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구속영장 기각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및 수사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단이 거센 반발에 나섰다. 처음부터 기소를 목표로 정해 놓은 수사였다며, 검찰의 기소가 왜 부당한 것인지 법정에서 하나하나 밝혀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과 전·현식 핵심 고위임원 10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심효정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심씨는 동거 중인 ‘남사친’ 남동인 씨와 함께 경찰에 신고를 한다. 하지만 경찰과 주변 사람들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심씨의 진술에 의심을 품는다. 법원 역시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이유는 하나다. 피해자 심씨는 69세 ‘노인 여성’이고, 가해자 남성은 29세 ‘청년’이기 때문이다.위 이야기를 담은 영화 ‘69세’는 허구이기도 하고, 실화이기도 하다. 이미 뉴스를 통해서도 알려진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
“인생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아…”69세 효정(예수정 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세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긴 고민 끝에 효정은 동거 중인 동인(주기봉 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경찰과 주변 사람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효정을 치매 환자로 매도하고, 법원 역시 나이 차이를 근거로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효정은 피해자가 더 고통 받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 가해자를 향한 일갈을 준비한다.영화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
정치(政治).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을 뜻한다. 그렇다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표이사가 결국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 2대주주 이모 씨와 이사 겸 H법무법인 대표 윤모 씨에 대한 영장도 함께 발부됐다. 최 부장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자료가 갖춰져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보여준 대응 양상 등에 비춰 구속의
검찰이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했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이란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그를 향한 책임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이웅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웅열 전 회장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 허위표기 및 상장사기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이웅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당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열린다. 2018년 11월 “청년으로 돌아가겠다”고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금수저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던 이웅열 전 회장은 초호화 전관 변호사를 선임했다.인보사 사태를 1년여 간 수사해온 검찰은 지난 25일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코오롱생명과학 의학팀장 등 3명, 지난 2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을
“청년으로 돌아가겠다”며 2018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중대기로에 서게 됐다. ‘넷째아들’이라고까지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구속 위기에 놓인 것이다.인보사 사태를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 25일 이웅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약사법 위반·사기·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부정거래, 시세조종 등)·배임증재 등이다.인보사는 이웅열 전 회장이 많은 공과 애정을 쏟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1998년 개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돌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 불과 2년여만에 3세 경영인에서 나락으로 추락한 모습이다.◇ 잘 나가던 3세 후계자, ‘구속-징역 3년’으로 몰락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는 지난 23일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기존 조현범·이수일 사장 각자대표 체제에서 조현범 사장이 물러나고 이수일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
‘불법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이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유 대표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유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 대표는 다수 업체에 특혜 대출을 해주고 법정한도를 초과해 개인 대출을 해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의 친인척이 운용하는 펀드에서 인수한 회사
법원이 9일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삼성그룹 경영 지배권 강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 최지성 삼성 전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9일 오전 2시에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원 부장판사는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은 그간 수사를 통해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인다”며 “그러나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부산지법 영장담당 조현철 형사1단독 부장판사는 2일 사안은 중하지만 구속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오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조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범행 장소, 시간, 내용,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지만 불구속 수사 원칙과 증거가 모두 확보돼 구속 필요성이 없다”며 “피의자가 범행 내용을 인정,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연령 등을 볼 때 도망의 염려도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오 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다크웹’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수천여개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 손정우(24)씨에 대한 법원의 범죄인 인도 심사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소셜라이브에 출연해 ‘아동 성 착취 동영상을 유통한 다크웹 운영자 손씨를 미국으로 인도해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게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추 장관은 “조만간 법원이 손씨의 미국 송환이 적법한지 여부에 대해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법원의 판결이 선고되면,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조사를 받아오던 국내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이사가 구속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문 대표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문 대표가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페이퍼컴퍼니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성 부장판사는 “A씨는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 회사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디지털 성범죄 사건인 ‘텔레그램 n번방’의 창시자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1일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으로 알려진 피의자 A씨(24)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십여 명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도록 강요하고 이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9일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청소년을 포함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학적인 음란물을 촬영,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에 대한 대중의 공분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더욱이 ‘텔레그램 n번방’ 이용자 수가 26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측이 제기됨에 따라 충격을 넘어 공포감까지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에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19일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공유·배포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박사(닉네임)’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은 20일 오전 기준 24만명을 돌파했다.청원인은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며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란 단어는 사치”라고 밝혔다.‘박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피의자 A씨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을
조회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유튜버들의 몸부림이 심해지면서 여러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가짜뉴스나 욕설 방송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허용 ‘선’을 넘는 비도덕적인 소재를 방송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을 이용하려는 유튜버들도 등장하고 있다.◇ 조회수 늘리기 위해 ‘신종 코로나 감염증’ 몰카 촬영… 사회적 혼란 유발지난달 30일 부산 지하철 3호선에서 20대 유튜버는 “나는 우한에서 왔으며 폐렴 환자다”라고 소리치며
최근 일본에서 보석 중 영화처럼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가운데, ‘한국판 곤’이라 불릴만한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의 신변에 중대한 변화가 포착됐다. 타머 사장이 다시 한국땅을 밟고 법적책임을 마주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영화 같은 탈출극, 일본 ‘발칵’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연말연시, 옆 나라 일본은 한 남자의 신출귀몰한 탈출극으로 들끓고 있다.주인공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 소득 축소신고, 특별배임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