐다는 논란에 대해 실무선에선 협의가 됐다고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 후보와 세종 어진동 밀마루전망대를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충청 일정에 대해 몰랐느냐’는 질문에 “내가 보고받기로는 이 대표에게 직접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실무선에선 협의가 된 거로 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충청 일정에 대해 “저는 어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교수에게 직접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에 초빙해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선대위 인선과 관련, 김종인 전 위원장이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윤 후보의 당초 구상이 틀어지고 말았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출범시킬지, 아니면 다시 손을 내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윤석열-김종인, 선대위 방향 두고 갈등23일 김종인 전 위원장은
윤석열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측의 ‘주사파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하 의원은 “방송과 언론에 이미 공개된 사실조차 부인하며 저에게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하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후보 참 야비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후보님 저는 주사파 끊은 지 삼십 년이 됐다”며 “강산이 세 번 바뀔 동안 북한인권운동에 매진하고 통진당과 치열하게 싸웠고 이런 사실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하 의원과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배임 혐의’를 뺀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했다. 검찰이 직접 ‘이재명 구하기’에 나섰다는 비판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에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법사위 국정감사가 종료되자마자 국민의 시선을 피해 기소를 발표한 것은 국민과 야당의 질타를 면해보겠다는 속 보이는 꼼수”라고 비판했다.앞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당시엔 민간 사업자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캠프 총괄상활실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아들인 장용준 씨(래퍼 노엘)가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황에서 윤 전 총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장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는다”며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장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유탄에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화력을 집중했지만, 당내 인사들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역풍 차단에 힘을 쏟고 있지만, 당내에서 이와 관련된 잡음이 새어 나오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다.27일 곽상도 의원의 탈당 여진이 이어졌다. 곽 의원은 전날(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당에 부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키맨’으로 떠올랐다. 그간 석연찮은 해명으로 논란을 키운 김 의원이 ‘제보자’가 누군지 안다며 운을 뗐기 때문이다. 당장 정치권의 시선은 오롯이 김 의원의 ‘입’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버스’는 지난 2일 김 의원이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김 의원의 해명은 달라졌다. 김 의원은 당시 수많은 제보가 전달됐고 그중 하나로 생각하고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누구로부터 받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서 고의로 김웅 의원의 발언을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매체와 김 의원은 9월 1일 최초 통화했다”며 “이 통화내용은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해당 내용을 처음으로 보도한 뉴스버스 기자는 김 의원과 첫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의 요청으로 고발장을 전달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며 “정치 공작”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송영길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기문란, 정치공작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윤 전 총장은 의혹이 해명되지 않으면 대선 후보로 나올 게 아니라 검찰에 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탄핵’ 발언이 국민의힘 ‘갈등설’에 기름을 부었다. 당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며 발끈했다.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격분한 것은 윤 전 총장 측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을 맡은 신지호 전 의원은 전날(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캠프 합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캠프’(윤석열 캠프)는 3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같은당 이용 의원(초선·비례)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총괄실장으로서 캠프 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를 지원하면서 그의 입당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수석대변인을 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수행실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집안싸움’이 벌어졌다. 이른바 ‘친윤’을 자처하는 중진 의원들이 윤 전 총장 입당을 압박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이 대표는 그간 ‘정시 출발론’을 앞세워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해 왔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이 대표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윤 전 총장의 입당 거부에 대해 “당근 정도가 빠진 것”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전날(22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 신인 시절과 비교하며 ‘미숙하다
‘윤석열 X파일’ 관련해 여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전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X파일′ 배후설을 일축했다.X파일을 언급한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김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배후설이 촉발됐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장 소장은 지난 2018년 3월 의원실을 떠나 평론가의 길을 걷게 된 이후 서로 왕래가 없다”며 “저 역시 TV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교감설을 일축했다.장 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X파일’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한 데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감사원이 국회를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감사원을 고집하며 ‘무늬만 조사’라는 비판에 직면한 만큼, 다른 기관에 의뢰해야 한다는 것이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가 고집을 부리고 있는 거 같아 한마디 한다”며 “감사원이 국민의힘 산하기관인가 아니면 감사원을 정치권이 의뢰하면 법에도 없는 일을 해주는 하청기관으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당 식구들을 출당까지 시키며 제 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점차 가시화 되는 가운데, 이를 맞이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당장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행보에 고무적인 분위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가족 비리’를 정조준하며 본격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2일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왜 이렇게 안 나서냐, 빨리 대권 도전 의사를 표명해야 할 거 아니냐 (물었다)”며 “그러니까 열과 성을 다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정치’에 대해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정치 활동을 재개한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황 전 대표는 미국에 머무르며 한미관계, 대북정책 등과 관련된 CSIS 토론회와 세미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황 전 대표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주요업체 백신 1,000만개를 한미동맹 혈맹 차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은 이를 ‘특정 계파의 이중 플레이’라고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홍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제 당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15 총선 당시 험지 출마론에 반발하며 탈당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그는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