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최종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낙점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1명으로 지명한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에 오르게 된다.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선출 과정을 놓고 강력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인사청문회와 공수처 검사 등 중요 사항 의결 기구인 인사위원회 구성 등 남은 법적 절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태를 두고 사과 메시지를 내놓은 지 나흘 만에 나온 결과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책임론도 정권 지지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이은 악재를 어떻게 돌파하고, 국면을 전환할까.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내린 36.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p 오른 59.7%였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이며, 부정평가는 최대치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금주 중에 개각을 단행하고, 내년 초에는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백신 책임론 등 어수선한 국면을 정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과 공수처장 후보 지명이 이뤄짐과 동시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4개 안팎의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정국 수습을 위해 고심하고
정의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위한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연내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선 셈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8일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의 처리 시한으로 정한 2020년 마지막 한주가 시작됐다”며 “올해가 가기 전 중대재해법 처리를 위한 정의당-민주당-국민의힘 간 회동을 절박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연내에 이 법을 처리하고 단식 중이신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의 협조를 간곡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탄핵’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강경파들은 윤 총장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검찰의 4월 재보궐 선거 개입, 청와대 표적수사, 검찰개혁 방해 등의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며 탄핵 추진을 강도 높게 주장하고 있다.김두관 의원은 25과 26일에 이어 27일에도 페이스북에 윤 총장 탄핵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될 수도 있겠지만, 탄핵과 동시에 윤 총장과 그 가족에 대한 특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28일 최종 후보자 2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야당인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추천위 참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6차 회의를 열고 초대 공수처장이 될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처장 후보 심사 대상은 총 8명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판사 출신인 전현정·권동주 변호사, 검사 출신인 최운식·강찬우·김경수 변호사 등이다.이 중 지난 4차 회의에서 5표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을 쫓아내는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맹비판했다.검경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연이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당 지도부 눈 밖에 난 민 전 의원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다.차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가 후보 추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기존 추천된 후보군 8명 중 최종 2명이 추려지게 됐다. 결론은 오는 28일 예정된 추천위 6차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가 추천 마감 시한인 전날(23일) 오후 6시까지 추천위에 새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다. 추천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추천위는 23일 오후 6시까지 각 위원들로부터 심사대상자를 추가로 접수받기로 했으나 (마감까지) 접수된 바 없음을
부산 중견 건설사 오너인 부친의 편법 증여로 거액의 재산을 형성한 의혹을 받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전격 탈당했다. 전 의원이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 탈당하는 그림이 연출됐지만, 사실상 출당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전 의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직후 국민의힘은 즉각 상황 파악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날 당 차원의 진상조사 입장을 밝힌 후 반나절이 채 지나기 전에 전 의원의 탈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하락 흐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열세 국면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민주당이 선택한 대응 전략은 ‘입법 독주’, ‘정면 돌파’였다.민주당 내에서 강경파를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문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개혁 과제 처리의 미온적 대처 등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따라서 지지층이 회초리를 든 것이기 때문에 개혁 과제에서 성과를
여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부동산 정책 후폭풍, ‘추미애‧윤석열 사태’ 등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변창흠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난감해 하고 있다.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국민의힘에게 추월을 허용했다.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2차 개각을 언제 단행할지, 그 규모는 얼마나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마지막까지 맡은 일을 다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 장관의 사퇴가 경질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연말이나 신년으로 예상되는 2차 개각 때 함께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두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표출하며 정국을 뒤흔들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의 다음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미애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여권은 추 장관의 사표 수리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7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의 사표는 당연히 수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국민의힘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여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코드 인사’라며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공수처법‧국정원법 개정안 등 입법 전쟁에서 상처를 입은 제1야당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직후보자가 되는 사람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철저히 검증해 적격 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표직 재신임 여부를 의원들에게 일임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11시 5분쯤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퇴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방금 입장을 밝혔다”며 “(의원들이) 내 재신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강행 처리와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의식한 것으로 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여야는 추 장관의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으로 정국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차단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길을 닦아주기 위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다졌다'고 치켜세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사실상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우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정책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구체적인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추후 논의를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넘기겠다는 입장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정책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 제정의 취지와 당위성에 대해서는 모든 의원들이 공감했다”며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정책위와 상임위 논의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내에서는 ▲사업자 책임 의무 범위 ▲인과관계 추정 조항 ▲공무원
‘추미애-윤석열 정국’이 2라운드에 돌입한 모습이다. 올해 내내 정국을 뒤흔들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과의 대립 구도로 비화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추 장관으로부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징계 제청안을 재가했지만, 윤 총장이 불복 소송 의지를 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재가했다고 밝히며 추 장관의 사의 표명 사실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고리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자진 사퇴 압박을 가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의 사의 표명을 높게 평가하며 징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윤 총장에 대해서는 “자멸할 것”이라며 공격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1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추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검찰 개혁을 강력히 추진했는데 결단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검찰로 나가는 개혁은 시대적 흐름이다”면서 “검찰도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추 장관은 올해 1월 2일 취임했다.추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을 보고하고 징계 재가를 제청한 뒤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추 장관 본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