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두고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 수성에 사활을 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실패한 시장’ 프레임을 덧씌우며 ‘방어전’에 돌입했다. 반면 송 후보는 오 후보의 지난 1년 서울 시정을 비판하며 맞서고 있다.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오 후보는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 후보는 서울 구로구 개봉3구역 현장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에서 “앞으로 4년간 제대로 일할 기회를 얻기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은 성비위 악재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한달여 동안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이 있었고, 지방선거 출정일인 12일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대변인은 “우리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위원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섰다.대선 패배 이후 두 달 간 칩거한 채 지지자들과의 SNS 소통 외에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던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차출설’으로 다시 한 번 이슈가 됐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굵직한 자리마다 ‘이재명 역할론’이 고개를 들었으나 응답하지 않던 그는 지난 8일 민주당 지도부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전략공천과 총괄선대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향해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다. 안 전 위원장의 이번 6‧1 보궐선거가 당권을 위한 발판이라고 평가하며, 당권 도전을 위해선 당내 활동에 열심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1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전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시는 건 아닐 거라고 본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신 것은 당내에서 역할을 찾고 계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안 전 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가 향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6‧1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게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압박했다. 이 고문의 이번 출마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물론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피하기 위한 ‘방탄용’이라는 게 그의 시선이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은 한마디로 검찰 수사로부터의 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이 고문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며 “민
국민의힘이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공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쟁자였던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교통 정리도 끝났다. 박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내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6월 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과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의 멈춤이 분당을 향한 저의 열정과 헌신까지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수공천 가능성을 열어 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배우 김부선 씨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출마설은 이 지역 출마를 공식화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맞수’로 김씨를 내세워야 한다는 것인데, 이 대표는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에 참여하지도 않은, 선언하지도 않은 배우에게 그런 정치 이미지를 씌우는 것 자체가 김부선 씨에게 굉장히 실례”라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김 씨는 우리 당에 공천신청을 하지도 않았
20대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란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링 위에 올랐던 거물급 인사들이 재등판하면서 6·1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 이재명, 2개월 만의 조기 등판민주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고문을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고,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두 분(박지현·윤호중) 비
윤석열 당선인이 4일 강원 지역을 찾았다. 윤 당선인이 이날 강원 지역을 찾은 것은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후보 시절에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에 윤 당선인은 지난달 11일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를 이어갔고, 이날 강원도 방문이 마지막 지역 순회 일정이다. 그런데 윤 당선인의 ‘약속과 민생의 행보’는 ‘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왔다. 6·1 지방선거를 한달도 안 남겨둔 시점에서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과 함께하며 지역 공약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하는 이른바 '등판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가장 유력한 지역은 경기 성남 분당갑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이 지역은 안 위원장의 정체성과도 괴리감이 없다. ‘안랩 창업자’로서 IT 기업들이 몰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이유다.무게추가 기울어진 듯했지만 당내에선 엇갈린 반응이 새어 나왔다. ‘험지 출마론’이 대표적이다. 당장 민주당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등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이 회자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당초 출마 가능성이 회자된 경기 성남 분당갑이 아닌 인천을 선택하는 것은 정치적 연고가 아닌 ‘민주당 세’를 쫓아가는 모양새라는 주장이다.이 대표는 2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인천 계양을에) 가도 되는데, 아무래도 본인이 정치적 연고 이런 것을 내팽개치고 결국 민주당 세가 강한 곳으로 가겠다는 거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당초 정치권에서는 이 상임고문의
국민의힘 내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등판론이 피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설이 흘러나오자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 안 위원장도 인수위원장 임기가 끝난 이후 ‘정치적 입지’를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과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안 위원장과 아직 소통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당갑 보궐 선거에 본인 의향이 있으시다면 공개적으로 선언하거나 답하실 부분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 간 단일화가 불발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유 변호사가 일방적 사퇴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오후 페이스북에 “후보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은 저와 유 후보께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유일한 길이었다”며 “당이 정한 경선룰인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 규칙에 따라 먼저 예선을 치르고, 여기에서 이긴 후보가 홍준표 후보와 본선 경선에서 맞붙는 방식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선언했다. 지난달 3일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즉각 합당’을 약속한 지 47일 만이다. 두 당은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이 자리에서 밝혔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의 합당을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하다”고 밝혔다.합당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 또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을 지키자’ ‘이재명의 친구’ 등 친분 과시형 슬로건을 내건 후보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당 내에서도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 중에서도 경기도는 지방선거 후보가 대권 후보에 비견될 만큼 격전이 예고되는 곳이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대통령 출마 전 경기도지사로 부임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았던 지역이다. 그 영향으로 출마하는 의원들은 ‘이재명의 경기도’를 이어나가겠다는 약속까지 내걸고 있다.◇ 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해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런데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접수 명단을 보고 과연 민주당에서 반성과 쇄신이 가능한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심판을 받았으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정권을 넘겨줬다. 그런데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분들이 예비후보자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철의 여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김 의원은 “정권교체는 경기도의 완성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경기도에서 권력을 연장하느냐 중단하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애초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후보 단일화를 하며 ‘공동정부 수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입각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고사한 표면상의 이유는 ‘공동정부 수립’ 약속이 윤 당선인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재충전이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0일 “거취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당선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안 위원장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안 위원장이 이를 고사했다는 뜻이다.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에 “공동정부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자격 있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분들을 장관 후보로 열심히 추천할 생각”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당선인께 본인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6·1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선 승리를 거머쥔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중이 강하다. 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연달아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는 질 수 없다는 인식으로 똘똘 뭉쳤다. 이렇다 보니 양당 간 신경전도 곳곳에서 점화되고 있다. 신·구 권력간 대립으로 평가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양측의 기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