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노사화합으로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각종 고강도 경영 쇄신 방안이 한층 더 강화된 가운데, 하나로 뭉친 노사가 위기극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차 노사는 지난 17일, 평택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빨리 2020년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다른 기업들은 아직 본격적인 교섭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과 비교하면 가히 놀라운 속도다.임단협의 내용 또한 인상적이다. 쌍용차 노사는 위기에 대한 공통된 인식 속에 임금
국내 소형SUV 시장의 거침없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손에 꼽을 수준이었던 선택지가 이제는 앞 다퉈 등장한 새얼굴들로 가장 넓은 폭을 자랑한다. 소형SU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인해 경차 및 소형차 시장의 존재감이 급속히 위축될 정도다.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티볼리와 코나의 아성을 새얼굴들이 깨트리는 등 시장의 역동성도 상당하다.◇ 5년 만에 확 달라진 존재감2015년 초까지만 해도 국내 소형SUV 시장은 존재감이 미약했다. 한국지엠의 트랙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정도만이 틈새시장
쌍용자동차의 2020년 출발이 심상치 않다. 지난 2년간 내수시장 3위 자리를 지켰던 것이 무색하게 ‘꼴찌’로 내려앉은 모습이다. 경쟁사와 달리 신차 출시 소식이 없는 가운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었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코로나19 사태로 발목을 잡히게 됐다.◇ 내수시장 3위→꼴찌… 신차 공세에 밀리다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6,860대, 수출 2,485대 등 9,34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던 점과 내수시장 5,100대, 수출 2,041대 등 총 7,141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재택근무 체제를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소비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생산차질로 국가 경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조업 대표 자동차업계, 내수 판매 급감… 코로나19로 생산차질 영향국내 제조업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자동차업계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또 다시 긴장하고 있다.국내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는듯했던 코로나19는 지난 18일 첫 대구 환자 발생을 기해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16명, 20일 53명, 21일 오전 5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누적 확진자 수는 156명에 이른다. 사망자도 1명 발생하고,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공포가 일마만파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의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 또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이 막히면서 자동차 생산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7일부터 모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울산 5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은 지난 3일 부품 재고 소진으로 멈춰섰고, 투싼·넥쏘 생산라인은 4일 오후부터 공식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나머지 공장들도 오는 7일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중단에 돌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후베이성 체류 또는 방문 외국인에 대한 일시 입국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에 대해 신중하던 청와대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나아가 정부여당은 조만간 당정협의를 통해 입국제한 지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3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후베이성 체류 또는 방문 외국인에 대한 일시 입국 제한과 제주 무사증 입국 잠정 중단 등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국내 경기둔화를 우려했다. 실제 관광과 내수 분야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일부 제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이 우리 민생과 경제를 망치고 있다”면서 “거리와 가게가 텅텅 비고 각종 모임과 행사, 강연이 줄줄이 취소된다. 관광과 숙박업 타격은 절망 수준이며, 중국 현지 생산라인이 멈춰서 공급 중단으로 국내 제조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더 큰 쇼크가 예상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통
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최근 수년간 극심한 노사갈등과 실적부진으로 신음해온 한국지엠의 ‘명운’을 짊어진 신차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해 쌍용자동차를 암흑기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소형SUV로 분류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소형SUV인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트레일블레이저가 지닌 무게감은 상당하다.
