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30일 '정치적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와 마찰 끝에 탈당한 지 하루 만이다. 이들은 지도부에 출당을 요구하고는 있지만, 결국 당적을 유지한 채 의원 신분으로 '안철수 신당' 작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일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의 과거 행적과 맞물리면서 바른미래당의 '잔혹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계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8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당 재건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바른미래당 대다수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안 전 대표가 전날(27일) 손 대표와 만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상황이어서 주로 손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안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손 대표와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 △조기 전당대회 △당대표 재신임 투표 실시 등을 요구한 바 있다.안 전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정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외부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나,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거듭 공언해왔던 손학규 대표와는 만남은커녕 언급조차 꺼리는 모습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당장 손 대표를 외면하는 행보를 보이지만, 결국 손 대표를 만나 당권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쪽에서 사전 공작한 결과로 서쪽의 진짜 목표물을 겨냥하는 이른바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략이라는 것이다.안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오는 28일 바른미래당 의원 17명과 회동하기로 했다.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와 통화에서 "28일에 바른미래당 모든 의원들과 안 전 대표가 만나기로 했다"며 "안 전 대표가 귀국했으니 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이 권한대행에 따르면, 안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설 연휴 직후인 28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참석 대상은 권은희·김삼화·김중로·김수민·신용현·이태규·이동섭 의원과, 김관영·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귀국하기도 전 타의에 의해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전 대표가 9일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보낸 영상메시지가 그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다.안 전 대표의 복귀를 희망하는 바른미래당 일각에서는 안철수계 의원들의 '안심(安心) 과시'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복귀하기도 전에 국가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이미지가 아닌 단순 '안철수계'에 국한된 이미지로 자리잡을 수 있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8일 당원들에 보낸 새해 메시지를 통해 정계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안 전 대표의 귀국이 내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안 전 대표가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에게 보내온 것으로 알려진 새해 메시지를 공개했다.안 전 대표는 메시지에서 "1년여 해외활동 속에서 제 삶과 지난 6년간의 정치여정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
새로운보수당이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을 초대 책임대표로 추대했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무너져가던 대한민국과 보수가 다시 우뚝 일어선 날"이라고 선언했다.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이제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다"며 "새보수당은 젊은 층이 주도하는 정당, 자유와 반공을 넘어 공정의 가치를 우뚝 세우고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새보수당 지도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수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 법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유일하게 기권했다. 금 의원의 ‘기권표 행사’에 민주당 측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4+1 협의체가 마련한 공수처 설치 법안은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77인 가운데 찬성 160인, 반대 14인, 기권 3인으로 가결됐다. 4+1 협의체 소속 의원들이 공수처 설치 법안 표결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마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려진 지 8개월 여만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이 반대했지만, 표결 끝에 가결됐다.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공수처 설치 법안은 모두 2건으로, 각각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이다. 권은희 의원의 수정안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원안보다 공수처 권한
바른정당계 주축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내달 5일 중앙당 창당 및 창당 전 탈당을 시사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탈당이 중앙당 창당일보다 늦는 5일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은 탈당 전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과 관련한 의원총회 카드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새보수당 관계자는 30일 와 통화에서 "(중앙당 창당일인) 1월 5일 전에 탈당하는 쪽으로 많은 의견이 모아져 있지만, 당에 남아 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이 있는 만큼 확정적으로 보긴 어렵다"며 "당에 남아 의총을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검찰 개혁 완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여야 ‘표 대결’ 양상으로 치닫자 결연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민주당은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의결 정족수(148명) 이상 표를 확보해 공수처 설치법의 본회의 통과를 전망히고 있다. 다만 바른미래당 당권파로 분류되는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박주선·김동철 의원이 공개적으로 공수처 설치법에 반대하면서 4+1 협의체 공조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여기에 바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안철수계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의 조건부 퇴진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당 잔류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손 대표는 앞서 15일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3명과 만나 "안철수 전 대표가 당에 복귀하면 전권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한 안철수계 의원은 19일 와 통화에서 "손 대표가 이전부터 몇 차례 공개적으로 안 전 대표에게 '돌아와야 한다'고는 말했지만, 아주 구체적인 계획과 강력한 의지를 갖고 안철수계와 정식 채널을 만들어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에 거주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연말연시에 거취를 밝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안 전 대표의 거취 표명 가능성 때문에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의 행보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이태규 의원은 18일 와 통화에서 "정치 일정상 안 전 대표가 정치 재개 여부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이달 말이나 연초에는 물리적 시간상으로 봤을 때 입장 표명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우리 입장에선 올해 안에는 입장 표명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안철수계 의원들은 마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및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즉각 해체와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여야의 대타협을 촉구했다.바른미래당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참여하고 있다. 같은 안철수계인 권은희 의원은 회견에 불참했지만 성명
바른미래당의 계파 갈등이 분당을 향한 마지막 초읽기에 몰렸다. 당초 안철수계(7명)·유승민계(8명) 의원 15명으로 시작했던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데 이어,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으로 신당명도 확정했다.이 과정에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6명은 신당에 참여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의 결단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결국 안철수계는 권은희 의원만 새로운보수당에 참여하고 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들과 달리 변혁의 신당기획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내 유승민계 주축 신당 '새로운보수당'이 당명을 놓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중도 확장성을 제한할 수 있는 '보수'가 들어간 당명을 굳이 선정해 변혁 안철수계와 내부 분열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당초 변혁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당권파에 반발한 유승민계(8명)·안철수계(7명) 의원 15명이 당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구성한 조직이다. 그러나 출범 후 '개혁보수' 신당을 적극 추진한
'개혁적 중도보수'를 기치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가칭)의 가슴 아픈 기억이 되살아났다. 변화와 혁신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사실상 '선긋기'로 일관했기 때문이다.하태경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안 전 대표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일단 저희가 개문발차(開門發車)할 수밖에 없지만, 안 전 대표는 합류할 것으로 본다"며 "1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10일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자문단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하태경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창준위 자문단장을 맡은 진수희 전 장관을 비롯해 홍보위원장에는 권은희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장애인위원장에는 이정선 전 의원, 인재영입위 부위원장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2차관,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당내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가칭)이 전날(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연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변화와 혁신 주축 의원들이 바른미래당 당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당의 당원으로서 당적을 정리하지 않고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이 이렇게 분열 상태에 이른 데 대해 당대표로서 국민과 당원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앞서 8일 변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8일 정병국·지상욱·하태경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당내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활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화합을 저해하는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다.당 윤리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출석위원 8인 중 6인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징계 결정에 따라 위 피징계자들은 1년 동안 당원권이 정지됨과 동시에 당원 자격으로 취득한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윤리위는 "징계 결정의 효력은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