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의 노력과 지원…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개성공단 입주기업,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경제활성화와 민생법안, 지체 없이 통과시켜 주실 것을 거듭 부탁”[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불가측성과 즉흥성으로 야기될 수 있는 모든 도발 상황에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전문이다.
총선을 60일 앞둔 13일 정치권에 ‘북풍’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과거 총선과 대선에서 ‘북풍’이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야권에서는 ‘북풍’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정부의 고강도 대북제재에 대해 총선에서 ‘안보’ 이슈를 부상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안보’ 이슈를 통해 보수층 결집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라는 ‘극약처방’을 썼다. 이명박 정부 때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을 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입주기업이 받게 될 불의의 피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도 예상했지만 개성공단의 정상 운영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우리측 인원의 신변 안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측이 개성공단을 폐쇄했던 2013년도 벌어진 억류사태가 일례로 제시됐고, 2010년 천안함 폭침 이후 내려진 5·24조치와 비슷한 사례로 설명됐다.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홍용표 장관의 개성공단 폐쇄 관련 브리핑은 북한의 ‘돈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간의 대치상황이 가속화 된 가운데, 새누리당이 야당에 ‘햇볕정책’의 실패를 원인으로 돌렸다.12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북한이 우리가업과 관계기관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우리 인원을 추방했다. 이젠 우리가 개성공단에 투자한 재산까지 함부러 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가동 이후 북한의 변화가 있었느냐”고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원 원내대표는 “개성공단의 취지는 남북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체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북한은 정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지금은 정치 일선을 떠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한 촌철살인 지적이 재조명 받고 있다.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해 초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출간하자 자신이 진행 중인 팟캐스트 방송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통해 ‘자화자찬 BEST5’를 선정, 발표했다.당시 유시민 전 장관은 “여러분들에게 분석해 드리기 위해 굳이 이 책(대통령의 시간)을 사서 읽었다”며 자신이 선정한 ‘자화자찬 BEST5’를 조목조목 공개했다. 유시민 전 장관이 꼽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사위크] 12월 17일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2008년 8월 발병한 후 3년여 간 투병하다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김정일은 1942년 2월 16일 구소련에서 태어나 1974년 당내에서 후계자로 책봉됐고, 1980년 10월에는 대외적으로 공식 후계자가 됐다. 후계수업을 착실히 쌓던 그는 1994년 7월 부친인 김일성이 사망하자 ‘사실상’의 통치권자가 됐고, ‘3년상’을 치른 후인 1997년 10월 노동당 총비서에 등극하면서 법적인 최고 통치권자가 됐다.김정일은 1989년 이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척 불안하다”고 밝히며 현 정권의 안보 분야를 꼬집었다.12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안보연구소 연구위원 위촉장 수여식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의 성적표는 참담하다”며 “천안함, 연평도, 노크귀순, 목함지뢰 등 총체적 안보무능이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안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문재인 대표는 “최근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부실로 드러난 한국형 전투기 사업도 마찬가지”라며 “정부의 무능과 부패가 군의 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앞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황교안 총리는 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남북관계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줘야 할 역사교과서에 북한의 군사도발과 그에 따른 우리 국민들의 희생은 최소한도로만 서술함으로써 북한의 침략야욕을 은폐·희석시키고 있다”면서 그 사례로 6·25 전쟁의 원인과 북한의 천안함 폭침도발 등을 제시했다.이어 황교안 총리는 “검정 제도를 통해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을 주장하며 “정부가 사실 왜곡과 편향성이
[시사위크] 지난 24일 한반도 최고의 긴장지역인 판문점에서 ‘역사적’ 담판이 이뤄졌다. 이것은 남북관계사상 매우 주요한 의미를 갖는다. ‘전쟁의 물줄기’가 ‘평화의 물줄기’로 바뀐 것이다. 남북이 의지만 있다면 밤샘회담을 통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남북 회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 졌다.그 배경에는 남북 양측 최고 지도자의 결단이 내재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남북의 체제적 특성 상 최고지도자의 철학과 의지가 남북관계 개선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첫째, 피해자인 남측이 가해자인 북측이 내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위당국자 합의로 남북 군사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가 5.24조치 해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2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는 “원칙은 달라진 것이 아니지만 여러 가지 논의는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다만 임 특보는 “일부 언론에서는 5.24 조치가 당연히 해제되는 것이나 의제에 포함돼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북한이 원하면 당국회담에서 논의는 하되 대통령이 천명한 재발방지와 사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전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은 21일 오전 8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금융당국은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전일 북한 포격 등의 이슈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0년 천안함 사건때도 사건 발생 당일만 0.3% 하락 후 반등했다”고 밝혔다.