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보톡스 명가’ 메디톡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 대웅제약과 휴젤을 겨냥한 TV광고가 약사법 위반 혐의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작년 10월 촉발된 보톡스 균주 출처 격론이 해를 넘긴 가운데, 미국 시장 진출도 별다른 성과가 없어 메디톡스가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분석이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쟁사 비방 광고를 한 메디톡스에 억대 과징금을 처분했다. 메디톡스의 광고가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판매 및 광고를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10일 오전 11시’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탄핵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헌재가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서를 건네받은 지 92일 만이다. 헌재가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할 경우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즉시 복귀한다. 반면 ‘인용’해 파면 결정을 내릴 경우 곧바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촛불민심’과 ‘태극기민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긴 터널과 같았던 탄핵정국의 마침표는 과연 어디에 찍힐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약사 주주총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경영감시 역할을 담당할 사외이사의 ‘독립성’ 검증은 주총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올해는 다수의 제약사가 법조계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내정해 선임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제약업계, 검경 인사 잇따른 영입 “왜?”올해 제약업계는 이사회를 법조계 출신 인사들로 채울 준비를 마쳤다. 1월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한 LG화학은 정동민 변호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오는 17일 주총에서 의결을 거쳐 안건이 가결될 경우 정 변호사는 사외이사에 선임된다.‘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스트무브의 모바일 MMORPG ‘로스트테일’이 결국 서비스 중단됐다. 올해 1월12일 첫 출시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장 퇴출이 결정됐다. 넥스트무브의 2017년 첫 타이틀로서 기대감이 컸던 작품이라,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은 당혹감을 표출하고 있다.넥스트무브 정호영 대표는 7일 밤 공식 카페이 로스트테일 퍼블리싱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퍼블리싱 합작 당시 개발사인 중국 ‘WanXin’의 설명과 달리, 로스트테일이 실질적인 제3자 권한을 도용한 사실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는 설명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40년 긴 세월을 항해하던 한진해운가 결국 침몰했다. 증시 입성 반세기만에 상장 폐지가 완료됐다. 한때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로 명성을 떨쳤던 한진해운은 ‘주당 12원’ 가라앉은 주가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60년 ‘국적 해운사’…부채 벽에 ‘좌초’7일, 한진해운 ‘운명의 날’이 밝았다. 모태인 대한해운공사가 1956년 3월3일 국내 증시에 첫 상장한지 약 60년 만에 상장폐지가 완료됐다. 한진해운의 역사가 곧 우리나라 해운업의 역사를 대표하는 만큼, 반세기 영욕의 역사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슨의 인디게임 ‘애프터 디 엔드’가 신선한 출발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성 추구를 위해 내놓은 게임이 대중 유저들에게 유례없는 호평을 받는 모양새다. 이 게임은 넥슨이 내놓은 첫 유료형 게임이라 결과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넥슨은 이달 2일 시장에 모바일게임 ‘애프터 디 엔드:잊혀진 운명’을 출시했다. 퍼즐 어드벤쳐 장르로, 악령을 처치하기 위해 떠난 아버지와 그를 찾아 나서는 아들의 여정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서정적인 사운드가 기존 게임과는 다른 감성을 전달한다. 출시 3일만에 애플 입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꾸준한 성장세에 힙 입어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고용창출 우수기업인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대규모 공채를 앞두고 있다. 공격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력을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올 상반기 대규모 공개 채용의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항공 안전 ▲사내 변호사 ▲재무회계 ▲IT(웹 개발, SAP ERP 운영·개발) ▲온라인 마케팅(홈페이지 운영·기획/직접 판매) ▲객실승무 등 총 11개 부문이다. 서류 심사 후 1·2차 면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속 쓰린데 뭐 얼큰한 것 좀 없나?”인공지능(AI)에게 음식을 추천받는 시대가 열린다. ‘배달의민족’이 배달앱 최초로 AI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명은 ‘배민 데이빗’이다. 배달앱으로 하여금 배달음식 주문과 관련된 우리말을 배우게 하고, 이용자들이 더 쉽게 배달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프로젝트 이름 ‘배민 데이빗’은 공상과학 영화 ‘A.I’에서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사람과 교감하는 로봇의 이름에서 차용했다. 음식, 맛, 취향, 양, 상황 등 배달음식 주문과 관련된 이용자들의 음성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오너체제로 회귀한 안국약품의 1년 성적표가 초라하다. 그간 ‘남의 약’ 판매로 이뤄낸 실속 없는 성장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성장 동력을 제시해야 할 오너일가는 R&D 비용 증액 대신, 고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월 부회장에 오른 2세 경영인 어진 부회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남의 약’ 신기루 사라지자 실적 ‘폭삭’안국약품의 오너체제 1년 성적표가 나왔다. 안국약품은 작년 4월 정준호 사장의 돌연 사임 이후, 어준선·어진 각자대표 체제로 회귀했다. 정 전 사장은 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확대한다. ‘인천-시카고’ 노선에 공동운항을 실시해 미주 노선 승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7일부터 ‘인천-시카고’ OZ236편을 유나이티드항공 UA7316편으로, ‘시카고-인천’ OZ235편은 UA315편으로 공동운항한다. 이로써 두 항공사가 공동운항하는 미국 본토 노선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5개로 늘었다.유나이티드항공이 운항하는 시카고발 국내선 노선의 공동운항도 대폭 확대한다. 아시아나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 ‘역대 최대 규모’ 리베이트로 업계를 뒤흔든 파마킹에 대한 행정처분이 확정됐다. 약 7년간 암암리에 행해지던 의약품 리베이트 규모도 윤곽이 선명히 드러났다. 