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를 둘러싼 논쟁이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의원들이 경선 연기 불가론을 적극 설파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경선 연기론’을 띄우기에 나섰다.이들은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야당보다 먼저 후보를 선출했고 결국 선거에서 패배했던 사례를 들어 국민의힘보다 먼저 대선후보를 선출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펼쳤다.경선 연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선 경선 연기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도 적극 방어에 나섰다.현행 당헌·당규를 그대로 따르면, 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에 대선후보를 선출해야만 한다. 역산해보면 9월초에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120일 전’인 11월 초 후보를 선출한다.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코로나19 상황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대선 경선 연기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그동안 구체적 언
여권 대권 경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추격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개헌 논의에 ‘드라이브’를 걸며 이슈화를 시도하고 있다.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각을 세웠던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이번에는 개헌 이슈로 이 지사와 전선을 형성한 모양새다.이낙연 전 대표는 8일 박광온·홍익표·정태호·허영·홍기원·홍성국 의원이 공동 개최한 ‘국민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기본권 개헌 토론회’에 참석해 “현행 헌법에는 토지 공개념이 선언적으로만 규정돼 있어 이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법률과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둘러싼 여권 대선주자들의 신경전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군소후보들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 주장이 분출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최문순 강원지사는 ‘당·후보자간 연석회의’를 구성해 대선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최 지사는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대선 경선 활성화를 위한 당·후보자간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경선 일정의 연기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최 지사는 “일단 모여서 토론해야 한다. 연기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행 당헌·당규를 그대로 따른다면 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에 대선후보를 선출해야만 한다. 역산해보면 9월초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120일 전’인 11월초 후보를 선출한다.지난달 초 부산 ‘친문’인 전재수 의원이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경선 연기론을 거론한 바 있다. 당시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 3,0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여권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서서히 바람을 타기 시작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4월 총리직에서 내려온 이후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를 시작했지만 뜻대로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 깊었다.정 전 총리 입장에서는 당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지는 못하더라도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적어도 지역 기반이 겹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비슷한 수준까지는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경선에서 의미 있는 경쟁을 펼칠 수 있다.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이재명 지사는 대체적으로
여야 대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기본소득’에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기본소득이 잘못됐다며 ‘공정소득’ ‘안심소득’을 강조하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이 지사는 즉각 이들의 견해를 반박했다.이 지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며 제1정책으로 대국민 약속을 했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기본소득 취지에 상반된 ‘차별소득’을 기본소득이라며 내놓고 심지어 기본소득을 가짜 기본소득이라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지사의 비판은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출간을 두고 양분되고 있다. 친문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부는 조 전 장관을 두둔하고 있고, 비주류 의원들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조국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관 지명 이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6월 1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면서 “촛불시민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 사이에서 ‘친조국’ 메시지 경쟁이 벌어졌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선주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을 알리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앞다퉈 조 전 장관 위로 메시지를 냈다. 이는 대선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 지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참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고 했고, 정세균 전 총리도 “가슴이 아린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주자들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을 앞두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위로를 보내며 ‘친조국’ 메시지 경쟁을 벌이자 야당에서는 “조비어천가”라며 “한심하다”는 비아냥거림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강성 친문 지지층을 의식해 ‘조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윤희숙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조국 전 장관의 저서를 두고 여권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위로와 공감의 말씀을 내놓고 있다”면서 “국민은 눈에 안보이고 ‘머리가 깨져도 조국’을 외치는 강성 지지자만 보고 정치하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들이 ‘이해찬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구태정치”로 규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유력 대선주자들은 이해찬 전 대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인 이해찬 전 대표의 지원을 받아야 대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당대표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상왕 정치’를 하며 여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적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이
“오죽하면 이준석에게 고개를 돌릴까.”한 정치권 관계자의 말이다. ‘오죽하면’이라는 말이 의미심장지만 이유는 다소 평범했다. 보통 50대 후반에서 70대 연령층이 주류인, 그것도 ‘결국은 영남’이라는 소리까지 공공연한 보수정당에서 ‘젊은’ ‘비영남’ 출신의 당권 주자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단 한 번도 의원직을 가진 적 없는 ‘0선’ 인사라니.생각보다 ‘0선’이라는 꼬리표는 꽤나 뿌리 깊은 불안함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젊은 인물의 돌풍을 견제하는 중진급 당권 주자들은 당장 경륜과 경험을 앞세우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초반 판세에서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두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긴장감을 표출하고 있다.국민의힘이 ‘이준석 돌풍’으로 주목을 받을수록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쇄신과 변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민주당에게 나쁠 것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26일 YTN라디오에서 “아, 무섭다. 만약에 우리 당이었으면 어땠을까”라며 “국민의힘이 언제 저렇게 정말 괄목상대해졌
2022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정치권에서는 킹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는 여야 원로들의 대전에도 불이 붙었다. 야권에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권에서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당대표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상왕 정치’를 하며 여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는 판세가 여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정치 활동을 재개하고 여당 지원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민주당의 대선 경선을 앞두고도 이해찬 전 대표가 여
국민의힘 당권 구도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속내가 복잡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당장 전당대회 이후 합당은 물론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등을 고려할 때 이 전 최고위원의 당선이 썩 좋지만은 않기 때문이다.25일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돌풍’에 대한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이 변화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경륜이 짧다는 점에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그 가운데 야권 대통합에 대한 우려도 새어 나왔다. 정세균
당권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에 정치권이 소란스러운 분위기다. 그간 볼 수 없던 ′이례적인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당장 국민의힘 내에서부터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당 밖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도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를 주재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디자이너가 젊다고 해서 엔지니어가 역할하는 데 지장이 있고
여야가 ‘호남 구애’에 적극적이다.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야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한 외연 확장의 관점으로 호남을 노리고 있는 반면, 여권은 전통 텃밭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5‧18 민주화 운동 41주년을 맞아 여야 인사들이 일제히 광주로 향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송 대표와 김 권한대행은 기념식전에 주먹밥을 나눠 먹는
여권의 대선 경선 연기 문제가 대선 레이스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선 연기론을 적극 띄우고 나섰다.민주당의 당헌은 대선 180일 전에 대선후보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친문 진영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선 120일 전에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 등을 들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최근 부산 친문인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 180일 전까지 출마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다음 대선은 2022년 3월 10일이므로 올해 9월 10일까지는 대선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 친문(재인) 인사들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론이 나왔다. 그러자 민주당 내 이재명계 의원들이 경선 연기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경선 일정을 둘러싸고 잠룡들 간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 경선 연기 친문과 반발하는 이재명계경선 연기론은 한동안 물밑에서만 언급됐지만, 송영길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본격화됐다. 민주당 당헌·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권 경쟁구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대선주자들의 견제도 날로 심화되고 있다. 여권 대선주자들은 이 지사의 러시아 백신 도입 주장과 기본주택 정책 등에 날을 세우며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최근 이 지사에게 가장 비판적 발언을 내놓고 있는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주장을 펼치자 최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백신 구매는 식약처나 질병청,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될 일로 지자체가 할 일은 따로 있다”면서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