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터넷 및 IPTV 설치·수리기사들을 자회사(홈앤서비스)로 편입시켜 ‘하청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던 SK브로드밴드가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청업체 소속 당시 고질적 문제였던 저임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고, 직접고용의 핵심인 직원들의 안전관리 또한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높은 업무강도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실적성과급 제도를 마련해 ‘생존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직접고용을 염원했던 기사들은 “100개의 하청업체가 1개의 하청업체로 합쳐졌을 뿐”이라고 말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페이스북에 대한 징계여부를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 초 결정키로 했다.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지난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 이용자들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이 금지하고 있는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에 방통위는 작년 5월 실태점검 이후 8월 사실조사에 나섰고, 최근 페이스북 관계자들의 의견청취도 완료한 상태다.특히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국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SK브로드밴드 하청노동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다. 정규직 전환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것으로, 사측이 임금·안전 문제 등과 관련해선 꼼수를 부린다는 지적도 나왔다.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6월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설립하고, 7월 1일자로 인터넷 설치기사 등 하청노동자들을 자회사에 편입시킨 바 있다. 이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과 맞물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하지만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이하 노조)는 7일 SK그룹 본사 앞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 본사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았다. 국내에서 논란이 된 페이스북의 망 사용료 관련 불공정 행위 혐의 등에 대해 자사 입장을 밝히기 위한 행보다. 페이스북은 망 사용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따르면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케빈 마틴(Kevin Martin) 페이스북 수석부사장이 만나 회담을 나눴다. 이날 만남의 핵심 화두는 페이스북의 ‘망 사용료’ 관련 문제였다. 이효성 위원장은 마틴 부사장에게 페이스북이 트래픽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출범한 SK브로드밴드의 서비스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노사 간 입장차이로 임금체계 개편에 난항을 겪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서비스의 임금단체협상은 지난해 9월 마무리됐고, 이후 임금체계 개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센터별로 다른 임금 및 수당체계를 일원화 하는 작업이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설립해 협력사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지만, 임금 및 수당은 기존 센터를 운영하던 협력사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었다.정범채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장은 와의 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 본사 임원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정부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불공정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제재 수위를 정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피해가 생긴 만큼 정부의 제재는 높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사 책임자가 직접 움직여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통신 정책 담당자인 케빈 마틴 부사장이 다음 달 한국으로 온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본사의 방한 결정에 따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국내 통신망 사용과 관련해 페이스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아빠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는 우리 아빠, 우리를 위해서 몸을 바치신 우리 아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아빠, 불쌍한 우리 아빠, 평생 일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우리 아빠...”지난해 6월 삼성전자서비스 서울 성북센터 소속 에어컨 수리기사 진남진 씨가 업무 중 발코니 난간이 무너지면서 추락사를 당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인 진씨의 딸은 자신의 일기장에 “왜 우리만 두고 떠났냐”며 하염없이 아빠를 불렀다.◇ 간접고용 기술서비스 노동자들, 본청 실적압박에 안전은 ‘남 얘기’진씨의 사망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청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서성원 SK플래닛 대표가 4년 만에 SK텔레콤의 MNO(이동통신) 사업 부장으로 돌아온다. 그간 계열부문서 혁신 및 정상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사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SK텔레콤은 지난 7일 조직체계를 변화, ▲이동통신사업(MNO) ▲미디어 ▲사물인터넷/데이터(IoT/Data) ▲서비스 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조직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MNO 사업부장은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이 임명됐고,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미디어사업부장을 겸임한다. 또 I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한국 대표 ICT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와 함께 2018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7일 발표했다.우선 사업부에는 MNO, 미디어, IoT/Data,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조직체계가 도입된다. MNO사업부장은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이 맡고, 미디어사업부장은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겸임한다. IoT/Data사업부장은 허일규 Data사업본부장이,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상호 AI사업단장이 맡는다.각 사업부장은 조직간 공유·협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할 계획이다.