작년 리베이트 역대 최대 금액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파마킹의 상흔이 깊어져가는 모양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파마킹에 시정명령과 함께 21억6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파마킹은 2008년 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약 6년 7개월 간 일선 병·의원에 14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구글플레이 순위 오류가 3일째 계속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피해를 봤다. ‘리니지:레볼루션’과 ‘포켓몬고’ 등 인기 게임들이 순위권에서 증발한 것이다. 기존 흥행작들의 이름이 완전히 사라져 유저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3일 오후 구글 앱마켓인 플레이스토어 매출 및 인기 순위에 기현상이 발생했다. 매출순위 1위에 ‘피망 포커 : 카지노 로얄’이 오른 것이다. 2위와 3위는 각각 ‘피망 뉴맞고:대한민국 1등 고스톱’과 ‘붐비치’가 자리했다. 이 게임들은 평소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던 게임들이다.기존에 상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엔씨소프트가 중국 한한령 불똥을 맞았다. 사드 리스크 우려에 회사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어, 게임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엔씨소프트는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83% 내린 26만3500원에 장마감했다. 지난달 23일 30만5000원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불과 4거래일만에 13.6% 하락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줄어든 시가총액만 약 9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중국에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과 ‘리니지2 혈맹’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슨이 게임과 완구를 결합한 ‘토이즈 투 라이프(Toys-to-life)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국 커넥티드플레이 플랫폼 업체 ’플레이퓨전‘과 손을 잡은 것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게임 속 세계와 현실의 접점을 늘려 유저들의 경험폭을 확대할 계획이다.넥슨은 영국 플레이퓨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플레이퓨전은 2015년 설립된 플랫폼 업체다. 증강현실(AR)과 사물인터넷(loT)기술을 활용해 게임과 장난감을 연결하는 증르인 ‘토이즈 투 라이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넥슨은 이번 제휴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2016년 3748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넥슨에 이어 영업이익이 국내 게임사 중 두 번째로 많다. 중국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스파이어’가 호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2일 스마일게이트는 2016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4% 올랐다. 영업이익은 3748억원으로 13.44%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 규모로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업게 5위에 올랐다.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6.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 성공신화의 주역 한빛소프트의 현주소가 우울하다. 신작 가뭄에 적자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 게임시장의 선봉장으로 불리던 모습과 비견된다는 평이다. 올해 기대 모바일신작 ‘오디션’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대형판권에 웃다 울고… 자체 개발력 ‘숙제’올해 18살을 먹은 1세대 게임명가 한빛소프트의 ‘흥망성쇠’가 이어지고 있다. 설립초기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패키지게임 판권 독주에 웃었던 것도 잠시. 흥행을 이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창립 48주년을 맞았다. 창립 반세기를 앞둔 국적 항공사의 현주소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등 그룹차원의 악재가 거듭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은 ‘변화’에 초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2일 대한항공은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업의 미래를 대비하자는 메시지를 설파했다.조 회장은 “48주년이라는 숫자와 외형적 지표가 아닌, 패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엠게임이 작년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중화권 매출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나타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상승한 것이다. 올해도 포켓몬고 열풍을 이은 AR 신작으로 호실적 훈풍을 이어갈 전망이다.2월28일 엠게임은 2016년 결산 결과 매출이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9.7% 상승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150.1% 오른 36억2000만원을 벌어들였다. 무형자산평가손실 감소로 인한 결과라는 설명이다.다만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개발비 비용처리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 중순께 불거진 노바티스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당국의 행정처분에 속도가 붙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티스에 과징금 및 판매정지 3개월 처분 등을 내렸다. 이번 처분으로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월 27일 식약처는 한국노바티스 치매치료제 엑셀론 등 12개 품목에 판매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다음날에는 당뇨병치료제 가브스 등 30개 품목에 판매정지 3개월에 갈음하는 과징금 2억원을 부과했다. 판매정지 처분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식약처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2011년 1월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포켓몬GO’ 열풍 이후 국내 게임사들의 AR(증강현실) 게임 개발이 활발하다. VR(가상현실)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꼽던 게임업계가 AR로 판도를 바꾸는 모양새다. 이와 동시에 포켓몬고와 흡사한 ‘한국형GO’들도 다수 포착된다. 그러나 포켓몬고의 대항마로 나서기 위해선 콘텐츠 차별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름에 ‘GO’ 하나만 붙이면 “AR?”작년 여름,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가 되던 나이앤틱의 ‘포켓몬고’가 최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7개월의 시간차를 두고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