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천하람 후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친윤계‧대통령실에 대한 ‘맹공’을 쏟아낸 천 후보는 잦아든 ‘안풍(安風)’까지도 넘보는 분위기다. 이를 통해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천 후보는 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제가 봤을 때 저희 당원들 최소한 60%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지금 이런 방향으로 가다가는 단순히 총선에서 지는 것이 아니고 당이 후퇴해 국민의 신뢰를 아예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의식이 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대통령실과의 불화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후보의 손을 잡은 데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후보가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의 당권 레이스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8일 유력 경쟁자인 김 의원에게 따라잡히는 형국이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긴 했지만, 격차가 크지 않았다. 국민
대우건설이 울산광역시 내 주상복합 단지인 ‘울산 동구 일산동 푸르지오’의 시공권을 포기하고 대출보증 400억여원을 자체 상환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건설업계는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과 이로 인한 미분양이 나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래 손실이 예상되는 사업은 초기에 정리할 수 밖에 없다며 대우건설의 조치를 두둔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우건설이 책임준공을 약속했음에도 이를 도외시 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이외에도 증권가‧금융업계 등에선 대우건설의 이같은 행보가 레고랜드 사태 이후 아직까지 자금경색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준석계 인사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이들의 발언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친윤계와 대통령실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반윤(反尹) 진영’ 표심 집결에 나선 모습이다.이준석계 당권 주자인 천하람 후보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친윤-비윤 구도는) 친윤 안에서도 권력 줄 세우기 앞장선 윤핵관들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그는 “지금 전당대회 국면에서 유승민, 나경원이 날아갔고 안철수 날아가라고 한다”며 “(당내 대권주자) 7룡 중 한 4~5명이 이번 전당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들 간의 ‘권력 암투’가 노골화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며 ‘비윤’ 후보들을 사실상 축출하려 든다며 비난을 가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전당포기대회인가”라며 “마치 오징어게임처럼 당대표 후보가 한명 한명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승민도 죽고 나경원도 죽고 안철수마저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며 “안철수는 살아남아도 산 송장이 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당선되면 윤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잦은 언론노출이나 의견발표가 제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큰 폐를 끼치고 있음을 절감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안 후보가 내건 ‘윤안연대론’의 허구성이 밝혀지고 윤 대통령이 김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되기를 바라는
나경원 전 의원이 전날(7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회동한 것을 두고 나 전 의원 측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안 후보가 가져온 정치 이력이 ‘신뢰’를 주기 힘들다는 취지다.나 전 의원 측 박종희 전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날 김 후보와 나 전 의원 간 회동에 대해 “사실상 지지 선언으로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전당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그 안에 이런저런 모션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중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당 대표로서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주된 화두는 단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였다. 물론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론은 각기 달랐다. 윤석열 정부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에서부터 당내서부터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김기현-안철수 ‘신경전’ 활활‘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대통령과의 소통’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종북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 데 대해 안철수 의원 측이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색깔 공세가 꼬투리 잡기라는 지적이다.안철수 의원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 의원의 ‘종북’ 지적에 대해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 왜 (대선) 단일화할 때는 가만히 계셨고, 왜 합당, 입당할 때는 가만히 계셨나”라고 비판했다.안 의원에 대한 ‘색깔론’ 공세는 지난 6일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공개 일정을 중단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소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있지 않은 주자가 떠오르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주저앉히는 모양새가 반복되는 중이다. 안 후보에 앞서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가 그랬다. ◇ 대통령실, 안철수에 직접적으로 불쾌감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5일)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안 후보가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이 (전당대회) 선거운동에 개입하고 있다. 비대위와 선관위에서 엄중 경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의 견제가 본격화한 모습인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 안 의원에게 ‘경고’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여권의 십자포화 대상이 된 안 의원은 이날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정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후 기자들과 만나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어제 내 방을 찾아온 건 맞다”며 “안 후보의 몇 가지 언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경고성 지적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이 수석은 전날(5일) 국회에서 정 위원장을
‘이준석계’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과거로 퇴행하는 국민의힘을 다시 미래로 이끄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 위원장의 출마로 ‘김기현-안철수’ 구도의 전당대회 판도가 변곡점을 맞는 모습이다. ‘비윤계’ 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천 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 후보들이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하지만,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은 없다
친윤계로부터 ‘윤심(尹心) 팔이’ 공세를 받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에서 ‘윤심은 안철수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 아니지 않나”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가 ‘정정당당’한 경쟁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윤심에 안 의원이 없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당내 경선을 하다 보면 어떤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도 계시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분도 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가 안 의원 ‘맹공’에 나섰다. 안 의원이 이른바 ‘윤심(尹心)’을 팔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안 의원에 대한 ‘반윤(反尹)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2일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연달아 안 의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연대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비윤계’ 표심의 구심점이 사라진 가운데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천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금요일(3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광주 MBC 라디오 ‘시사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요즘 당의 모습이라든지 전당대회를 보면서 좀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그래서 항상 여차하면 내가 뛴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대세흐름을 탔던 김기현 의원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양강구도’ 속 유력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세가 주춤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안 의원으로 쏠리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안 의원의 지지세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뉴시스의 의뢰로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CJ올리브영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도 엔데믹 전환 흐름 속에서 높은 이익 성장세가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기업공개 추진이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지난해도 호실적 거둔 올리브영… 직원 파격 성과급 눈길CJ의 자회사인 올리브영은 국내 H&B 스토어 시장 업계 1위 업체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력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1년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수 남진씨, 배구선수 김연경씨와 함께 찍은 사진 때문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사자들 모두 김 의원과 친분이 없다고 밝히자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윤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진) 형님을 가끔 뵈는데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시더라”며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 (물었더니) 2분 만났고, 꽃다발도 준비한 게 아니라 누가 그냥 가져왔다더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진씨,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가 간결해진 가운데,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신경전도 격화되고 있다. 사실상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우세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를 효과적으로 옭아매야 당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이들의 신경전도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의원을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앞서 안 의원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의원이 ‘친윤계’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소속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장고를 거듭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출마가 당내 불화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만큼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결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권 구도는 사실상 김기현-안철수의 ‘양강구도’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두 당권 주자들은 나 전 의원의 ‘결단’에 상반된 평가를 내리면서도 ‘주인 잃은 표심’을 빠르게 끌어안는 데 집중하고 나섰다.나 전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