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에도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림축산어민들을 돕고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선물 가액 상향 조치가 가뜩이나 오른 농축산물 가격 인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사실일까. ◇ 설 명절 앞두고 농축수산 선물가액 10만원에서 20만원 상향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도민 1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당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면서도 ′선별지원′ 원칙을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던 이 대표가 또다시 견제의 눈길을 보내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JTBC 뉴스에 출연해 “당에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알려드린 기본 지침이 있다”라며 “방역상황을 고려해서 중앙정부와 함께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신 말씀이 4차 재난지원금을 말할 때가 아니고, 코로나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이,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지난해 1차 재난기본소득 때는 지원하지 못했던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돼 약 1,399만명의 경기도민이 지원대상이 된다. 다만, 지급 시기는 방역상황에 맞춰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권고를 존중해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추이를 면밀히 점검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1인당 10만원씩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이 사실상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간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하던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게 됐지만 벌써부터 경선 흥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우상호 의원이 지난달 13일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박 장관은 20일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전날 ‘SBS 8 뉴스’에 출연해 “원래는 중소벤처기업부 현안이 너무 많아 여러 가지로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한파와 관련해 “손실 보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기”라고 말했다.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생계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 정부가 손실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를 ‘자연재해’에 비유하며 구제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규모 중소기업 등이 1년을 거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 가지 일치하는 점이 있다면 이들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호응한다는 것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사면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존중한다’고 했으며, 자신이 제기한 ‘이익공유제’를 돋보이고자 고심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이익공유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경기도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당과 갈등을 빚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재난지원금 관련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다.민주당은 독자적으로 ‘전 주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해온 이재명 지사에게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절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자체에 따라 재정 여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역별 형평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8일 밤 이 지사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은 당의 입장을 전했다. 홍익표 정책위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대권 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이재명 지사의 위협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부상하면서 지지율 열세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 연초 승부수를 띄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도 민주당 지지층의 반발만 불러왔다.이재명 지사는 최근 ‘드라마틱’한 지지율 상승은 이루지는 못했으나 대선주자 지지율 20%대를 유지하며 1위를 넘나들고 있다.그동안 이낙연 대표가 우위에 있던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가 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재난지원금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자 행보에 대해 공개 불만이 터져나왔다.민주당 내에서는 최근 ‘4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필요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우선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전국민 지급 문제를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전 주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하자 공개 비판이 불거진 것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일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낙연표 어젠다’로 위기 돌파에 나섰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태다.이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 직후 대선주자 지지율 40%를 넘나들며 대세론을 형성했으나 지금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밀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겨뤄야 하는 이재명 지사에게 자신이 그동안 우위를 보였던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에서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표본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3~4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개각 대상에는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월 중순쯤에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개각 발표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2차례 단행한 개각에 이어 장관 교체가 필요한 부처의 추가 개각을 준비 중이다. 전날 공식 신년사에서 국정 운영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정책 피로도가 쌓은 부처 장관에 대한 우선 교체를 통해 새로운 국정 동력 확보를 이어가
지난해 후반기 시작된 지지율 열세 국면이 연초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열세 국면’이 계속될 경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전패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 승리를 위한 ‘반전 카드’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33.5%, 민주당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의 소비자보호 경영이 올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롯데카드는 민원건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보호 지표 관리 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당국이 올해 소비자보호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민원 관리 이슈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 고객 중심 경영 강조했지만… 민원 관리 숙제로 부상 조좌진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 롯데카드에 대표이사에 올라 올해로 취임 2년차에 들어섰다. 그는 지난해 롯데카드에 새로운 조직문화와 경영철학을 불어넣고 브랜드 아
정치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불이 붙은 가운데, 정의당도 논쟁에 뛰어들었다. 정의당은 앞선 재난지원금 논의 때와 마찬가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급을 강조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코로나 재난지원을 둘러싼 4차 재난지원금 논쟁이 시작됐다”며 “결론적으로 이번 4차 재난 지원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임대료 납부를 위한 긴급자금’만이 아니다”며 “영업 활성화를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1 신년사 발표를 통해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달부터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경제 회복 ▲사회안전망·고용안전망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아울러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에 대해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1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우리의 목표는 ‘회복’과 ‘도약’이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며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평소 온화한 언행을 해왔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개 저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세균 총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의 요구에 대한 답변 차원에서 공개 서신을 올리고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전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이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재정건전성 보다 민생이 중요하다’는 언급이 담긴 정 총리의 인터뷰를 올리면서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말씀에 공감, 개발독재시대 도그마 벗어야”라며 “지역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발단은 정 총리가 7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에게 보내는 서신을 올리고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가하면서 시작됐다.정 총리의 서신은 이 지사가 최근 페이스북에 ‘재정건전성 보다 민생이 중요하다’는 언급이 담긴 정 총리의 인터뷰를 올리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다시금 요청드린다”고 밝힌 것에 대한 응답 차원이다.정 총리는 “오늘 서신을 드리는 이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가 일면서 정치권이 격론 중이지만, 청와대는 7일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첫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초반에도 청와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 민주당, 재난지원금 군불떼기지난 6일 민주당은 공식 논평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 민생 회복, 소비 회복, 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가 진정되고 경기를 진작해야 할 때는 전국민 지원 방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