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부의 민관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희망 온(ON)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
농심 신동원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게 됐다. 농심은 이병학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후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농심은 이병학 생산부문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병학 부사장은 박준 부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농심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 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체제를 출범시킨다. 20년째 이어진 사촌형제 경영승계 전통에 따라 그룹의 3대 회장 자리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이어받았다. 새로운 회장 체제를 맞아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사촌 승계 전통 이어가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의 그룹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자열 현 LS그룹 회장은 연말까지 그룹을 이끈 뒤 경영 바통을 사촌동생인 구자은 회장에게 공식적으로 넘긴다. 이번 그룹 경영 승계
국세청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올품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올품 본사 등지에 직원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또는 심층세무조사를 전담하고 있는 부서다. 주로 대기업의 구체적인 탈세 혐의 등이 포착됐
중견 철강기업 고려제강을 이끄는 오너일가 2세 홍영철 회장이 올해도 이사회에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경영’에 다가서기는커녕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하는 모양새다. ◇ 이사회 출석률 ‘제로’… 여전히 남아있는 ‘장수 사외이사’1945년 설립된 고려상사를 모태로 하는 고려제강은 1980년대 후반부터 창업주 고(故) 홍종열 명예회장의 차남인 홍영철 회장이 이끌고 있다. 어느덧 70대 중반을 바라보는 홍영철 회장은 2017년 3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하림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여부가 이달 중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7년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된 후, 무려 4년 만에 결론이 내려지는 사안인 만큼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일감몰아주기 혐의, 4년만에 제재 여부 곧 결론공정위는 오는 8일 전원회의를 열고 하림의 부당지원 사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전원회의는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여하는 최고 의사결정 절차다. 공정위는 하림그룹의 부당지원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2017년 직권조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공정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 일정으로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다. 이후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상임위 3곳의 감사가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대선을 5개월 가량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은 여야 경선국면에서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소통신위, 외교통일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7곳에서 소관 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가 열린
정식품 창업주 3세인 정연호 대표이사가 자연과사람들의 경영 지휘봉을 잡은 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일궈내고 있는 모습이지만 한 가지 숙제는 남아있다. 바로 모회사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다.◇ 자연과사람들, 작년 모회사 내부거래 비중 46%정연호 대표는 2017년 말 정식품 정기인사에서 자연과사람들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지금까지 수장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정 대표는 정식품 창업주인 정재원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성수 회장의 아들이다. 정 대표는 2014년 정식품의 관계사인 오쎄의
‘과다 겸직’에 따른 논란이 끊이지 않아온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대체로 아쉬운 이사회 출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 등재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하림그룹 측 입장이지만,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든 모습이다.◇ 이사회 외면하는 김홍국 회장하림지주·선진·엔에스쇼핑·팜스코·하림·팬오션 등 하림그룹 6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업에서 모두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대체로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기록했다
조아제약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적자가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큰데다 단기간에 해법을 마련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실적 부진까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이사회 출석을 외면하고 있는 조원기 조아제약 회장 등 오너일가의 모습은 책임경영 및 시대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까지 자초하고 있다.◇ 약국 영업 위축에 적자 빠져든 조아제약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상반기 연결기준 277억원의 매출액과 40억원의 영업손실, 27억원의 당
법무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광복절 기념 가석방 신청자 1,057명을 심사해 재범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 등 810명에 대해 가석방 적격 심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이번에 적격으로 의결된 가석방 허가 예정자는 13일 오전 10시에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 출소할 예정으로, 이재용 부회장 역시 이날 자
배우 지현우가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기업 회장으로 변신,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찾는다.KBS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했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등을 연출한 신창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지현우는 극 중 한 기업의 회장이자 능력 있는 재력가 이영국으로 변신
배우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로 차기작을 택하고 드라마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5월 종영한 tvN ‘빈센조’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또 한 번 브라운관을 달굴지 기대가 모아진다.내년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작품이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 등을 집필한 김태희 작가와 ‘W’ ‘그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4월말 한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십(기함급)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상반기 실적이 놀랍다. 국내에 출시된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모델임에도 이미 한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은 수입차 상위권을 꿰찼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내에서는 더 뉴 E-클래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4,233대’. 일부 수입자동차 브랜드의 한국 내 연간 실적에 버금가는 판매대수지만,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의 상반기 한국 시장 판매 성적표다.메르세데스-벤츠
삼성중공업이 무상감자를 위한 절차를 마치고 재무개선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취임 첫해부터 험로를 마주하게 된 정진택 사장이 위기를 타개하고 숙원인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과 유상증자를 위한 회사 발행 주식 총수 개정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임시주주총회엔 의결권 있는 주식의 48%가 출석했으며 무상감자 안건은 98%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계획대로 무상감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동통신사와 투자회사로의 인적분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인프라 전문 회사와 반도체·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하겠다는 목표다,◇ ‘반도체·ICT 투자’ ‘AI∙Digital Infra’ 듀얼 성장 엔진 가동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분할기일)에 존속회사 ‘SK텔레콤 주식회사’와 신설회사 ‘SKT신설투자(가칭)’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두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대기업집단으로 올라선 대방건설그룹이 내부거래 문제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높아진 위상만큼이나 까다롭고 무거운 숙제를 받아들게 된 모습이다.◇ ‘고속성장’ 대방건설그룹, 내부거래 ‘도마 위’1991년 설립된 대방건설그룹은 2010년대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끝에 올해 대규모 기업집단에 진입했다. 20여년 만에 매출액이 1,470배 증가하고, 총 자산이 5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고속성장을 이어온 결과였다. 하지만 높아진 위상만큼이나 그 그늘도 커지고 있다. 앞서도 꾸준히 지적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지난번 방미 순방 때 4대 그룹이 함께해 준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4대 그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앞선 사전 환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한미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 등 포괄적으로 발전된 게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미국이 거기에서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며 “우리 4대 그룹으로서
여야 대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기본소득’에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기본소득이 잘못됐다며 ‘공정소득’ ‘안심소득’을 강조하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이 지사는 즉각 이들의 견해를 반박했다.이 지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며 제1정책으로 대국민 약속을 했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기본소득 취지에 상반된 ‘차별소득’을 기본소득이라며 내놓고 심지어 기본소득을 가짜 기본소득이라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지사의 비판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일 4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만 한 자리에 불러 따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 한미회담 성과 관련 기업 격려 전망1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참석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방미했던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