수입차 업계 최강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공행진과 한국지엠의 추락이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지엠의 연간 판매실적을 수입차 브랜드 벤츠가 추월한 것이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만8,13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의 총 연간 판매실적에서 무려 31.9%의 점유율을 기록한 벤츠다.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달고 있었던 셈이다.벤츠는 수입차시장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서도 고공행진을 멈추지
국내 자동차업계가 나란히 우울한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부적인 내용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총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면치 못한 점과 특히 해외판매 및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점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차산업 전반에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 현대·기아차도 피하지 못한 판매 감소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5개 업체는 모두 아쉬운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총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22%까지
2019년 ‘기해년’도 이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여느 때 못지않게 많은 일이 있었다. 각 시장별·업체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9년을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키워드1. 희비(喜悲)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곳곳에서 뚜렷한 희비교차가 나타났다.먼저, 내수시장에서는 ‘맏형’ 현대자동차와 ‘언더독 3사’의 판매실적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불과 몇 년 전, ‘언더독 3
국내 자동차업계 ‘언더독 3사’의 연말 분위기가 더욱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3사가 나란히 위기를 맞고 있고, 특히 내년이 중대기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차이는 더욱 눈길을 잡아끈다.◇ 르노삼성-한국지엠, 임단협 매듭 못 지은 채 갈등 고조2019년도 이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은 아직 올해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고, 기아자동차는 비록 노조 조합원 투표를 넘진 못했어도 노사 잠정합의안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노사관계 때문이다. 노사관계가 생산 및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새해를 맞는 이들의 분위기도 뚜렷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연말 노사관계에 긴장감이 깊어지고 있는 곳은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이다.먼저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해 66.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
10년 전 ‘쌍용차 사태’를 겪었던 쌍용자동차가 2년 연속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아쉬움만 더해지고 있는 수출 실적은 시급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쌍용차는 11월 내수시장에서 9,24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9만7,215대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게 된 쌍용차는 2년 연속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 수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은 7만6,879대, 한국지엠은 6만7,651대다. 수입차업계를 넘어 국내 완성차업계를 위협하
최근 가파르게 성장 중인 국내 대형SUV 시장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수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대형SUV 시장은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국산·수입 대형SUV가 있었으나, 선택의 폭 자체가 넓지 않았고 대중적인 인기 및 실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최근 상황은 다르다. 각 브랜드들이 앞 다퉈 대형·프리미엄SUV를 선보이면서 선택이 폭이 한층 넓어졌고 시장 또한 부쩍 커졌다.국산차 브랜드에서는 쌍용자동차가 불을 당겼다. ‘SUV 명가재건’을 기치로 내걸고 2017년
한국지엠이 국내 완성차업계 내수시장 판매실적에서 첫 연간 꼴찌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줄곧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시간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경쟁사와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지엠은 지난 1일 10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총 3만15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6,394대로 집계됐다.한국지엠은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전월 대비 23.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의미를 부여했으나, 이는 9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5,000여대 수준으로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세가 매섭다. 수입차업계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굳힌 것을 넘어, 아예 내수시장 판매 3위 자리까지 꿰찼다. 벤츠의 고공행진과 국내 자동차산업의 부진 속에 새로운 국면이 연출되고 있는 모습이다.7,707대. 벤츠가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거둔 판매실적이다. 국내 수입차업계에서 단연 1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2위 BMW의 4,249대를 한참 웃돈다. 이제는 ‘한때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뿐만 아니다. 벤츠의 9월 판매실적은 국산차업계의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도
SUV시장에 새롭게 가세한 현대자동차 베뉴와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준수한 초반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7월 나란히 베뉴와 셀토스를 출시했다. 베뉴는 기존의 소형SUV 코나보다 작은 엔트리 SUV다. 셀토스는 앞서 출시된 스토닉과 니로·스포티지 사이에 위치한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는 SUV라인업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게 됐다.베뉴는 최신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새 얼굴이다. SUV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시장의 트렌드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최신 문화 트렌드가 만
한국지엠이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내수시장 판매실적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르노삼성자동차와 엎치락뒤치락 꼴찌 경쟁을 이어갔으나, 6월 이후엔 꾸준히 최하위를 지키는 모습이다.한국지엠은 8월 내수시장에서 6,41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13.3% 감소했고, 판매호황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초라한 판매실적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8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으로 7,771대를 기록하며 한국지엠을 가뿐히 제쳤다. 1,300여대의 적잖은 차이가 난다.이로써 한국지엠은 6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