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화제성만큼이나 뜨겁다.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 등 흥행 드라마 속 배경이 됐던 촬영지들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것. 흥행 드라마로 국내 여행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포항여행 붐 일으킨 KBS2TV ‘동백꽃 필 무렵’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KBS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포항에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 북적거린다. ‘동백꽃 필 무렵’을 본 시청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이다.지난해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중국 청두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일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는 만난 것은 취임 후 6번째이며, 공식 정상회담은 지난해 유엔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특히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 속에서 열려 대내외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일본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반발해 일부 전략물자에 대해 수출규제에 나섰고, 나아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바 있다. 우리 측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
2019년 ‘기해년’도 이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여느 때 못지않게 많은 일이 있었다. 각 시장별·업체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9년을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키워드1. 희비(喜悲)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곳곳에서 뚜렷한 희비교차가 나타났다.먼저, 내수시장에서는 ‘맏형’ 현대자동차와 ‘언더독 3사’의 판매실적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불과 몇 년 전, ‘언더독 3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수출시 개별허가를 받도록 한 3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에 한해 특정포괄허가 대상으로 규제수준을 완화했다. 오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우리 정부는 일본의 규제완화를 환영하면서도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수출 통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일본정부가 자발적으로 취한 것으로서, 일부 진전으로 볼 수 있으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는 미흡하
최근 논란에 휩싸인 일본차 브랜드의 두 자릿수 번호판 ‘꼼수’에 국토교통부가 철퇴를 들고 나섰다. 일본차 브랜드들이 일본 불매운동에 맞서 판매실적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일본차 브랜드들의 ‘꼼수’ 논란은 기막힌 타이밍에서 비롯됐다. 우선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일본 불매운동이다. 일본이 이른바 ‘경제전쟁’을 일으키면서 한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됐고, 국내에서 고조된 반일감정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양국이 첨예한 대립과 맞대응을 이어가며 상황은 더욱 악
국내를 대표하는 ‘귀족노조’이자 ‘강성노조’로 불리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현대자동차 노조에서 변화의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올 여름 무분규로 임단협을 매듭지은데 이어 최근 치러진 새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실리’를 앞세운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현대차 노조에서 나타난 변화의 바람이 국내 노동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6년 만에 실리파 집행부 선택현대차 노조는 지난 3일 8대 집행부 결선 투표를 마무리 지었다. 그 결과 새롭게 노조를 이끌게 된 주인공은 이상수 후보다. 총 4명의 후보 중 ‘
지난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이 27회를 맞은 가운데,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국내 통신사들의 상생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AI스피커를 비롯해 장애인들의 일상 적응 훈련을 돕는 통신기술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먼저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다. AI스피커를 통해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부동산 투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인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일본 언론들도 상당수 관심을 보였다. 아세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이 가까워 지는 게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다.일본의 주요 언론사는 한국의 ‘자유무역주의’와 ‘아세안 협력’ 부분을 중요하게 다뤘다. NHK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 북한과의 관계에서 과제를 각각 안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과의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어필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예 조치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주요 언론을 통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와 지소미아 종료 간 상관관계는 없다’, ‘일본의 퍼펙트게임’ 등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 중단은 ‘전혀 별개’라는 기존 입장에서 후퇴해 (한국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고, 일본 정부가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경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를 하루 앞두고 청와대를 향해 해결책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지소미아가 한일 양국의 문제를 넘은 한미일 삼각 동맹의 문제이며, 나아가 동북아 안보·평화의 핵심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가 NSC 상임위를 예정보다 일찍 열어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정부는 오늘 자정으로 시한이 만료되는 이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
급작스럽게 별세한 부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위기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조조정 등 과감하고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올 들어 부쩍 언론 노출이 많아진 조원태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2019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기 위해 미국에 들른 차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날 조원태 회장은 ‘위기론’을 강조했다. “있는 것 지키기도
미 합참의장과 주한미군 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들이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6일 미 정부 주요 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한 것에 더해 더욱 강도가 높아지는 형국이다.교도통신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 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해결책을 마련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시점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느냐"며 "한미일 삼각공조에 금이 갔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와 여당의 '조국 살리기' 최대 희생양은 지소미아였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의 상징인 지소미아가 엉뚱하게 조국 사태의 유탄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한일관계 악화는 역사와 경제를 넘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필 서한을 통해 조의를 전달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각) 5시 40분부터 약 35분간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필 서한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11분 간 환담한 것과 관련, 한일 모두 주요 기사로 다루며 관심을 보였다. 다만 한국이 ‘우호적 분위기’와 '대화'에 방점을 찍은 반면, 일본은 강제징용 배상 관련 자신들의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다. 4일 오전 양 정상의 환담 직후 브리핑을 연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며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관계의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독 환담자리를 가졌다. 환담은 약 11분 동안 진행됐으며 양 정상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에 한목소리를 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고, 이후 뒤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를 옆자리로 인도해 오전 8시 35분에서 8시 46분까지 11분간 단독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
가와이 가쓰유키 일본 법무상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본인과 부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스가와라 잇슈 경제산업상이 금품제공 의혹으로 낙마한 지 불과 일주일만의 일이다. 아베 정권의 도덕성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NHK와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와이 법무상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고 아베 총리는 즉각 수락했다. 가와이 법무상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 당선된 부인 가와이 안리 의원이 선거운동 당시 법정 상한액을 넘는 보수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사퇴압박을 받아왔
실적 확대에 발맞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던 경인양행은 최근 한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