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1월 1일부터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한다. ‘휴전’ 기한은 90일이다.11월 30일부터 12월 1일(현지시각)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그간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고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줬다”고 자축했다.◇ 90일 유예 받은 무역 전쟁… IP가 쟁점 될 듯양국은 협상 재개를 위해 서로 한발짝씩 물러섰다. 미국은 2019년 1월 1일 발효될 예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 기내에서 “(북미회담은) 내년 1~2월이 될 것 같고 장소는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장소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가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이 개최지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거리, 경호문제 등을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간 불협화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근거를 모르겠다”며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다른 입장이 없으며, 불협화음은 '근거 없는 추측성 이야기'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고 통화하면서 이제는 상당한 신뢰, 그 다음에 우의가 구축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북한 제일주의’라고 지적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우선 해결해야 할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만 개선하려고 한다는 비판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 제일주의, 남북관계 우선주의를 내려놓고 대한민국과 경제를 우선시 하는 국정기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현안에 대해 집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김 비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서도 시급한 통상문제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1월 30일과 12월 1일(현지시각) 이틀간 G20 정상회담이 열린다. ‘메인 이슈’는 물론 미·중 정상회담. 서로 수천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 타협점을 찾는다. 한편 전통의 라이벌인 미국과 러시아의 만남, 그리고 유럽 연합 탈퇴를 준비하고 있는 영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마침내 만난 미·중 정상… 무역합의 도출 기대웰스파고 자산운용사의 수석 국제투자책임자 커크 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를 내달 중순으로 잠정 결정하고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지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북미 간 교착상황이 계속되면서 출구전략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2월 중순 서울답방설과 관련해 청와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3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준비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기본 틀 위에서 연동형 제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역구 의원들의 반대기류에 막혀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논의가 거의 진행되지 못했는데 야당의 공세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로 입장이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 없고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도 당론을 정한 게 아니어서 ‘선거제 개혁에 반대했다’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해명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내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해외에서는 '원전 세일즈'를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하며 국내의 탈원전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대만이 최근 이를 폐지한 것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제1야당인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철회할 경우 '조건없는' 국정 협조까지 거론하고 있어 정부 정책의 전환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박 8일 일정으로 27일 출국한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G20 참석을 계기로 체코와 뉴질랜드를 방문해 양국 간 주요 현안과 협력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체코 프라하를 비공식 방문한다. 28일 오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체코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오후에는 체코 재외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프라하 방문은 아르헨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놓고 청와대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일단 연내 답방을 가정해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청와대는 연기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26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 평화번영에 더 효과적일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석탄 가격이 8% 인상됐다. 단 저소득층은 늘어난 석탄가격만큼 연탄 구입비용을 지원받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변경 고시했다.4등급 기준 석탄 1톤의 가격이 17만2,660원에서 18만6,540원으로 8.04% 올랐다. 3등급 석탄 1톤의 가격도 17만9,290원에서 19만3,710원으로 인상됐다.석탄가격 인상의 직접적인 근거는 지난 2010년 열린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화석연료보조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해외순방에 나선다. ASEAN,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다녀온 지 불과 9일 만의 강행군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 체코를 방문한다.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 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29일 G20회의가 개최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게 된다.문 대통령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이 공동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처음이다.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 방향을 두고 대립하면서 회의가 파행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WTO 체제가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못한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더 친화적인 개혁 방향을 원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CNN은 회의에 참석한 미국 외교관의 발언을 토대로 중국이 “모든 불공정한 무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은 ‘투자’가 아닌 ‘자금 보관’의 성격이 강하다. 주식·채권 등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낮다보니 생긴 인식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투자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정기예금, 특히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정체되면서 이렇다 할 투자처가 없어진 것이 그 원인이다.◇ 주가·부동산 가라앉자 단기예금 늘어2018년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에 예치된 정기예금 규모는 680조9,250억원으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다. 단순히 총액만 큰 것이 아니라 증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증권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상장·공모를 철회한 기업들이 속출히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 및 달러 강세 등이 단기간 해소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증권시장의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400선을 넘겼던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이어가다 지난달 말 2,000선 이하(1985.95)로 떨어졌다. 그나마 2일 기준 2,094까지 회복했지만, 연초 기록한 2,600선에 턱 없이 못 미친다.지난 2월 930선을 넘겼던 코스닥지수 역시 6월 87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하루 연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입기자단에 “지난번 순방 때 하루도 안 쉬고 나오신데다 곧 또다른 순방을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휴식을 위한 연가”라고 밝혔다.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된 9월 18일 이후 숨 돌릴 틈 없는 외교일정을 소화했었다.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이후인 추석연휴 기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73차 유엔 총회에 참석했다. 이어 10월에는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순방을 다녀왔다. 연속되는 양자외교와 다자외교 등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국가별 기업 환경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세계은행은 10월 31일(현지시각) 세계 각국의 기업 환경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한국(서울)은 총점 84.14점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작년보다는 1계단 떨어진 순위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뉴질랜드가 86.59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덴마크‧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다만 항목별 편차는 비교적 큰 편에 속했다. 세계은행은 국가별 기업 환경 성숙도를 10개 항목·49개 세부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는데, 탑10 국가들은 대부분 최고점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당초 ‘짧은 해프닝’으로 여겨졌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는 11월 중순부터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던 전망도 시들해졌다. 오히려 관세에서 시작했던 G2의 대립이 정치‧군사 영역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진행 중인 무역협상도, G20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도 없어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2일(현지시각) 백악관 내부 인사들의 발언을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로 인해 더 고통 받기를 원한다”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름값의 상승세가 매섭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2014년 이후 가장 높아진 유가와 함께 ‘유류세 인하’ 논의도 10년 만에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할 계획임을 밝힌 것이 시작이다. 휘발유·경유 등에 붙는 세금을 내려 서민들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민생경제에 얼마나 도움 되나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유류세 인하를 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제금융시장이 한시름을 덜었다.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꺼내들었던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잠시 내려놓았다.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각) 2018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것은 한국과 중국‧일본‧인도‧독일‧스위스 6개국이었으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곳은 없었다. 지난 4월 발표와 같은 결과다.◇ 경고만 한가득… ‘행동’은 언제쯤중국이 24년 만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던 우려는 기우로 돌아갔다. 미국은 대신 중국이 다른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미국과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