또 MNO사업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통신사의 ‘해지방어’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특정 통신사에는 과징금도 부과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제일선에 배치된 상담원들의 고통이 줄어들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상담원이 고객에게 해지방어를 하기까지 통신사 본사에서 용역업체, 그리고 상담원으로 내려오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방통위, 고객 귀찮게 하는 ‘해지방어’ 시정명령방통위가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었다. 통신사들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날의 주제는 ‘해지방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IPTV가 통신3사 실적을 이끌고 있다. 무선 사업에서 큰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IPTV가 새로운 주력 사업이 되고 있는 것. 내달 IPTV법이 완화되면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 혜택이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 통신3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된 ‘IPTV’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황금알 낳는 서비스 ‘IPTV’… 독보적인 증가세현재 국내에서 IPTV 등 유료방송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지난 7월 기준 3,045만명을 넘어섰다. 행정자치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연말연시가 되면서 새해 캘린더를 찾는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내년엔 황금휴가가 며칠이나 될 지, 또 중요한 기념일은 언제일지, 새 달력을 넘겨보는 재미는 연말연시에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유통업계도 새해 캘린더 증정 이벤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품도 구매하고 캘린더도 얻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매니아’는 매월 페이지를 귀엽고 재미난 일러스트로 구성한 캘린더를 선보여, 새해 캘린더를 물색 중인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치킨매니아에 따르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의 3분기 인건비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의 ‘설치기사 정규직 전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9일 SK텔레콤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자회사를 포함한(연결기준) 인건비 지출은 5,0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13.5%(607억원), 전기 대비 9.6%(128억원) 오른 수치다.반면 SK텔레콤 단독 기준 인건비 지출은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기대비 각각 2%(40억원), 0.4%(7억원) 상승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들 중심으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사에는 ‘해지방어’라는 말이 존재한다. TV·인터넷 등을 사용하던 고객이 해당 서비스의 해지를 요구하면 상담원들은 상응한 대처로 해지를 방어하는 것이다. 문제는 해지방어 행위가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만는다는 점이다. 심지어 고객의 사적인 영역에 대한, 도를 넘는 질문도 상당하다.◇ 고객 해지 요구에도 ‘이용 중지’# A씨는 1년 정도 사용하던 TV·인터넷 결합상품을 해지하기 위해 통신사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에게 “서비스 해지해 달라”고 요청한 순간 상담원의 질문 폭격에 시달려야 했다. “어느 통신사에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키즈 콘텐츠 시장이 IT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통신업계가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콘텐츠를 마련한 반면, LG유플러스는 ‘부모의 교육열’을 정조준 했다.우선 SK텔레콤이 내세우는 강점은 인기 캐릭터의 독점 공급이다.소위 ‘뽀통령’(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EBS의 공동투자로 탄생한 콘텐츠로 잘 알려져있다. SK브로드밴드는 뽀로로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첫 2년간 자사 IPTV에서만 제공 중이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관료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호하는 대기업들의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의 관료 출신 비중이 최근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30대 그룹의 사외이사 657명 중 284(43.2%)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73곳 중 사외이사를 선임한 199곳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상장사가 없는 부영은 제외됐다.올해 관료 출신 사외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건설의 자회사이자 정보통신망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SK TNS. 지난 2015년 SK건설의 품을 떠나 독립을 선언한 이 회사의 자립성은 사실상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98%를 기록하면서, 한해 일감 대부분을 그룹에서 얻고 있는 것. IT계열사들뿐 아니라 모기업인 건설사까지 나서 홀로서기를 선언한 TNS의 뒷바라지에 열심인 모습이다.◇ 홀로서기 2년차… 엄마 품 못 떠난 ‘캥거루 기업’18일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SK TNS의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자회사의 지분교환 방식 등으로 뭉쳤다. 국내 최대 이통사와 대형 연예기획사의 만남으로, ICT를 활용한 차세대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특히 SK텔레콤 입장에선 그간 해외 진출 성적이 기대 이하였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으로 어떤 결과를 보일 지 관심이 집중된다.먼저 사업의 중심은 SK텔레콤의 자회사 아이리버다. 아이리버는 ▲SK텔레콤-SM의 JV회사인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SMMC)’과 합병 ▲SM의 일본현지법인 ‘SMJDC’ 인수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S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홈앤서비스 입사지원이 22일 마감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말까지 각 센터에서 설명회를 갖고, 내달 1일자로 발령낸다는 계획이다.22일 SK브로드밴드가 마련한 '홈앤서비스' 채용공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입사지원 절차가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단 센터장은 자정까지다.이번 절차는 SK브로드밴드가 AS센터를 직접 운영키로 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설립하고, AS를 맡았던 대부분의 위탁업체들과 계약종료 및 흡수통합을 합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5일 고객서비스 전담 자회사 ‘홈앤서비스’의 설립절차를 마쳤다. 초대 대표로는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이 선임됐다.SK브로드밴드는 이날 홈앤서비스의 정관 승인과 이사회 구성 등을 완료했다며 초대 대표이사로는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홈앤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IPTV 설치·AS 등 SK브로드밴드의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다. 자본금은 460억원 규모로,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설립안건이 의결됐다.이번에 선임된 유 대표는 2014년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