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고 도지사직을 상실하게 되자 정치권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김 지사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 판결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언론을 통해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
2022년 대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은 민심의 추이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부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정권교체 여론이 높게 나타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돼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 구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경선 전략을 ‘급수정’했다.이 지사는 예비경선에서 경쟁후보들이 기본소득 정책 후퇴 논란,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과 관련해 집중 공격을 퍼붓자 수세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김빠진 사이다’라는 지적을 받았다.그러나 이 지사와 ‘이재명 대선캠프’는 ‘김빠진 사이다’라는 평가를 듣더라도 전략적 인내를 바탕으로 ‘원팀’ 정신으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선 과정에서 대선후보들이 갈등을 표출해 민주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일 경우, 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 6명을 가려냄에 따라 경선 레이스 제1라운드가 종료됐다.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컷오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컷오프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50%)과 당원(50%)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컷오프 결과, 경선 후보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탈락했다.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기호순) 후보는 본경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광재 의원의 경우는 컷오프 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후보단일화를 하면서 중도에 하차했다. 각
대선주자들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는 대선 정국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행이 연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5월 2일 당대표에 당선된 이후 친문 핵심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송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또 청와대의 인사 검증 부실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성 친문 지지층을 칭하는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당내 ‘이재명 배척’ 움직임을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진보 진영에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권에서 1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총리직에서 사퇴하자 이낙연 전 대표와 2위 다툼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두 후보의 경쟁을 남북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고향이 전남 영광군이고 정 전 총리의 고향이 전북 진안군이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선 두 후보의 이미지가 겹친다는 평
“지지율 40%인 문재인 대통령과 척져서는 (여당에서) 누구도 다음 대선을 이길 수 없다.”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6일 JTBC 유튜브 ‘신예리의 밤샘토크’에 출연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수석의 발언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깨문’ 발언에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반발하며 여권이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지지율 40%’의 청와대가 이런 경고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40%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되면서 뒤늦게 출마선언을 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다른 주자들의 견제 수위가 올라가고 있지만, ‘이재명 옹호’로 보이는 추 전 장관의 다소 다른 행보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 추미애, 이재명 엄호 ‘눈길’지난해 말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한 이후 추 전 장관은 잠행을 이어왔다. 그리고 대선 경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이재명 지사·이낙연 전 대표에 비해 출마 결심을 늦게 밝혔다. 후발주자인 셈이다. 하지만 추 전 장관의 대선 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대깨문’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일부 친문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배척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강성 친문 지지층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하는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뜻이다.송 대표는 지난 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친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강력 견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는 어떤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일부 세력이야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다”며 “당 내에서 누가 되면 절대 안된다, 차라리 야당을 찍겠다, 이런 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슬로건과 5대 국가 비전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 “코로나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이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라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겨냥해 “저는 우리 민주당의 세 분 대통령을 모셨다.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조국의 강’에 휘말린 모양새다. 송영길 대표가 앞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한 후 당내 논쟁이 잠잠해졌지만, 대통령 후보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다시금 이같은 논쟁이 촉발됐다. ◇ 김경율 국민 면접관 선임이 갈등 촉발 논란의 시작은 국민면접관 선정부터였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국민 면접’을 진행했다. 대선 예비후보 9명이 취업준비생처럼 국민 면접을 본다는 콘셉트였다. 그리고 지난 1일 김경률 회계사가 면접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쟁이 촉발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 구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권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지사를 추격하는 후보들은 ‘반(反)이재명’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며 결선투표에서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이 지사는 결선투표 없이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지사가 경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심과 민심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 궁금증을
여야 대권구도에서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등판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대선 링 위로 올라왔다. 이 지사는 1일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슬로건과 ‘공정·성장’을 화두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선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 소식을 알렸다. 이 지사는 그동안 급진적이고 강성이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재선, 경남 양산시을) 의원이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 발전으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늘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저는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다”며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이장부터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민주당 적통 후보론’으로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지난 28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권재창출의 소명으로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5일까지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저희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정부 4기를 열어가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상황에서 ‘추다르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대선 레이스에 등판했다.추 전 장관은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비대면 온택트 방식’의 기자회견에서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결론내지 못하고 또다시 보류했다. 당초 지도부는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연기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었다.송영길 대표는 지난 1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보여줬듯 원칙상 당헌·당규를 바꾸는 것은 국민과 당원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당헌·당규에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약간의 유불리를 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를 달리며 1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 지사가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이 지사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현재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15 총선 직후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종로 대첩’ 승리로 바람을 타면서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낙연 대세론’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었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가운데 가장 먼저 대권 출사표를 던지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지난 4월 총리직에서 내려온 이후 ‘대선 터닦기’ 작업을 해온 정 전 총리는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래 경제를 지휘하고 먹거리를 만드는, 밥 짓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개헌’ 띄우기에 적극 나선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개헌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 최인호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2년 3월에 4년 연임 대통령제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대선은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개헌을 21대 국회가 차기 대통령과 함께 이뤄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032년 동시 선거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2032년은 20년만에 도래되는 대선과 총선이 모두 치러지는 해”라며 “대통령의 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