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회장’이다.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단숨에 그룹 회장 자리까지 꿰찼다. 비리 범죄, 가족 간 갈등, 노사갈등 등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마이웨이’를 이어가며 그룹을 완전히 장악한 모습이다. 하지만 여러 리스크가 산재해있는 만큼, 우려의 시선도 가시지 않고 있다.◇ 2년 전엔 구치소, 올해는 ‘회장’ 승진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22일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조현범 대표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와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
갈 길 바쁜 제일약품이 급격한 실적 악화를 마주하고 있다. 오너일가 3세 한상철 부사장으로의 승계가 마지막 단계만 남겨놓은 중차대한 시점에 실적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실적 개선이 한상철 부사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할 가늠쇠이자, 3세 시대의 성패를 가를 요인이라는 점에서 제일약품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체질 개선 행보 속 적자… ‘씁쓸한 연말’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5,276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42억원의 누적 영업손실, 12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육계기업 마니커가 적자의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은 물론,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줄곧 적자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특히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모그룹인 이지바이오그룹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점에서 최상웅 대표가 ‘가시방석’에 놓이게 됐다.◇ 올해도 적자 탈출 요원… 최상웅 대표, 내년엔 반등할까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마니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854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94억원의 누적 영업손실, 118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농심 신동원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게 됐다. 농심은 이병학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후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농심은 이병학 생산부문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병학 부사장은 박준 부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농심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 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법인 등기부에 여전히 대표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사퇴 1년이 다 되어가는 전임 사장을 등기부상에 대표이사로 올려두고 있는 것이다.유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말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이 공사의 사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2018년 9월 공사의 8대 사장에 취임한 그는 총 3년 중 8개월 가량의 임기가 남은 상태였다.공사 측은 사임 1년이 다 되어가는 전임 사장이 등기부상에 그대로 올려진 이유를 후임 사장 인선이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신원 회장의 사임으로 단독 대표이사가 되면서 보다 막중한 책임과 과제를 짊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 출범… 리더십 새로운 시험대 SK네트웍스는 올해 오너리스크로 어느 때보다 뒤숭숭한 한 해를 보냈다. 최신원 회장이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되면서 SK네트웍스는 갑작스런 경영공백 사태를 겪어야 했다. 이후 최 회장은 구속기간이 만료돼 지난 9월 석방됐지만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2년 첫 대선 출마 이후 세 번째 도전이다. 안 대표는 양당이 주고받는 ‘정권 교체’를 ‘적폐 교대’라고 지적하며 제3지대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도덕적으로 ‘결함 없는’ 후보라며 ‘시대교체’를 이룰 적임자라는 점을 이번 대선의 전략으로 삼은 모습이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온다. 그러나 국민들은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눈만 뜨면 거짓과 선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구경이’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랜만에 시청자 앞에 서는 그는 ‘우아함’을 내려놓는 파격 변신을 시도,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연출 이정흠 극본 성초이)는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조사관 구경이(이영애 분)의 수사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추적극이다. ‘아무도 모른다’ ‘조작’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흠 PD와 신예 성초이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 이영애의 브라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요진그룹 오너일가 2세 최은상 부회장이 ‘책임회피성 사임’ 논란에 휩싸였다. 2세 경영체제에 박차를 가해오던 그가 돌연 요진건설산업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요진그룹 측은 억측에 불과하며 이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교로운 시점’에 따른 논란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년’ 대표이사직 내려놓은 최은상 부회장, 왜 하필 그때?논란의 중심에 선 최은상 부회장은 요진그룹 창업주인 최준명 회장의
에슬레저 브랜드 업체 안다르의 창업자인 신애련 공동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사내 성추행 논란부터 최근 갑질 사건들까지 회사 안팎으로 각종 구설이 이어지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이유다. 신애련 대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임 의사를 전했다. 신 대표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성추행 사건부터 갑질 사건들까지 이 세상엔 노력으로만 다되는 게 아닌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갑질 논란이 나오
올해도 국내 게임산업을 결산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개최될 예정이다. 상반기부터 대형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을 게임들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 휩쓴 모바일 게임들, 후보 오를듯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11월 17일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게임대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 본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게임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견 자동차부품기업 세원그룹이 최악의 오너리스크를 마주하며 중대기로에 섰다. 2세 승계과정에서 전형적인 일감 몰아주기 활용 행태를 보여 온 오너일가가 일제히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주요 상장계열사가 이미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민사소송이 본격화하는 등 파문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철퇴 맞은 일감 몰아주기 ‘마이 웨이’세원그룹의 두 상장계열사인 세원물산과 세원정공은 지난 5일 나란히 횡령·배임에 대한 사안을 공시했다.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과 장남 김
꾸준하고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19년 코스닥 시장에 데뷔까지 했던 노랑풍선의 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가뜩이나 흔들리던 실적이 코로나19 사태를 만나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진 모습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 경영 전면으로 복귀한 고재경 회장과 최명일 회장의 ‘처남-매부 경영’이 어떤 해법을 찾아나갈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직격탄 속 돌아온 창업자들2001년 ‘출발드림투어’로 창립해 2003년 사명을 변경한 노랑풍선은 국내 여행업계 3위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노랑풍선은 시장 전반의 성장세와 발맞춰
배우 이영애가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구경이’를 통해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연출 이정흠 극본 성초이)는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조사관 구경이(이영애 분)의 수사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추적극으로, ‘아무도 모른다’ ‘조작’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이정흠 PD와 신예 성초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영애는 ‘사임당 빛의 일기’(2017) 이후 4년 만에 ‘구경이’로 시청자와 만난다. 극 중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전직 경찰 출신 구경이를 연기한다.
야권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 도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김은혜 의원은 23일 국회 의안과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함께 한 가운데, 양당 의원 107명이 법률안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이 공조해 이번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앞서
국민의힘은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면서 공세를 가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뿐 아니라 당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국민의힘은 박 원장의 개입을 주장하며 국면을 전환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과 박 원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과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성명불상자 1인을 고발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
배임·횡령 및 도박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세종공업 오너일가 2세 박정규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취업제한 저촉 여부 등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경영복귀지만, 세종공업 측은 눈과 귀를 닫은 모습이다.◇ 연 매출 1조 중견기업 오너일가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세종공업은 현대자동차의 기틀을 다진 ‘포니 정’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처남인 박세종 명예회장이 설립한 자동차부품회사다.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큰 규모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이 같은 세종공업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사퇴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그간 윤 의원의 사퇴에 불편함을 드러냈던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론이 아닌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어서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여야 원내대표는 일제히 윤 의원의 사퇴안 처리에 원론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의원이) 자신의 철학 때문에 끝까지
‘스타크래프트 신화’의 주인공인 1세대 게임사 한빛소프트가 중대 변화를 맞이했다. 오빠와 함께 ‘남매경영’의 한 축을 형성해온 오너경영인 김유라 대표가 전격 물러나고, 사실상 창립 이래 처음 전문경영인 체제를 맞은 것이다. 이 같은 변화가 실적 및 사업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김유라 대표의 뒷모습엔 적잖은 아쉬움이 남게 됐다.◇ 전격 물러난 김유라 전 대표… 오너경영·남매경영 ‘마침표’한빛소프트는 지난 27일 김유라 대표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이승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오너경영 체제를
제3지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온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공식 직함 정리에 나섰다.김 전 부총리는 최근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출간한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왔다. 이후 정치부 기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보용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고 지방 순회 일정에 돌입하는 등 사실상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보여왔다.김 전 부총리는 17일에는 공식 직함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신상에 변동이 생겨 알려드린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