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활기찬 새해인사를 건네기엔 마음이 무겁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씁쓸한 연말연시는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코로나19로 막을 내린 2020년, 그리고 코로나19로 시작된 2021년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늘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고 새해도 돌아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또 끝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이 있기 마련이죠. 부디 올해는 지긋지긋한 코로나19가 끝나고 새로운 시작에 나설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농가 판로확대 고민이 임신·출산 가정 지원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공간’의 개념과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공간은 전통적으로 ‘한정적인 자원’을 대표해왔으며, 소유개념에 기반한 한계가 뚜렷했다. 모두가 필요로 하나, 모두가 소유할 수는 없었던 것이 공간이었다. 또한 누군가에 의해 소유됨으로써 공간의 활용과 가치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살인적인 집값과 각종 주거문제도 결국은 한정된 공간을 소유하는데서 비롯된 문제다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2020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나게 된 2020년인데, 정작 코로나19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마치 1년을 잃어버린 느낌마저 듭니다. 이렇게 아쉬움 가득하고 다가오는 새해가 희망적이지 않은 연말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 더욱 고된 육아의 현실우리는 지금,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씁쓸하지만 ‘코로나 베이비’라는 표현도 등장했더군요. 통상 ‘○○○ 베이비’라는 표현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큰 사건이 벌어진 시기에 태어난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첫째에겐 벌써 세 번째 겨울이, 둘째에겐 첫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올 여름엔 유독 많은 비가 왔었는데, 겨울은 또 어떨지 걱정이 앞섭니다.요즘은 두 아이 육아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는 게 2배가 아닌 200배 힘들다는 말이 있던데 괜히 생긴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둘이 동시에 떼를 쓰고 울기라도 하면 금세 아비규환이 됩니다. 그래도 아이를 통해 얻는 기쁨과 행복, 감동 역시 그만큼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방긋방긋 웃기 시작한 둘째의 모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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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아이들에게 있어
다시 완연한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적당한 공기와 새파란 하늘이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는 코로나19가 씁쓸하지만, 청명한 가을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저희는 요즘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된 육아, 그리고 생애 처음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이 보통은 아니네요. 다행히 첫째 딸이 동생을 시기 질투하기보단 좋아해주고, 또 둘째는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도 별 탈 없이 건강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늠하기도 힘든 육아비용, 걱정 덜 수 있었던 이유오늘은 저희가