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구속 수감으로 인해 7개월 치 임금을 반납하고도 유통업계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롯데쇼핑 등 계열사 7곳에서 78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롯데케미칼에서 21억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또 호텔롯데에서 14억5,800만원을 받았다.이어 ▲롯데제과에서 9억2,500만원 ▲롯데칠성음료에서 6억8,500만원 ▲롯데지주에서 6억2,200만원 ▲롯데건설에서 6억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신동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5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총대를 멘 허 회장은 2019년에도 회장 공석 사태를 막고자 결단을 내렸다. 허 회장은 마지막일 수 있는 이번 임기에서 추락한 전경련의 위상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 재선임... “최적임자로 뜻 모아져”전경련은 지난 2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제37대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회원사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년 만에 일본 롯데 경영에 복귀했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20일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통과시켰다.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지난해 2월 21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렀다. 단 등기이사직은 유지했다.이후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단독 체제로 운영돼 왔다. 신 회장의 복귀로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과 쓰쿠다 사장 2인 체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23일 신동빈 회장의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 회에서 신 회장은 도덕경에 나오는 ‘대상무형’(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을 언급하며 다가올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이날 신 회장은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변화는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한하다”며 “생존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롯데 역시 기존의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의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신 회장이 언급한 대상무형은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무한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첫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면서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3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상반기 롯데 VCM(구 사장단회의)가 진행된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부회장과 4개 부문 BU장, 각 계열사 대표들,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롯데그룹은 상‧하반기씩 매년 2차례 사장단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 회장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자리를 비우면서 황 부회장이 역할을 대신했다.이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산책 일정에 5대 그룹 총수 중 한 명인 신동빈 회장이 제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의 계속되는 ‘산책의 정치학’청와대는 전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 산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넘어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 8명은 커피가 담긴 텀블러를 쥐고 25분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대대적으로 청와대에 초청했다.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정부차원에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10여 명의 기업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경내에서 호프미팅을 한 적은 있었지만, 대규모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여건 개선을 위한 적극적 행보이자, 최근 이어져온 대국민 소통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참석자는 자산순위 25위 이내 대기업 대표 22명,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대표 39명, 전국상의 회장단 67명으로 모두 13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유통산업을 대표하는 총수 3인방이 청와대에서 조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면하는 자리인 만큼, 각종 규제에 대한 업계의 고충을 전달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신세계 문 대통령과 두 번째… 현대백은 처음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유통 총수 3명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하며, 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포함됐다.청와대는 “신년부터 이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의 일환”이라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기업인들과의 대화’는 사전 시나리오가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의 올해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단연 ‘호텔롯데의 상장’이다. 호텔롯데 상장은 일본 쪽 지분을 크게 낮춰 지주사 체제 전환의 마지막 퍼즐로 통한다. 이 작업은 또 ‘롯데=일본기업’이라는 해묵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신동빈 회장의 부재로 제동이 걸린 호텔롯데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선 롯데면세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텔롯데에서 가장 많은 사업 비중(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실적 개선이 뒷받침 돼야만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주요 유통 기업들의 수장들이 이구동성으로 ‘생존을 위한 변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침체된 내수 시장과 규제강화 등 악화된 대외환경에 대한 위기감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신동빈 회장 “지속 성장 위한 비즈니스 전환”경영 복귀 후 ‘뉴롯데’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롯데 신동빈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환’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재 우리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도 굵직한 판결들이 많이 나왔던 해였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중형 선고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기업인들의 판결도 있었다. 올해 초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서 촉발된 ‘미투 운동’은 재판을 임하는 검찰과 사법부의 인식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 판결은 뇌물죄에 있어 묵시적 청탁을 인정하는 기준과 성범죄 사건에서 위력의 행사 및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 등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낳기도 했다. 이 같은 논쟁의 결과가 내년에 있을 최종 판결에 반영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석방 후 대대적인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최근 롯데그룹은 사흘에 걸친 연말인사를 통해 50개 계열사 중 16개 곳의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또 각 사업 부문을 책임지는 4개 BU(Business unit) 중 식품과 화학 BU장이 교체됐다. 롯데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적 쇄신이라는 평가다.특히 40년가량 회사에 몸담아 온 ‘롯데맨’들의 퇴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신 회장의 쇄신의지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재혁 식품BU장과 허수영 화학BU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가 연말 인사태풍을 빗겨가지 못했다. 사드 보복을 견디지 못하고 롯데마트 철수 결정이 내려짐과 동시에 수장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한직인 롯데자이언츠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중국 사업의 실패 책임을 짊어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 한직으로 물러난 유통 계열사 수장롯데마트 김종인 대표가 15년 간 정들었던 일터를 떠나게 됐다. 롯데마트에서의 파란만장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로 보직을 바꾸게 됐다. 18일 롯데에 따르면 내일 김 대표를 포함한 계열사 대표와 일부 BU장을 대상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첫 ‘정기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안정’보다는 ‘쇄신’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등 4개 BU(사업부문장) 중 절반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재계에선 화학과 식품 부문 BU장 교체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화학부문 BU장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가 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적이 썩 좋지 않다는 점에서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롯데는 통상 연말이나 연초에 인사를 실시해왔다. 올해는 12월 초중순 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인사인 만큼 관심의 집중도가 남다르다. 재계 안팎에선 신 회장이 ‘새판짜기’에 돌입한 만큼, 인적 쇄신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CEO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동빈 회장이 복귀한 롯데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8개월간의 총수 부재 사태를 만회하기로 작심한 듯 굵직굵직한 M&A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있다.롯데그룹의 터키 인조대리석 기업 인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터키 인조대리석 기업 ‘벨렌코’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인수 주체는 그룹의 화학부문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2016년 미국 화학‧건축자재 기업 액시올을 인수하려다 검찰 수사로 입찰을 포기한 게 이번 인수를 추진한 배경으로 풀이된다.이번 인수에선 화학 분야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의 어깨가 부쩍 무거워졌다. 실적 정체로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빼빼로데이’ 특수 기간에 ‘이물질 논란’까지 불거져 이래저래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 실적 우려에 주가도 시들시들 민명기 대표는 올해 초 부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발탁된 인사다. ‘해외통’으로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을 쏟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현재 롯데제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재혁 부회장(식품BU장), 민 대표 등 3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구성돼 있다. 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그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일들을 챙겨 나가는 한편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지난 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롯데지주가 발표한 공식 입장이다. 롯데 측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롯데 측은 조만간 공정위로부터도 갑질 여부에 대한 판단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국회에서는 각 롯데 계열사로부터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증언대회가 열렸다. 여파는 국정감사에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약속’으로까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8개월간의 구속 생활을 마친 신동빈 회장의 복귀에 맞춰 향후 5년간 50조를 투자하고, 7만명을 채용한다는 통 큰 계획을 내놨다. 사업 부문에서는 유통과 화학 분야가, 사업 내용에서는 온라인 부문의 강화가 눈에 띈다.◇ 유통‧화학에 60% 투자, AI 등 온라인 역량 집중지난 23일 내놓은 롯데그룹의 ‘투자 고용 계획’을 살펴보면 롯데가 앞으로 집중할 사업 부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그룹의 양축인 유통과 화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