증시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평가도 북한의 도발 사격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근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두 여야 잠룡의 좌·우클릭 대립각은 광복 70주년을 기준으로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과 한미동맹 강화의 공로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부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이 부정적 역사관으로 쓰인 역사교과서로 우리 현대사를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긍정적 역사관에 입각한 현대사를 배워야 이념·지역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완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현 시점에서의 5·24조치 해제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정부에 여야 대표 공동으로 5·24조치 해제를 제안하자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5·24조치 해제 건의에 대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북한의 폭침에 의해 사망한 46명의 천안함 해군 장병들과 최근 비무장 지뢰 도발을 생각하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김 대표는 “5·24 대북제제조치와는
뭄재인 신의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이 “야당 대표로서 대북 문제와 동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해법을 나름대로 제시했지만 국민들이 공감할 지는 의문”이라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경제통일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신의진 대변인은 16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수많은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북한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과 최근에는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등 다양한 도발로 대답했다”면서 “일방적인 5.24 조치 해제 문제는 국민 여론 수렴이 전제돼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신 대변인은 “8월 임시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군부가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자,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어이없다’며 강하게 북한을 질타했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4일 현안논평에서 “북한이 우리 병사들에 대해 연기하는 배우를 연상케 한다는 막말까지 했다. 참 어이없고 서글픈 일”이라며 “박왕자씨 조준사격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에 이은 지뢰매설 도발은 북한군의 비인도성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북한의 모르쇠 입장에 대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사실을 부인하고 나선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사건이 정황상 북한군의 소행으로 명백해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다만, 우리 군의 대응 차원에서 재개한 대북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확성기 방송은 2004년 이후 11년 만의 재개다. 12일 현재까지 4개소에서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으나, 전면 확대와 추가적 대북 조치도 검토 중이다.이와 함께 우리 측 외교안보라인의 물밑행보도 바빠졌다. 이번 지뢰 도발의 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광복 70주년 8·15 기념식에서 발표될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5일 발표될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북메시지’, ‘대일메시지’, ‘후반기 집권구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대북메시지’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할 방안은 제한적이다. 지금까지 박 대통령은 수차례 남북 화해와 상생 방안을 제시했지만,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오히려 비난의 강도를 높여 무산된 바 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3년 8·15 경축사에서 추석을 전후로 한 이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국가정보원이 해킹팀에 부탁해 ‘서울대 공과대학 동창회 명부’라는 한글 제목 파일에 해킹용 악성코드를 심은 정황이 드러났다.13일 한겨레가 밝힌 해킹팀 내부 이메일 분석 결과, 지난 2013년 10월2일 해킹팀 ‘고객’인 ‘한국 5163부대’ 이메일을 통해 ‘서울대 공과대학 동창회 명부’라는 한글 제목의 파일이 해킹팀에 전달됐다. 5163부대는 국정원의 대외활동 명칭으로 보인다.당시 국정원은 “엠에스(MS) 워드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기 위한 샘플 파일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자신의 거취와 관련,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평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문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 채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메르스 문제 등 현안만을 언급했다. 유 원내대표는 “평택 2함대에는 두 동강이 난 천안함이 있고, 적의 총탄에 우리 장병 6명이 사망한 참수리 357호가 있다”며 “제2 연평해전 13주기 기념식에서 13년전에 있었던 그 일을 되새기면
[시사위크] 북한의 천안함 폭침도발에 대응한 5.24 대북조치가 발표 5년을 넘겼다. 올해도 정부에 대해‘즉각적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북한의 태도변화 없이는 절대불가’란 입장이 충돌하며 어김없이 갈등을 드러냈다. 북한 이슈와 관련해 보수와 진보, 여야가 서로 사사건건 맞서는 양상이 5.24조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예년에 비해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그다지 큰 힘이 실리지 않았다는 게 정부당국과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몇몇 학술세미나가 열렸고, 진보단체나 야당이 성명을 내는 등 입장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